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했던 수리남이란 드라마에서 유명한 대사가 있다. "히로뽕은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사탄의 가래 같은 거고, 코카인은 자연적으로 태어난 주님의 은총이다."원래 코카인은 남미에서 자생하는 코카나무잎 에서 추출한 가루형태의 분말이다. 이에 반해 히로뽕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화학물이다.코카나무 잎사귀는 극소량의 코카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코카인성분을 빼더라도 잎사귀 자체가 일종의 자양강장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생하는 나무의 잎이므로 그곳 사람들은 잎을 날로 먹거나 말려서 차처럼 달여 먹었다고 한다. 우리로 말하면 보리차나 녹차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질병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인구의 30%는 살아가면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크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원인=대상포진은 수두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특정 부위에 작은 물집이
"오전에 오지 않았어요? ""현우가 독감이래요. 오전에는 검사해도 안 나왔는데 약을 먹어도 열이 안 떨어져서 다시 왔어요."약국이 끝날 시간 급히 아이를 데리고 엄마가 방문했다.3년 만에 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소아와 청소년들의 독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아직 5만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더욱 단단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비슷한 증상이 많으며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 후각이나 미각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허리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전체 인구의 7-10%는 만성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는 누구나 알고 있듯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곳이고 척추 뼈 속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허리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원인=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허리와 다리의 근육, 척추 주변의 인대, 신경근과 신경근을 싸
2016년 3월 1일. 누군가에게는 주중에 맞이하는 보너스 휴일처럼 즐거웠겠지만, 5년 차에 접어드는 나에게는 그냥 일상적인 근무일이었다. 그 시절 나도 여러 고비를 꾸역꾸역 넘기며 번아웃에 빠져있었다. 교대근무가 힘에 부치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글로 공부하던 것들을 환자에게 적용하며 어떤 결과를 이루어낼 때 느끼던 재미가 이제는 무덤덤해지기 시작했다. 성격상 환자나 보호자에게 내 감정을 티 내기 싫어 친절하게 웃어 보이려 노력했지만, 속으로는 곪고 있었나 보다. 그런 나에게 그날 오후 전달 된 SNS 메시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간혹 눈도 피로하고 때에 따라 눈 주변도 가끔 실룩실룩 하기도 하며 수축하거나 바르르 떨리는 증상이 있어 안과에 내원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 가끔 문질러 보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바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1-2주 오래 가는 경우도 있다.눈꺼풀 근육은 동그랗게 눈 주위에 배열돼 있다. 근육이 수축을 하게 되면 부분적으로 실룩거리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눈이 감기게 된다. 안검 경련은 눈꺼풀 주위 및 안면부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강하게 수축해, 눈을 뜨기가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고
과거에는 비만을 체형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비만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만 5000여 명에서 2021년 3만여 명, 즉 4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전세계적으로도 건강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비만'에 대해 이준철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함께
Q. 퇴직 후 걱정되는 건보료…'임의계속가입' 신청이란?A. 직장에서 납부하던 건강보험료보다 퇴직 후 내야 할 지역보험료가 더 많다면 퇴사 전 직장에서 부담하던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3년까지 납부할 수 있는 '임의계속가입'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대상으로는 퇴직 전 18개월간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유지한 기간이 통산 1년 이상인 사람입니다. 만약 여러 직장을 근무했더라도 18개월 이내에 1년 이상 직장가입자로서 보험료를 냈었다면 가능하며, 퇴직 후 최초로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고지 받은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
소화란 섭취한 음식물을 체내에서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작게 분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소화에는 기계적 소화와 화학적 소화가 있다. 기계적 소화는 입으로 씹는 저작운동, 음식물과 소화액을 섞는 분절운동, 음식물을 아래로 이동시키는 연동운동이 있다. 화학적 소화는 영양소가 소화효소에 의해 작은 알갱이로 분해되는 작용을 말한다. 이때 소화액의 분비증가를 유도하거나 소화효소제의 작용을 직접 함으로써 화학적 소화를 돕는 제품을 소화제라 부른다.크게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나뉘는데 탄수화물은 입안에서 분비되는 아밀라아제에 의
40대 주부 박 모씨는 수개월 전부터 오랜 시간 앉아있기가 불편하고 엉덩이 쪽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허리디스크로 생각한 박씨는 병원을 찾아 각종 영상검사를 받아보았지만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원인모를 통증은 계속되었고 골반과 엉치뼈 부위의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병원을 찾은 박씨가 담당의사와 오랜 시간 상담한 끝에 받은 진단은 '천장관절증후군'이었다.이처럼 천장관절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디스크와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진단도 쉽지 않다. 천장관절증후군은 골반손상을 의
우리나라는 2000년도부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7% 이상으로 노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노령화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성 피부질환의 빈도가 늘어나고, 피부 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피부 노화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내인성 노화로서 나이와 세월에 따른 피할 수 없는 생리적 변화로 노인의 비노출부 피부에서 관찰된다. 두 번째는 외인성 노화로, 자외선 열 공해물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하고 주된 원인은 광노화다. 한 개인에서 나타나는 피부 노화의 현상은 내인성 노화와 외부자극물질의
