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오는 12일 홈 개막전 앞두고 미디어데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가 10일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조유민 주장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인균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가 10일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조유민 주장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인균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태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 필승 각오와 올 시즌 K리그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대전은 20일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민성 감독과 조유민 주장, 김인균 선수는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리그 10위다.

이 감독은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지 3년차를 맞는 올해 반드시 승격할 것"이라며 "승격 못 하면 옷 벗고 나가야 한다. 대전을 승격시키기 위해 제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홈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2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지날수록 선수들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광주전보다는 부산전이 더 좋았고, 부산전보다는 안양전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동계 훈련 기간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어서 연습경기를 많이 갖지 못했다. 지난 FA컵 같은 경우 골 결정력이 아쉬웠는데,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막 후 3-4경기 안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구단과 계속 상의 중이다. 기다리고 있는 상태고,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대전에 새로 합류한 주장 조유민과 김인균도 각각 수비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유민은 "주장으로서 위기를 잘 극복하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시즌을 더 치르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아직 두 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데,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균은 "빨리 첫 승을 올려 승점 3점을 선물로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한 만큼 팬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승격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