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철·최미영 씨
양석철·최미영 씨
"여러 사람과 뜻깊은 시간"

제15회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 남자 5㎞ 부문에서는 양석철(48)씨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무안에서 가족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는 뛰는 내내 경치도 좋고 코스도 좋아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마라톤을 즐겨온 그는 마라톤이야말로 활기찬 생활의 바탕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할 만큼마라톤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양씨는 "민족의 독립혼이 서려있는 성지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달리기를 하면서 건강해 지는 내 자신의 모습이 좋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10km 우승 도전"

여자 5㎞ 우승자인 최미영(40·천안시 청당동)씨는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 올해 첫 출전했다. 첫 출전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지만 예상은 하지 못했다. 최씨는 지난달 아산에서 열린 백의종군길 울트라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55㎞를 달려 1등을 했다. 최씨는 "울트라마라톤대회 이후 왼쪽 허벅지 부상도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다"며 "뛰다가 안 좋으면 걷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몸 상태가 좋아져 우승까지 차지했다"고 말했다. 10년 전 마라톤에 입문, 천안마라톤클럽에서 활동중인 최씨는 "내년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는 10㎞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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