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3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황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찰의 모든 활동은 시민에게 초점을 맞춰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펼쳐나가야 한다"며 "수사권 조정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청장은 "큰 틀에서 경찰과 검찰의 관계가 대등하고 수평적으로 가는 것이 옳다"며 "자칫 논쟁이 돼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으니 연내 입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해 얼마만큼 국민여론이 형성되는지 여부"라며 "이를 위해 영향력을 가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일선 경찰들을 통해 시민들 사이에서도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역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서대전고를 졸업한 뒤 1985년 경위로 임용됐다. 대전청 중부경찰서장, 서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쳐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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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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