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온 사회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언택트(비대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로의 전환이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 50대 이상 소비자의 금융 앱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디지털 전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 없이 은행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미국 딜로이트센터의 '은행의 디지털서비스' 자료에 의하면 뱅크어브아메리카(BOA)는 현재 모바일뱅킹을 통한 예금유치규모가 지점을 통한 것보다 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은행의 디지털화는 전 세계적 흐름이다. 일본, 유럽연합
통계에 의하면 30-60세 사이의 성인이 6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은 20.1%이다. 종신보험은 여러 가지의 가입목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족에 대한 보장목적으로 많이 가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경제인구감소와 경제성장의 한계로 인하여 금리가 지속적으로 우하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종신보험에 적용하는 확정금리 때문에 향후 금리하락시에도 가입시 적용받았던 해지환급금으로 고정되므로 저축, 연금을 목적으로 종신보험이 많이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종신보험은 저축, 연금보험은 아니지만 저축, 연금기능
최근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총 81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데이터구축 및 활용에 9조 원, 5G와 AI 융합 확산에 22조 원, 5G·AI 지능형 정부 사업에 13조 원을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디지털 뉴딜 예산 배분을 담당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보다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 올해 디지털 뉴딜 5G 사업 계획을 별개로 발표하였다. 디지털 뉴딜 올해 예산안 8548억 원 중 5G인프라 구축에 총 3355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은 결국 조기 스마트시티로의 진화를
최근에 지갑을 집에 두고 온 적이 있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신용카드, 교통카드, 신분증, 스마트뱅킹 등이 모바일에 모두 들어가 있어 휴대폰이 있으면 지갑도 필요 없는 시대이다. 신용이 매우 중요하고 최우량 등급으로 관리를 잘해야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차나 집을 살 때 대출 받는 경우 유리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가 다른데, 최저등급과 최고등급간의 대출이자율이 약6-7배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대출상담을 하다 보면 자기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는 고객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모르는 분들을
은퇴 이전의 삶이 나와 가족, 직장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면, 은퇴 이후의 삶은 내 삶의 권리를 누리는 시간이다. 퇴직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자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의 시간으로 설레임으로 가득차야 한다. 퇴직금을 지급받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퇴직 소득세를 원천징수한 후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로 퇴직금을 수령하는 경우 수령하기 전까지 퇴직소득세 원천징수를 이연할 수 있다.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퇴직소득세 부담을 30%까지 절세할 수 있다. 재직 시 연금계좌(IR
20세기 들어서서도 3억 명 이상을 사망하게한 두창 바이러스(Variola virus), 호환마마라 불리우는 천연두는 1979년 WHO에서 공식적으로 박멸선언을 했다. 1796년 영국의 시골의사 에드워드제너란 사람이 암소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우두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들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 것에 착안해 우두바이러스를 사람에게 노출하게 해 그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를 우리 몸에서 만들게 함으로써 천연두에 대한 면역력을 생기게 했고, 제너는 접종에 사용된 물질을 암소의 라틴어인 Vacca에서 따와 Vaccine(백신)이라고
국내에서 상당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오던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300명대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다시 격상된 상황이며 3단계 거리두기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만약 3단계 거리두기가 이행된다면 기존 조치들에 비해 내수 부문의 위축을 가져올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아 경제에 대한 우려 수위도 높아질 것이다. OECD의 한국 경제보고서에서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비교적 준수한 수준으로 제시했지만, 2차 유행이 발생할 경우 -2.0%로
기상이변으로 전국에서 홍수나 태풍의 피해가 컸다. 국민재난안전포털사이트에는 풍수해보험이라는 상품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조한다. 국민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풍수해보험은 주택 및 온실에 대해 지진을 포함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재해를 보상한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동산 포함),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이
기관과 외인들의 힘에 휘둘리던 개인투자자의 힘이 달라졌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주식시장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식매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흐름으로 가고 있다. 한국은 '동학개미', 일본 '닌자개미', 미국 '로빈후더', 중국 '청년부추' 등으로 불린다. 동학개미 운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주식시장에 등장한 신조어로 증시 폭락이 거듭되는 시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는 상황을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
꿈의 암치료라고 불리는 중입자치료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연세암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기존의 X-선이나 감마선을 사용하는 방사선치료가 암세포외의 정상세포까지 손상을 입히고 암이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 방사선량이 급격히 줄어 치료효과가 적은데 비해, 중입자치료는 탄소 속에 있는 중이온을 빛의 속도 70%까지 끌어올려 초당 10억개의 원자핵 알갱이를 몸 속으로 보내 암세포만 정밀하게 파괴하는 치료여서 치료 기간도 짧고 정상세포의 손상도 줄여 부작용이 거의 없다. 문제는 비용이다. 하나의 치료시설을 만드는데만 약
