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의원은 14년 경력의 판사 출신 '새내기' 정치인이다. 지난 6월 보궐선거 당선으로 7월, 21대 후반기 국회에 입성한지 이제 막 4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 짧은 시간 대비 그가 차지하는 국회 비중은 크다. '원내대변인'이란 주요 당직은 물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합류로 요직까지 두루 차지했다.그와 주고 받는 몇 마디 속에서 어떻게 그 짧은 시간 안에 '정치적 체급'을 키워왔는지 짐작케했다.질문을 관통하는 시각에 적절한 비유법과 에둘러 충청 정치권을 비판하는
변화의 물결로 쉴 새 없이 찰랑이는 디지털 시대 속, 대전일보는 시대의 부름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에 나섰습니다. 충청권 일간지 유일한 뉴스콘텐츠 제휴사 선정에 따라 올 초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하며 충청의 목소리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하겠노라는 다짐입니다. 수십 년 동안 독자만을 바라보며 발전에 힘쓴 대전일보의 새로운 도전은 어땠을까요. 창간 72주년과 함께 '디지털 퍼스트' 대전일보를 눈여겨보던 갑남을녀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스마트폰으로 신문 보니 신기"안녕하세요 저는 중촌초등학교 1학년 박성빈입니다. 처음에 신문은 저에게 색종이가
여의도 정가에서 대표적인 젊은 논객으로 꼽히는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한국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선 전통적인 보수·진보의 가치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전통적인 기준에선 '진보'는 인권을 더 앞세우고 '보수'는 공동체의 가치나 통제를 상대적으로 조금 더 중시한다. 하지만 민주화 세대에 대한 염증이 팽배해지고, 20-30대 젊은 보수층이 두터워지면서 진보진영에서도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해졌고, 보수진영에선 개인주의적 경향이 두터워졌다.윤 실장은 "가치기준이 변화되면서 보수와 진보
누구나 그러하듯 처음엔 두려웠습니다.더욱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었습니다.그러나 가야만 하는 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한 사람의 뜻이 열 사람과 함께 하고, 열 사람의 뜻이 백 사람의 의지로 모였을 때, 우리는 그것을 '도전'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디지털 세상으로 향한 변화의 첫 발걸음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도전의 길은 험난합니다.또한 그 길 위에는 무엇이 놓여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그럼에도 대전일보는 변화의 노정을 가고 있습니다.'길'은 우리에게 단순 과정을 넘어 목표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물과 풀을 따라 끊임없이 이
◇ 충북의 인구변화, 그리고 경제세계의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5200만 명으로 세계 인구 29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인구는 197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해 2070년에는 3800만 명에 이르고 세계 인구 순위 59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세계 인구는 2022년에 79억 70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증가해 2070년에는 10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UN은 오는 11월 중순 전 세계 인구가 80억을 돌파할
※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개요· 기간 : 2016-2024년· 예산 : 2694억원(국비 70%, 지방비 30%) * 오정역, 용두역 시비 100%· 내용 : 계룡-신탄진 35.4km 계룡-흑석리-가수원-도마(신설)-문화(신설)-서대전-용두(신설)∼중촌(신설)-오정(신설)-회덕-덕암(신설)-신탄진>· 주관 :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디딤돌이자 교통, 물류, 경제,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혈맥이다. 각 도시를 연결, 초광역협력을 통해
전원책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숙려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은 권력남용을 방지하지 위한 스스로의 통제라고 치켜세우며, 그럼에도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편 가르기'와 '극단적인 선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이러한 분열과 대립의 끈을 끊어내야 하는 숙려가 필요하다는 논리다.정치권에 보내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리더들의 욕심'이라 규정하며 대중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하면서 재차 민주주의에 방점을 찍었다.전 변호사는 10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이상민(5선, 대전 유성을) 의원은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당내 '소신파'로 통한다. 이 의원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예산 삭감에 동의한 자당 의원들에게 대체적으로 소극적 태도를 보인 대전 지역 다른 국회의원들과 달리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대전 7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대목은 그가 왜 소신파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다. 또 격화하고 있는 여야 간 대치를 놓고 한국 정치 분열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지역 격차가 2010년대에 들어서 4차 산업혁명 초기 단계현상처럼 크게 벌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한 격차는 2015년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GDRP (지역 총생산)에서 수도권이 비수도권을 넘어섰고, 이를 계기로 2018년에는 수도권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능가했다. 해결 방안으로 도입된 '국토균형발전정책'은 역대 정부 다 기울일 정도로 중요한 현안이었으나, 우 위원장은 균형발전이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모든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방시대를 열게 될 것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지역 공약이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논산·계룡·금산을 국방수도로 조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다.1946년 개교한 육사는 각종 시설 노후화와 군사교육과 훈련 시설부족 등으로 미래 정예장교 양성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기존 육사 입지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최첨단 교육기반 확충과 국방관련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중장기적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충남도는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 등을 비롯한 주변의 군 시설을 활용해 육사를 최고의 육군 장교 양성기관으로 키운
