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업, 대학교, 출연(연) 실증 후보과제 12개 발굴
2일 협약체결… 3개월 동안 실증사업 세부 계획 마련

대전시가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등에서 개발한 공공기술을 대형융합기술로 발굴하고 실증·사업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대전형 융합신사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12개 사업화 후보 과제를 발굴,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구 내 연구기관과 지역기업, 대학 등 총 31곳에서 사업화 과제를 제출했으며,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트렌토시스템즈 등 12곳의 과제를 선정했다.

시와 해당 기관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성공적인 실증사업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기술사업화·시장·창업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 실증사업을 확정,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덕특구의 혁신 역량이 지역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기술가치평가,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증사업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대전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상현 시 과학산업과장은 "대덕특구의 다양한 혁신 기술이 지역 산업과 연결되고 지역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실증사업을 통해 모델링해 대덕특구가 지역산업성장의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가 '대전형 융합신사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31개 후보과제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