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인문학(김상보 지음)= 우리 술 문화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책은 술과 술안주, 음주문화를 키워드로 2000년 한반도 술 역사의 뿌리를 살펴본다. 중국과 한국, 일본의 고문헌 원전을 해석해 한국의 술 문화를 중국과 상호비교하고 진화과정을 통찰한다. 전통주 종류, 레시피, 안주처럼 개별적으로 다뤄졌던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전통주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술 발전사를 정리했다. 헬스레터·721쪽·4만원


 

△변호사 없이 이혼하기(김명연·양지선 지음)=이혼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유용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두 변호사가 수년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살려 책을 썼다. 이 책은 이혼 사유와 목적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혼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할 눈을 길러준다. 또 이혼을 결심한 이들에게 후회없는 이혼을 위해 생각해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 토마토출판사·264쪽·1만6800원


 

△반려견 교육, 말로 소통하기(이문기 지음)=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는 시대를 맞이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행복한 삶을 꿈꿨던 사람에게 반려견의 나쁜 행동이나 습관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 30년 이상 반려견 교육을 하고 있는 저자는 책을 통해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대한 명쾌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설명한다. 저자는 '말'을 가르쳐 반려견과 소통하라고 이야기하며 반려견과 소통할 수 있게 되면 나쁜 행동과 습관은 그 자리에서 교정할 수 있다고 전한다. 북랩·215쪽·1만6000원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금융 이야기(문진수 지음)=시장금융의 사각지대를 메우며 금융 결핍을 해소하는 사회적금융의 의미와 역할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을 소개한 책이다. 사회적금융을 포용금융, 호혜금융, 임팩트금융, 지역금융으로 분류한 뒤 42곳의 중개기관을 방문·조사하고 실무자를 인터뷰해 현장의 목소리를 녹여냈다. 북돋움출판협동조합·408쪽·1만9000원


 

△가족을 구성할 권리(김순남 지음)=혈연과 결혼뿐인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유대를 상상할 수 있을까? 저자는 '정상 가족'만을 보호하고 권장하는 사회 시스템을 지적하며 기존 가족 규범을 해체하고 새로운 유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장애 여성 1인 가구, 친구 2명이 함께 사는 가구, 동성 커플 동거 가구 등 새로운 상호의존의 관계망을 만들며 사는 13명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냈다. 오월의봄·192쪽·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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