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에서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우완 투수 류희운
KT Wiz에서 한화이글스로 이적한 우완 투수 류희운

한화이글스와 KT wiz가 21일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에 따르면 한화 외야수 이시원(26·개명 전 이동훈)과 KT 우완투수 류희운(27)을 맞바꾸기로 했다.

한화의 연고지인 천안 북일고 출신인 류희운은 2013년 KT의 창단 특별 우선지명 전체 1번으로 입단한 '1호 선수'다. 좋은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항상 제구력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입단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하다 2016년에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해까지 통산 74경기에 출전해 5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0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역시 8차례 등판, 1패 평균자책점 14.29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준수한 구위를 가진 류희운을 불펜 자원으로 활용하겠단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팀 내 중복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1군 경험이 있는 불펜 가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원은 2016년 한화에 입단해 통산 196경기에서 타율 0.209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과 지난해 1할대 타율에 그쳤고, 올 시즌엔 1군 무대를 단 한 차례도 밟지 못했다. 다만 수준급 수비와 빠른 발로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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