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행교, 세종시 환상형 도시구조 형상화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대 사계절온실 조성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생각보다 길지 않은 연휴와 코로나19 걱정에 그것마저 쉽지는 않다. 집에만 있기 답답한 이들에게 충청권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가벼운 당일 코스부터 근교로 떠나는 1박 2일 숙박, 캠핑까지 힐링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금강보행교

◇금강보행교=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는 세종시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을 기념해 둘레도 1446m로 조성된 데다 이응(ㅇ)자를 활용하면서 세종대왕의 정신을 받든 세종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관광객들은 보행·자전거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금강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하는 것은 물론, LED 눈꽃정원, 미디어파사드, 행복한 한글나무, 빛의 시소 등 즐거운 여가 시설도 다채롭게 이용하며 '인생 사진'까지 얻을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사계절온실과 조상들의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전통정원, 금강에서 가져온 원수로 수로를 조성해 습지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인 청류지원,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세종정부청사에 인접한 65㏊ 면적에 조성돼 도심 속 녹색문화를 체험하기에 적격이다. 회색 도시를 벗어나 초록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신성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마음의 힐링이 함께 찾아올 것이다.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공원으로 세종 행복도시 한가운데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다. 공원 전체가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 도심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각 컨셉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월산과 원수산을 병풍 삼아 흐르는 호수를 바라보면 온갖 근심이 날아간다. 호수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해 1일 나들이 코스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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