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1999년 12월 국내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를 우주로 보냈다. 우리나라 첫 다목적 실용 인공위성인 아리랑 1호가 1999년 12월 21일 오후 4시 13분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999년 12월 22일자 대전일보에서는 아리랑 1호 발사 성공의 의미, 진행 과정 및 향후 계획 등을 중점 다뤘다. 아리랑 1호는 지구궤도를 돌며 한반도 해양 관측과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보도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1994년부터 미국 인공위성 제작회사인 TRW 사와 국내 기업 및 대학 등
1999년 20년 전 12월 대전시청 이전이 시작됐다. 40년 간 중구 대흥동청사 시대를 마무리 짓고 서구 둔산 신청사 시대가 열린 것이다. 대전시는 1999년 12월 중 이전을 마치고 2000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1999년 12월 20일자 대전일보에서는 대전시청 둔산 이전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으며 청사에 대한 소개, 앞으로 과제 등에 대해 연속 보도했다. 둔산 신청사는 최첨단 건물로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및 민원인 서비스 향상, 시민들에게 아늑한 휴식공간 제공 등 기대효과가 있는 반면 구도심권의 상권 위축과
1999년 20년 전 12월 국내 최초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이 결실을 맺어 눈길을 모았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보전가치가 큰 자연자산이나 문화유산을 매입해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운동이다. 당시 대전시민들은 건설회사로 넘어가 아파트가 들어설뻔 했던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옆 외국인 선교사촌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이곳은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개발에 맞선 시민, 지역사회가 이뤄낸 성과이다. 외국인 선교사촌은 1950년대 지어진 동·서양의
20년 전 11월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동양백화점의 인수합병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관심이 높았다. 1999년 11월 20일자 대전일보에서는 동양백화점이 한화그룹 계열의 한화유통과 주식양도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비중있게 다뤘다. 동양백화점은 1979년 대전시 선화동에 백화점을 연 뒤 1997년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대전 진출에 맞서 타임월드를 개점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으나 IMF 관리체제로 인한 금융부담과 매출 감소 등으로 결국 문을 닫게 된 것이다. 1999년 11월 13일자 대전일보대전·충청지역 숙원인 조흥은행
20년 전인 10월 말과 11월은 언론대책 문건사건으로 시끄러웠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정부가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며 청와대 정무수석이 언론대책보고서를 작성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주장을 제기, 파장을 몰고왔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언론대책 문건 파문과 관련해 "(그 문건을) 전혀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나는 (문건에 있는) 그런 언론정책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하룻밤을 자고 나면 새로운 사실이 불거져 나와 국민들의 관심이 컸다. 여야는 언론대책 문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해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19
1999년 10월 국가정보원 도·감청을 둘러싼 공방으로 시끄러웠다. 국정원은 1999년 10월 19일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국회 국정조사 및 국정원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등 강경대응을 다짐하고 나섰다. 1999년 10월 21일 김대중 대통령은 불법도청이나 감청의 남용은 국민의 정부에서 있을 수 없다며 불법도청에 대해 법으로 엄하게 다스리고 합법적인 감청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1999년 10월 21일
20년 전 1999년 10월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관심이 컸다. 미국 AP통신이 인권 차원에서 심층 보도한 것이 기폭제가 된 것인데 역사 속으로 묻힐 뻔했던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사건이 베일을 벗은 것이다. 1999년 10월 4일자 대전일보에서는 노근리 학살사건에 대해 중점 다뤘다. 노근리 사건은 6·25 전쟁 당시 1950년 7월 미군이 노근리 철교 밑에서 양민들을 무차별 사살한 사건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이 양민을 학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
1999년 9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 도입이 추진돼 관심이 쏠렸다. 1999년 9월 15일 여야가 특검제 법안 협상에 합의하며 10월 중순부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 이후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특별검사는 그동안 검찰수사와 청문회가 열렸지만 사실을 규명하지 못한 옷 로비 및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사건에 대해 수사하는 것인데 의혹만 불거진 2개 사건을 처음 도입되는 특별검사가 수사를 벌인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컸다. 그러나 특검제 법안 내용 중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검사 임명을 대통령에게
1999년 9월 대전동물원 조성 소식이 알려지며 시민, 어린이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동물원 조성사업은 민자유치방식으로 추진되다 민간업체의 사업권 포기로 대전도시개발공사에 의해 재추진 중이었다. 1999년 8월 31일 대전도시개발공사는 대전동물원 조성사업 계획보고회를 통해 단계별로 조성하려던 동물원을 2002년 5월까지 일괄적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완공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졌고, 자연지형을 활용한 동물사파리도 추가됐다. 초식수 사파리, 아프리카 사파리 등을 조성해 사자, 코끼리, 기린, 얼룩말 등을 사육할 예정이라고
1999년 8월 옷 로비사건에 대한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국회 법사위는 1999년 8월 18일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국회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 법사위는 서울지검과 경찰청 등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거나 검증을 실시, 1999년 8월 23일부터 25일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신문을 벌였다. 이 사건은 신동아 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인사의 부인들에게 고가의 옷 로비를 한 사건이다. 당시 고위층 부인들과 연
