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춘천에서 아산시로 연고지를 옮긴 아산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이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86-67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은 이번 시즌 단 1경기만을 패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대한민국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우리은행은 이번 정규리그 우승까지 총 5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27일 경기 뒤 열린 시상식에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선우 총재와 복기왕 아산시장이 전주원 코치(위성우 감독은 인터뷰로 인해 늦게 참석)에게 우승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사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주장 양지희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모습이 시에 새로운 활력이 됐다"며 "3월 11일 홈 개막전을 가질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에도 시민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은 아직 10경기(홈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규리그 2위, 3위의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승리한 팀을 맞아 오는 3월 16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시작으로 이틀 간격으로 3경기 승리자가 나올 때까지 경기를 치른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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