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톱3'와 차담회 윤 당선인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민생 빈틈 없애야"
'김부겸 총리 유임 검토' 조선일보 보도에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검토된 바 없다" 일축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톱3`와 차담회를 갖고 "속도감 있게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장님, 부위원장님께서 속도감 있게 이 같은 역할을 훌륭하게 잘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속도감 있게 일하는 정부로 업무 인수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윤 당선인은 말했다.
이어 "모든 국정 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기회의 불이익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윤 당선인은 거듭 강조했다.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지역균형발전특위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인선했다고 공개했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께서 국민 염원인 국민 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두 분과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해 주말부터 바로 정부 인수 업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윤 당선인은 조속한 인수위 구성과 정부 업무 인수를 재차 당부했다.
한편, 새 정부 국무총리로 김 총리를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존경하는 분이다. 그러나 총리 유임 관련해서 논의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도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