뇌동맥류란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탄력층이 손상되거나 결손돼, 혈관이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혈관 꽈리라고도 불리며, 부풀어 있는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에는 뇌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는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뇌동맥류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해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이상훈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뇌졸중을 크게 나눠 본다면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췌장암은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체중이 빠지고 통증이 생겨 병원을 뒤늦게 찾았다가 수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췌장암은 진행정도에 따라 절제 가능형, 국소 진행형 및 말기 진행형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불행히도 췌장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수가 적다. 수술을 하더라도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 재발률이 월등히 높으며, 장기 생존율 이 저조해 췌장암 전체 환자의 2년 생존율이 10% 내외에 불과하다. 췌장암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다른 암에 비해 뚜렷하지는 않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2012년 제작·방영한 5부작 다큐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봤고 보고 있으며 특히 내 가족이라면 반드시 보도록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글은 대부분 영상에서 소개한 자본주의에 관한 내용을 글로 옮겨 놓은 것임을 밝힌다.자본주의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복잡한 경제학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론을 배우는 것도 아니다. 나의 행복과 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에 대한 지식이다.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자
수면은 인생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술, 담배, 비만, 심장질환, 고령 등 다양한 위험인자에 의해서 발생하지만, 수면에 문제가 있을 때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뇌출혈) 뇌의 기능이 중지되는 질환이다. 이중 뇌경색이 약 80%를 차지한다.최근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수면 중 호흡장애를 보이는 사람에게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전달하는 기기)에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수면장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이미 손 소독과 마스크는 일상생활이 됐다. 모두가 코로나의 변이와 재유행을 겪으며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는 와중에, 겨울철 특히 더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의 동시 유행이라고 할 수 있다.흔히 우리가 독감이라고 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미 역사적으로 오래 전 대유행을 일으킨 적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 주로 유행하며 호흡기 전파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와 더불어 주의가 필요하다.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모두 발열과 기침, 인후통,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의 증상
얼마 전 TV드라마에 호스피스 병동에 관한 내용이 방영됐다.말기암에 걸린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내용으로 삶의 끝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한 청년이 호스피스병동에서 환자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상처도 함께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필자는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하다보니 관심있게 지켜봤던 것 같다.흔히 호스피스 병동하면 임종이 임박해가는 곳으로 생각해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아 호스피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호스피스 완화의
빈혈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질환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빈혈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고 빈혈을 진단과 치료가 쉬운 단순한 질환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빈혈을 의심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자기 스스로 빈혈이라고 진단해 약국에서 빈혈의 주된 치료제 중 하나인 철분제를 구입해서 한두 달 복용하다가 증상이 개선돼 중단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학교 또는 직장 신체검사에서 빈혈을 진단받은 적은 있지만 바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라운드 숄더는 말 그대로 굽은 어깨를 말한다. 평소 장시간 컴퓨터나 핸드폰을 많이 하는 자세에서 자주 생기며 등이 구부정해지고 어깨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거북목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게 되면 어깨가 둥글게 말리고 가슴 근육이 뭉치며 목이 앞으로 빠지게 된다. 목에서 가장 큰 근육인 흉쇄유돌근에 무리가 가서 두통과 팔 저림까지 야기할 수 있다.라운드 숄더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팔을 머리 뒤로 넘겨 목을 잡는다. 그대로 팔꿈치를 벌렸을 때 양 팔꿈치가 어깨와 일직선이라면 정상이다. 하
무릎은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관절이다. 이 두 뼈 사이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있다. 지속적이고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다 보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던 연골이 점점 닳기 시작해 급기야 연골이 사라져 뼈와 뼈가 맞닿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도 유발한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항아리처럼 휘게 된다. 증상은 초기에 무시해도 될 정도로 가벼운 증상이 있는 반면 만성적으로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조차도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