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펜터 이어 닉 킹험 방출… 대체 인력 영입 중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닉 킹험(31).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라이언 카펜터에 이어 외국인 투수 닉 킹험(31·사진)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2일 킹험에 대한 웨이버 공시(계약 해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장기 이탈해 있던 두 외인 투수를 모두 교체한 셈.

킹험은 지난해 25경기에서 10승 8패 3.19의 평균자책점으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3경기 중 1승 2패 2.76의 평균자책점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퀄리티 스타트를 2차례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부상으로 인한 장기 이탈로 결국 방출됐다.

킹험은 최근 캐치볼 재활에 돌입하며 복귀 가능성을 알렸지만, 지난 1일 부상 후 처음 실시한 불펜피칭에서 통증이 재발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구단 관계자는 "킹험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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