홍예공원 용봉·수암산 자락에 '새 터'…공주에서 내포로 이전

내포 자연놀이틀. 사진=충남도 제공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고 체험하며 인성을 키워갈 수 있는 생태인성교육 거점 시설이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용봉산·수암산 자락에 새롭게 자리잡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은 도내 어린이에게 자연친화적 환경과 체험 학습 활동을 제공,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가 2006년 공주 계룡산 자락에 설치했다. 내포자연놀이뜰은 공주에 위치한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을 이전한 것으로, 홍예공원 내 대지 1만 3223㎡에 건축연면적 2622㎡ 규모로 도비 25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시설은 자연놀이동, 그림책도서관, 인성동, 요리교실, 야외교실, 화장실 등 6개로 구분했다. 주요 사업은 숲 치료 및 체험, 탄소중립 체험, 가족 체험 및 부모 교육, 찾아가는 인성교육, 교육부 인증 인성 프로그램, 보육 교직원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이다. 공연은 마술과 인형극 등을, 올해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토요일 '김영만과 코딱지들 종이접기'를 진행한다.

이용은 기관 또는 개인별로 가능하며, 회원 가입 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의 아이들은 내포자연놀이뜰에서 뛰놀며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를 비롯해 초등 돌봄 체계 확립과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보육료 전액 지원 등을 추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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