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의료 분야의 하나인 중증 화상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2024년 전공의 지원 현황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소위 필수 의료 분야라고 불리는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는 대량 미달되었고,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처참할 정도로 낮은 지원율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필자가 학생이었을 때는 많은 친구들이 소위 바이탈을 다룬다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실제 졸업 후 전공의 지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매년 선호되는 전공과에 지원자가 몰
질병의 시작은 사람들과 얽힌 과거(기억)-현재-미래(걱정)의 사연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첩첩산중이나 무인도에 홀로 살지 않는 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고, 그러다 보면 다양한 사연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질병 발생을 애초에 차단하기 위하여서는 사연이 없어야 하겠지만, 인간은 일생동안 이런 저런 상황에 따른 사연을 피할 수 없다. 절대로! 삶의 일부인 사연에 분노, 불안, 공포 등 부정적 감정으로 대처하면 (지난 연재에서 소개한) 습관고리가 곧바로 활성화되면서, 폭식-담배-술 등 외부화학물질을 유입하고 내부에서는 마치 양날
나는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좋아한다. 탐정이 단서를 통해 추론을 하고 범위를 좁혀가면서 기다리다 마침내 증거를 범인 앞에 제시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순간의 희열은 기다린 보람을 준다. 치과의사의 삶도 탐정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환자가 준 정보를 토대로 가설을 세우고, 증거를 검증한다. 치과의사의 어려운 점은 이제부터 다시 어려운 임무가 시작된다는 것이다.치과의사는 전략을 짜야 한다. 범인(병소)을 붙잡아서 처리할 방법만이 아니라 어지럽혀진 마을(구강)을 재건할 방법까지 연구한다. 치의학적 지식은 물론이고 환자의 건강상태와 연령, 사회
나이가 40대 이상인 분들은 이런 말을 많이 할 것이다. '요새 감기가 독하다'. 사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게 어릴 적 누구나 감기를 앓고 열도 나지만 만 15세 이상부터는 대체로 열도 잘 안 나고 감기를 앓아도 금방 낫거나, 심지어 1-2년씩 감기를 앓아본 적 없게 지냈기 때문이다. 그러다 유독 40대가 되면서부터는 감기에 걸리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이다. 200여가지의 바이러스 아형이 감기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리노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30-50%, 다음은 코로나바
우리 몸의 피부는 가장 바깥쪽부터 표피와 진피, 피하 지방층으로 구성된다. 피부는 외부 충격과 마찰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춥거나 더운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외부 유해균의 침입을 막고 유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이렇게 중요한 피부는 찰과상부터 화상, 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상처가 발생한다. 상처가 발생하면 상처 주위의 피부 세포가 증식하면서 아물게 되는데 이때 치료에 걸리는 기간, 상처의 깊이, 위치등에 따라 흉터가 발생 할 수 있다. 흉터는 단순한 색소 침착 및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은 의학사에 길이 빛나는 연구다.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울리는데, 먹이를 맛나게 먹는 개의 침샘에선 반사적으로 침이 분비된다. 그 과정을 한동안 되풀이 후 먹이 없이 종만 울려도 개는 침을 흘린다. 이 실험은 기억과 관련되어 다음 내용을 시사한다. 첫째는 개가 먹이 없이 종소리만으로도 침을 분비한 것은 종이 울릴 때마다 먹이를 먹었던 과거 경험의 기억 때문이다. 둘째는 기억은 혈액-영상-조직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 형체가 없지만, 기억을 상기하자 곧바로 가시적 확인이 가능한 물질(침)을 만들어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학생과 가족, 관계자들도 잠깐 한시름 내려놓고 쉬는 날이리라.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발표도 있었기에, 관심있는 이들은 마음이 더 복잡하였을 것 같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면서 의료정책 못지 않게 가볍게 뚝딱 만들어지는 듯하다.어제는 다행히 춥지 않았다. 나 역시 입시한파라는 말이 무색하게 매미가 한창일 때 수능을 보았다. 그땐 지금만큼 의대를 선호하진 않았다.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졸업하기 전부터 여러 기업에서 앞다투어 공대생을 모셔가다 보니, 공과대학의 위상이 더 높은 학교도 있었다. 안정적인 취업이