최근 수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수소 관련 주식들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2월 유럽 그린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친환경 기조를 피력했던 유럽에서 수소 관련 정책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지난 6월 독일이 90억 유로 규모의 투자 계획을 포함한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7월에는 EU가 수소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환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수소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최근 우리 정부 또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
'청무피사'라는 말이 유행이다. '아파트 청약은 무슨! 그냥 피(프리미엄)주고 사!'라는 말이다. 지난달 SK바이오팜 공모주는 32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791만 3500원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겨우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공모주 청약이란 아파트를 청약하듯이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주식을 청약하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이 높을수록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적어진다.22일 상장 예정인 2차 전지 제조 장비업체 티에스아이는 1621대 1이며, 23일 상장 예정인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솔트룩스 역시 9
벌써 2020년도 절반이 지나갔다. 상반기 금융시장을 정리해보면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국내외 증시의 대폭락이 이어졌고, 곧바로 각국 정부는 유동성 증대 및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으며 그 기대감에 힘입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상반기를 마감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상반기 마감 직전인 지난달 25일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금융자산의 종류에 따라 복잡하게 나뉜 과세체계를 '이자와 배당', '금융투자소득'이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재편했다.이번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주식 양
코로나19 국면의 장기화로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정책금리를 낮추고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쓰면서 경제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25%포인트 낮춘 0.5%로 결정하고 세대당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자영업대출금의 상환유예를 하는 등 많은 조치를 시행중이다.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보험회사의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보험회사의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의미하는데,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고 가
농업은 인공지능과 결합한 iFarm, 바이오와 3D Food, Farm2Family 등으로 진화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떠오르는 일자리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정밀 농업을 도입하면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적의 수확과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으로 변화가 가능하게 된다. 우선 파종단계를 살펴보자. 미국의 '데카르트랩스'라는 스타트업은 옥수수 수확량을 99%까지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또한 수백 개의 인공위성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인구통계, 강수량, 산불, 식수 등 수많은 변수들과 연계하여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곡물의 작황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
2009년 유엔 '세계 인구 고령화 보고서'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에 근접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를 예고했다. 한국의 최빈 사망연령(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나이)은 2016년에 86세를 넘어섰고, 2020년에 90세를 넘을 전망이다. 누구나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100세 시대를 원하지만, OECD가 발표한 '2019년 국가별 노인빈곤율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단연 1위를 차지한다. 이런 현실은 우리를 두렵게 한다. 기대 수명이 70세라면 60세에 퇴직하고 10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9일 온라인에서 고액의 일당을 미끼로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등급을 발령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 원, 적발인원은 9만 2538명으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한해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사의 보험금 누수 액은 약 6조 원, 이와 연계된 건강보험 재정누수는 약 1조 원으로, 대략 7조 원의 보험금이 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기란 보험사고의 발생, 원인 또는 내용에 관하여 보험자를 기망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현대적인 유통시설을 대표하는 백화점은 언제 생겨났을까? 세계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에 프랑스 파리에 오픈 한 봉마르셰 백화점이다. 당시만해도 백화점은 '욕망의 쇼윈도',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은 1929년 서울 종로에 세워진 화신백화점이다. 1980년대 이후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백화점도 보편화 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중반 이후 급격히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과 함께 올해 나타난 코로나19로 인해 유통가는 위기를 맞고 있다. 올 한해 산업을 관통하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대출이자가 감소하게 되어 저금리에 대출을 받아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여 실물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리라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정부는 주택 임대시장 안정화에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임대차 신고 제도를 도입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개선하며, 등록된 부동산 임대사업자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크게 세가지다. 이중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내용이 임대차 신고제 도입이다. 결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서비스 담당자와의 접촉 없이 재화와 용역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한다.코르나 19의 확산과 함께 가장 많이 회자되는 용어가 되었다.지금 우리가 여실히 느끼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는 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오죽하면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전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더라도 전통 제조업과 대면(對面) 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