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팀 최다 연승 도전… '대세' 김인균, 마사-김승섭 골 조합 기대 상승

대전하나시티즌이 신생 팀 김포FC를 잡고 홈 14경기 무패 행진과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1경기 6승 3무 2패로 3위(승점21)에 올라있다.

대전은 최근 7경기에서 리그 최다 연승인 4연승을 거두며 승점 18점을 쌓았다. 9라운드 전남에 1-0 승리를 시작으로 서울이랜드에 2-1, 충남아산에 3-0, 안산에 2-1로 이기며 리그 3위까지 올라왔다.

이번 경기에서 김포에 승리할 경우 구단 통산 리그 최다 연승인 5연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시민구단 시절이었던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온 홈 14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갈 수 있다. 이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이어진 기존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양 팀의 상대 전적도 대전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포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리그 9위로 대전보다 하위권이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1위 광주와 대등한 경기를 치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은 대전이 앞서 있다. 지난 6라운드 김포 원정에서 레안드로의 멀티골에 힙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김포전 첫 승 이후 7경기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안방에서도 김포를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는 김인균이다.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인균은 지난 7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프리킥 골로 데뷔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안산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 마사도 건재하다. 마사는 10경기에서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11라운드 아산전, 12라운드 안산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마사와 '골 조합'을 이루는 김승섭 역시 빠른 스피드와 킬패스를 선보이며 팀 내 도움 1위,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김승섭의 측면 공략과 마사의 골문 정조준이 맞아떨어질 경우 득점력을 폭발시킬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이민성 감독은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끝까지 마무리를 해주고 있다. 작년보다 버티는 힘이 좋아진 상태"라며 "김포전 승리를 통해 선두권을 계속해서 추격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 24일 안산전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김인균.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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