여성에게 있어서, 때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때로는 매우 심각하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병이 있다. 바로 생리통이다.많은 여성들이 남모르게 고생하고 있는 생리통은 흔히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생리불순과 짜증 불안 식욕변화 소화관이상 어지러움 두통 등 다양한 생리전증후군을 동반하게 된다.생리통은 병리적으로 자궁근육이 내막조직과 혈액을 배출하기 위해 프로스타글란딘을 과하게 방출하면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며칠간의 통증을 견디는 여성이 많은데, 좀 더 근본
빈대는 노린재목의 빈대과 곤충으로 대부분이 수액을 먹이로 하나, 일부는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을 먹이로 한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 환경이 청결해 지고 전국적인 규모의 빈대 퇴치 활동으로 사라진 것으로알려졌으나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대학 기숙사 및 고시원, 찜질방등에서 빈대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빈대는 몸길이 약 6~9mm정도 크기의 갈색빛을 띄는 모습을 가지고 있고, 주로 침구류나 침대등의 틈새에서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베드버그(bed-bug)라고도 불리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사이에서 일부
질병은 장기간 반복되는 물리적-화학물질의 자극에 의해 발생되는데, 그와 같은 반복자극은 지난 연재에서 소개했던 '4단계 습관고리'가 (자신도 모르게) 거듭거듭 작동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외부물질을 유입하고 (자신도 모르게) 내부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습관고리의 시작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스트레스 유발 사연인데, 자라온 배경, 인지(해석) 방식, 가치관, 배움 정도, 삶의 목적이 서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유발되는 스트레스성 사연은 자연스럽고 또한 필연적이다. 습관고리는 현재의 스트레스 상황은 물론 매우 특이하게도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이 시기 연속적인 재채기를 하거나 코맹맹이 소리로 꽉 막힌 코를 풀며 힘들어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비염은 대표적인 겨울 질병이다. 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7-8월에 비염환자가 제일 적고 9월부터 1월까지 증가하다 6월까지 점차 감소한다. 온도와 습도, 항원에 대한 노출빈도는 비염을 악화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코는 호흡기계 가장 외부에 위치해 인체의 창문 역할을 한다. 외부 온도가 추워지고 체온이 떨어지면 폐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강점막은 부풀어 올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선선한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가을은 기온이 불안정하게 변하는 시기로,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커서 낮에는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밤에는 급격히 추워질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난방을 하거나 옷차림이 그리 두껍지 않은 가을철에는 외부 활동시 핫팩을 이용해 보온을 하거나 집에서 간단한 온열기나 전기 장판, 온수 매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보온 제품들에 장기간 피부가 노출되는 경우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화상을 저온화상이라 부릅니다.저온 화상은 일반 화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낮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작은 일을 방치하면 큰 일이 되니 일찍 문제를 해결하라는 뜻이다. 치과치료에 대해서 이만큼 걸맞은 속담이 없다. 호미는 역삼각형의 쇠 날이 달린 전통 농기구이다. 몇 년 전 온라인 아마존에서도 호평을 받은 호미는 끝은 뾰족하고 날의 옆면은 평평하여 땅을 파고 고르는 것은 물론 풀을 베는 일에 두루 쓰이며, 손잡이 각도가 절묘하여 사용하기도 편하다고 한다. 속담을 다시 음미해 보면, 호미 같이 좋은 연장을 쓰면 조기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겠다. 치과에는 이런 해결사가