대전일보가 올 1월 2일 신년호를 통해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한 배경엔 디지털 세상에서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의문이 기인이었다. 2022년 현재. 손에 쥔 디지털 기기로 국경과 시공간을 마음껏 넘나드는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들은 디지털 세상을 또 하나의 일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 선언은 이처럼 물리적 공간을 넘어 디지털 공간에서의 '인간'과 '사회'가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자 답을 찾아가는 대전일보의 의지인 것이다. 그러나 72년이란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신문(新聞)이란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김태흠 충남도지사. 그는 지난 7월 1일 취임하자마자 1호 결재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서명하고, 이를 도민들에게 공개했다. 1호라는 상징성에서 알 수 있듯 김 지사가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대해 얼마나 진중하게 고민을 하고, 준비를 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를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미래 100년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일
글로벌 무대에서 K방산이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 등 국방 안보 이슈 속 첨단 기술력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에 그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K방산의 글로벌화, 새로운 중심엔 충청권이 있다. 핵심기술 R&D 주축인 대전,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논산,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과 함께 방산 생태계를 구축, 명실상부한 국방혁신 거점이자 핵심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대전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한 40여 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 방산대기업 연구소, 한국과학
충청에서 탄생해 대기업, 나아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육해공을 망라한 한국형 '록히드마틴'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육상과 항공에 이어 해상 무기체계 역량까지 확보함으로써 한화의 글로벌 방산시장 입지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화 등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화는 단독으로 대우조선 인수를 진행 중이다. 상세 실사 작업을 진행한 후 이르면 11월 말쯤 대우조선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앞서 한화는 지난달 26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경영권 지분 4
지역연고 대기업인 한화그룹의 계열사 한화디펜스가 화력과 기동, 대공, 무인화체계, 국방로봇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방위력 증강과 방위산업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1999년 한국군에 첫 실전 배치된 K9 자주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 성능과 끊임없는 품질관리·성능개선을 통해 군 전투력 증강에 기여했다. 이후 2001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등 총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
한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내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덕특구는 정부가 1973년 당시 충남 대덕군 일대를 대덕연구학원도시로 지정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수십년간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며 국내 최대 원천기술 공급지로서 '과학기술의 터' 역할을 해왔다.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인 대전을 '과학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데도 일조했다.대덕특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16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업 2200여개(2020년 기준), 민간 연
대전시가 '한국판 뉴스페이스'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우주산업클러스터에 대전이 연구·인재개발분야 특화지구로 사실상 포함되면서다.대전은 당초 우주항공 분야 연구에 필수적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위치한 국가 우주산업 육성 최적지로 꼽혔다. 전남(발사체)·경남(위성)에 이어 뒤늦게 한 축으로 지정됐지만, 대전은 '대학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있어 인재육성에 유리하다. 인근에 행정도시 세종과 국방도시 계룡도
출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는 올해를 '행정수도 원년'으로 삼고 진정한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 나아가는 데 방점을 둔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오는 2027년 설치되는 것이 올해 확정되면서 행정수도로의 기능과 역할은 확충됐으나 일자리 등 시민들의 먹거리를 해결할 자족 기능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민선 4기 닻을 올린 최민호 시장이 '미래전략수도'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규제 속 체질 개선에 고삐를 죄는 이유다. ◇풍요롭고 품격 있는 미래전략수도=미래전략의 근간은 '자족경제도시'로의 전환에 있다. 대전·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탈 대전의 가속화,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대전이 가야할 길은 어디일까.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이 제시한 대전의 정체성은 단연 '일류경제 도시 대전'이다.대전만이 가진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류 도시 대전'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도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한다.여기에 문화도시로서의 비전을 더해 '노잼도시'를 탈피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0시 축제 부활과 보문산·오월드 개발, 대청호 규제 완화 등이 그것이다.일류 경제도시를 위해선 각종 문화사업 활성화로 지역 상권 등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요· 기간 : 2022∼2035년· 예산 : 4조2651억원(국비 100%)· 내용 : 대전-세종-충남-충북 L=99㎞, B=23.4m(4차로)· 주관 :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라는 명성에도 외곽순환도로가 없다는 점은 대전의 한계로 꼽힌다.그동안 대전은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지선,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등이 사실상 제1외곽순환도로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교통량이 포화되고 남부순환도로 인근 지역 성장으로 차량 통행이 증가하며 순환 기능이 매우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