1999년 8월 태풍 '올가'가 한반도를 휩쓸었다. 태풍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파손, 정전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전·충청지역에서도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다. 1999년 8월 2일 충남 서산에서는 생강굴에 고인 빗물을 빼내기 위해 굴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가스에 질식돼 숨지거나 아산에서는 승용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가 인근 저수지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기도 했으며, 예산군 무한천 수위가 범람 위기에 육박해 주민들이 대피를 준비하는 일도 있었다. 대전에서는 둔산동 할인백화점 까르푸의 외벽 마감재가 강풍으로 인해 떨어
평년보다 늦은 7월 초에 시작된 올 여름 장마철. 예년에 비해 아직까지 적은 양의 비만 내린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한 번 올라오면서 대전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기상청은 이날 내리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24일부터 북서쪽으로 발달하는 장마전선이 접근해 27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장마 기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21-23℃, 최고기온 29-32℃)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4-12mm)보다 많을 것이라 내다봤다.올해는 다행히 늦깎이
대전과 충남권에 지난 5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세종을 비롯해, 태안과 보령을 제외한 충남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폭염은 이틀 뒤인 7일에도 이어진 가운데 무더위 관련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대표적인 사고 중 하나는 '라이터 폭발 사고'다. 일회용 가스라이터 폭발사고는 매년 여름철만 다가오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운전자들이 밀폐된 차량 안에 무심코 방치해놓은 가스라이터가 70도 이상 상승된 온도를 이기지 못 하고 폭발하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기온이 오르며 대전의 나들이 명소 곳곳에 행락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녹음의 계절, 시민들의 나들이 행렬은 자연스런 현상이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는 예나 지금이나 늘 골칫거리다.대전시민들의 나들이 명소인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은 주말만 되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철 더위를 피해 시민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이 준비해온 음식과 술을 먹은 뒤 발생한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청소인력이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치우며 관리하고 있지만 행락객들이 몰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주요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했다. 이어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및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등도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6·25 전사자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롤콜' 행사와 엽서 쓰기도 함께 진행됐다.현충탑과 묘역 곳곳에서는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보훈단체 관계자, 교복
잇단 연예인 추문으로 마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가운데 대전에서도 마약사범이 검거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흡입한 A(31)씨 등 7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 천안지역 친목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며 알게 된 선후배 사이로 지난 1월 서울 일대에서 외국인으로부터 구매한 대마초를 지난 3월까지 작업실 등에서 종이에 말아 수차례 흡입한 혐의로 검거됐다.A씨의 사례처럼 대전지역 마약사범 검거는 매년 계속되고 있다.
도우미를 고용해 손님들을 접대시키는 노래방 불법 영업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노래방은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영표 판사는 지난 3월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6일 대전 서구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청소년 B(15)양 등 10대 여성 3명에게 1시간당 3만 원을 주는 대가로 손님들과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등
악습으로 꼽히는 대학가의 군기문화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 대전의 한 대학교 학생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학과의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이 학생은 "정규수업 이후 진행되는 특강에 4학년을 제외한 모든 후배들은 빠질 수 없고, 부득이하게 특강을 빠지려면 각 학년 대표 선배에게 전화해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이 때에도 4학년은 트집을 잡으며 빠지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중요한 가족행사는 물론 부상으로 병원 가는 것도 특강 때 예약 잡지말고, 아무리 아파도 특강에 참여할 것을 강제하며 괴롭혀 왔다
제21대 총선을 1년 앞둔 가운데 20년 전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제16대 총선을 앞두고 과열 조짐을 보였다. 선거법은 사전선거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지역정가가 분주해지고 선거법 위반 행위가 은밀하게 이뤄지는 등 물밑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진 것.1999년 4월 2일자 본보에 따르면 2000년 4월 총선을 1년 앞둔 출마예상자 등 정치인들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등 과열·타락선거의 조짐을 보였다.특히 제16대 출마를 겨냥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은 과열·혼탁을 방지하기 위해 금지한 부의금 등 금품제공이나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매장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전에 유상 판매까지는 허용하다가 사용 자체를 금지한 것.환경부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된 비닐 봉투 사용 억제를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계도 기간을 거쳐 1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현장 점검을 한다.해당 법에 따라 용기에 담아 놓은 생선·육류·채소 등은 원칙적으로 속비닐을 사용할 수 없고 물기가 있는 어패류나 두부, 육류 등 포장할 때 물이 들어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