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 서산분원 설립 MOU… 5년간 410억 원 투입
부석면 바이오 웰빙특구 부지 3만㎡, 미래 성장동력 창출

서산시 전경
서산시 전경
[서산]충남 서산시가 동아시아 그린바이오산업의 메카도시로 첫걸음을 뗐다.

시는 14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서산분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맹정호 시장, 김장성 생명연 원장, 양승조 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이연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생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 산업 발전 및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생명연 서산분원은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 웰빙 연구특구에 부지면적 3만㎡, 연면적 9280㎡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5년간 410여 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타당성 용역을 거쳐 2024년 건축설계,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 예정이다.

건립되면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유치가 가속되며, 연 2300여 억 원의 생산 및 82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되고, 18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를 통해 농식품 분야 그린바이오, 의료·제약 분야 레드바이오, 환경·에너지 분야 화이트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충남도, 국회, 생명연과 분원 유치를 위한 역할 분담, 지역 상주여건 조성, 생명공학 연구개발 및 산업화 협력, 바이오산업의 육성에 뜻을 모았다.

맹정호 시장은 "서산의 미래를 먹여 살릴 먹거리 산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차질없이 추진해 시를 동아시아 그린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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