쥐띠36년생 남의 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48년생 일이 많아지니 마음은 청춘이다. 60년생 과로하지 말고 휴식을 취할 것. 72년생 급할수록 돌아서 가야 한다. 84년생 남의 것에 한눈을 팔지 말라.소띠37년생 환자는 건강이 좋아지는 날. 49년생 오해는 바로바로 푸는 것이 좋다. 61년생 마음먹은 대로 일이 착착 풀린다. 73년생 누구나 한번의 실수는 있는 법. 85년생 생각지 않은 금전이 들어온다.호랑이띠38년생 괜한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 50년생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는 말라. 62년생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해야 한다
무엇이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육체노동은 줄어들었으나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적응이 발생하기 쉽다. 뒤돌아보면, 30년 전까지는 육체노동의 시대였다면, 현재는 바야흐로 정신노동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누구나 한번은 겪을 수 있는 정신질환은 대표적으로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 3인방을 꼽을 수 있다. 수면의 리듬이 무너지고, 쉽게 불안 반응을 일으키며, 무기력감, 피해의식, 비관 등의 우울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이런 때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되면 가장 많이 처방받는 약물이 벤조디아제핀 계통 향정신성
쥐띠36년생 재물 들어오고 문서 매매 대길. 48년생 재물 얻자마자 나간다. 60년생 과로로 인해 건강 이상 부의. 72년생 신용 잘 지키면 크게 횡재. 84년생 생활에 활기가 가득하다.소띠37년생 자아도취로 낭패 본다. 49년생 모든 일 대길하니 마음 태평. 61년생 큰 공로로 승진할 수. 73년생 건강 안 좋으나 곧 회복. 85년생 친구 간 배신 수 따르니 미리 대처하라.호랑이띠38년생 길 가다보면 험한 길도 있다. 50년생 주위경계 철저히 하라. 62년생 새로운 거상 화합하니 대 서광. 74년생 쌓은 공덕 이제야 목적달성. 8
쥐띠36년생 계획했던 일 내 뜻대로 된다. 48년생 문서에 기다리던 새 소식. 60년생 어두운 밤에 불빛이 없다. 72년생 귀인 도움 받고 기쁨 가득. 84년생 구리가 목돈 되니 투자 대길하다.소띠37년생 모든 일에 장애가 생길 때. 49년생 큰 부자 부러울 일 없다. 61년생 서두르지 말고 신중히 때를 기다려라. 73년생 금전 대출 잘 되는 날. 85년생 남의 말 듣지도 믿지도 말라.호랑이띠38년생 태양이 온 누리에 가득. 50년생 차분히 전진하면 건강 좋아진다. 62년생 귀인 만나 사업 활기 찾는다. 74년생 흙 속에 보배 있으
쥐띠36년생 고생 끝에 낙이 온다. 48년생 어렵던 금전융통 해결. 60년생 금전 손재수 생겨 고민에 빠진다. 72년생 수입이 늘어 기쁘겠다. 84년생 믿던 사람 중상모략으로 다툼 수 있다.소띠37년생 목돈과 문서체결 성사. 49년생 가까운 사람과 금전문제로 다툴 수. 61년생 귀인 만나며 목적한 일 성사. 73년생 모든 일 상의한 후 결정. 85년생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조심하라.호랑이띠38년생 어려움 따르나 조심하면 길하다. 50년생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62년생 사소한 충돌이라도 피하라. 74년생 가까운 사람일수록 언행 조심.
쥐띠36년생 투자했던 소자본이 큰 이익. 48년생 묵은 문서 이익 따른다. 60년생 타인의 이권에 개입하지 말라. 72년생 다툼 수 예고되니 이해가 먼저다. 84년생 일이 누군가의 방해로 미뤄진다.소띠37년생 사방에 손재 수 있으니 조심. 49년생 큰 강물이 되는 시기. 61년생 어둠 가득하니 마음이 답답하다. 73년생 윗사람으로부터 높이 치하 받는다. 85년생 직장에서 승진 축하 꽃다발 받는다.호랑이띠38년생 우연히 귀인 만나 소원성취. 50년생 몸과 마음 일치 못하니 안정하라. 62년생 행운과 기쁨 가득하다. 74년생 귀인 도움
쥐띠36년생 유행성 질병에 유의하라. 48년생 남의 일에 괜히 참견하지 말라. 60년생 급할수록 차분히 판단해야 된다. 72년생 미루던 일을 결정지을 때가 왔다. 84년생 이성간에 말조심할 것.소띠37년생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 49년생 미비한 곳을 보완하는 날이다. 61년생 힘든 일은 잠시 뒤로 미루어라. 73년생 철저한 검토가 성공 비결이다. 85년생 돌아가는 상황을 잘 지켜보아라.호랑이띠38년생 울적한 마음을 담아두지 말라. 50년생 가까운 곳 외출하면 좋다. 62년생 하는 일을 확장하는 날이다. 74년생 약속한 일은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