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2002 한일 월드컵 감동의 순간 한 눈에

- 구단 역사·2002 한일 월드컵 감동의 순간 한 눈에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홍보관 및 2002 한일 월드컵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왼쪽부터)애장품 기증자 3인과 김원택 대전하나시티즌 단장,김풍년 대한축구협회 실장,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최은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홍보관 및 2002 한일 월드컵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은 월드컵경기장 서관 3층에 구단의 역사를 담은 홍보관 및 2002 한일 월드컵 기념관을 조성했다.

구단 창단 25주년을 맞아 개관한 홍보관은 구단의 역사와 비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역대 유니폼과 기념품, 트로피, 구단을 대표하는 역대 선수들을 소개하는 레전드 존 등으로 구성,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팬들의 애장품으로 구성된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개관한 월드컵 기념관은 기존 대전월드컵경기장 남관 1층에 위치했던 기념관의 노후화로 이전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과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는 물품, 16강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설기현·안정환 선수의 실착 유니폼 등이 전시됐다.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을 다진 곳에서 홍보관과 기념관을 함께 마련해 의미가 깊다"며 "많은 분들이 과거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애장품 기부에 동참한 팬 박성훈 씨는 "어린 시절부터 대전하나와 추억을 함께했는데 애장품을 기부하게 돼 뜻깊다"며 "여러 전시품들을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났고 구단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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