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팔꿈치 관절은 위팔뼈, 자뼈, 노뼈 등 세 개의 뼈가 만나는 부위로 관절 주변에는 손과 연관된 힘줄이 손목까지 이어진다. 이 힘줄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조직이 변성되고 통증이 유발된다. 요즘에는 골프, 테니스 등과 같은 손목의 힘을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이 대중화 되면서 이 힘줄에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엘보우라고 한다. 비트는 동작과 관련이 깊어서 직업적으로 뭔가를 돌리고 비틀면서 강한 힘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팔꿈치 질환에는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가 있다. 테니스 엘보우는 '외측상과염'이라고 하고 골프 엘보우는 '내측상과염'이라고 하는데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바깥쪽에 붙는 힘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손과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젖히는 근육과 연관이 있고 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 주변을 누르면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을 굽혔다 펴거나 물건을 들고 손목을 위, 아래로 흔들면 통증이 발생한다.

골프 엘보우는 손과 손목을 손바닥 방향으로 구부리는 근육과 관련이 있고 팔꿈치 안쪽에 붙은 힘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팔꿈치 안쪽에 튀어나온 뼈 주변을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뒤집었다 엎었다를 반복하는 행동을 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팔꿈치 통증을 줄이려면 일단 팔꿈치를 쓰지 않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운동, 집안일 등은 최대한 미루고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즉각적인 치료를 받으며 스트레칭과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

오늘의 주제인 팔꿈치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로 팔꿈치 스트레칭이다. 한쪽 팔을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쭉 뻗은 뒤 반대쪽 손으로 쭉 뻗은 팔의 손바닥을 천천히 누르며 아래로 내린다. 반대로 한쪽 팔을 손등이 위로 향하게 쭉 뻗은 뒤 반대쪽 손으로 손등을 천천히 아래로 내려 준다. 10초씩 5회 시행한다.

두 번째로 비틀기 운동이다. 어깨 너비로 팔꿈치를 핀 뒤 막대나 수건의 양쪽 끝을 잡고 서서히 비틀어 준다. 이때 팔꿈치를 구부리지 말고 편 상태에서 손목 움직임에 집중한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행하며 5초씩 10회 시행한다.

팔꿈치에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체외충격파 치료를 권유하게 되는데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하여 손상부에 인위적인 미세 손상을 일으켜 신생 혈관 생성을 촉진하여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원리로 신속한 조직 재생 및 강화에 도움이 된다.

팔꿈치의 통증을 가라 앉혔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방치 한다면 재발 위험성이 높아 손목 및 팔꿈치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줄이고 일상생활 속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통증과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면 초기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다.
 

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