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가 살찌기를 바란다(리처드 J.존슨 지음·최경은 옮김)=비만이 왜 생겨나는지, 당뇨병, 심장 질환, 고혈압 등 비만과 관련된 질병에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임상 및 실험실 연구뿐만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 진화를 아울러 탐구하는 책이다. 환경과 유전의 불일치 속에서 인체가 지방을 저장하도록 만드는 체계를 '생존 스위치'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생존 스위치를 활성화하는 주범을 찾아간다. 시프·424쪽·2만5000원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조너선 하이트 지음·왕수민 옮김)=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으려 애쓴다. 책은 사람들이 행복을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의 내면에서 찾고자 하며, 환경보다 유전적 요소에 행복이 영향을 받는다는 현대 심리학의 경향에 반기를 든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인간 행복의 근원을 찾기 위해 동서양의 오래된 지혜에 주목한다. 플라톤과 니체 같은 철학자의 말 속에 행복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또 행복의 비밀을 나와 타인, 나와 나의 일, 나와 나보다 더 큰 어떤 것 사이의 관계에서 찾는다. 부키·504쪽·2만원


 

△짠테크로 생각보다 많이 모았습니다(홍승완 지음)=돈은 벌지만 서른을 앞두고도 모은 돈 '0원'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저자는 '10만원 버는 것보다 10만원 아끼는 편이 훨씬 쉽다'는 사실을 깨닫고 목돈 마련을 위해 짠내나는 절약 생활을 시작한다. 이책은 저자가 직접 겪고 깨달은 경험을 토대로 소비습관을 바꾸는 과정, 실제로 '짠테크'에 도움되는 다양한 절약의 기술을 안내하며 지금 우리가 왜 짠테크를 실천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변화가 무엇인지 절약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을 풀어준다. 가디언·240쪽·1만6000원


 

△인생에 거친 파도가 몰아칠 때(러스 해리스 지음·우미정 옮김)=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황망한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단단하다고 생각했던 관계가 무너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다. 책은 피할 수도, 대비할 수도 없는 불안, 슬픔, 상실, 고통, 역경을 인정함으로써 오히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다양한 사례와 경험담 그리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 전략과 조언을 제시한다. 티라미수 더북·340쪽·1만8000원


 

△나는 임대인입니다(박완규 지음)=경제가 불안해고 미래가 불투명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눈길은 안정적인 자산과 수입원으로 향한다. 그렇다 보니 날이 갈수록 건물주 혹은 집주인이 되길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저자는 '임대 소득은 불로소득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며 좋은 부동산 확보하고 좋은 임차인을 만나고 합리적으로 계약을 맺는 등 현장에서의 경험담을 담아냈다. 미래의창·256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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