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농협 직원이 고객의 돈을 무단 인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앙회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모 지역농협 직원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고객의 정기예금 통장에서 수 차례 돈을 인출해 사용했다. A씨가 빼돌린 금액은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지역농협은 자체적인 점검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 중앙회에 감사를 요청했다. A씨는 이달 초 인출했던 돈을 다시 입금했고 현재는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충북본부 측은 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경찰에 A씨를
대전지역 상장기업 절반 이상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속된 고금리 현상에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늘고, 투자심리 위축까지 이어지면서 상당수 기업들이 경영 악화에 내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연결기준)를 제출한 대전지역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56곳 중 29곳은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전체 상장사 중 51.8%에 달하는 수치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이자가
분양가 상승 기조에 따라 충청권에서 분양권을 사고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약 수요로 검증됐거나 공사 완료 등으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 분양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직방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9500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충청권에선 2424건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특히 충청권의 분양권 거래량은 타 지역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충남에선 올 1분기 1387건의 분양권이 거래돼 직전 분기(893건)에 비해 55%의 거래량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 증
충청권에서 반도체 관련 품목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전·세종·충남의 수출 실적은 7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했다. 수입은 36억 7000만 달러로 13.0%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36억 5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84.2%↑)의 흑자를 기록했다.지역별 수출 실적은 대전이 4억 14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8.2%↑), 세종 1억 2100만 달러(〃 55.5%↑), 충남 67억 8800만 달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협업해 올터레인(ALL-TERRAIN) 트레일 러닝화 '사패(SAPA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의 협업 제품 출시는 이번이 네 번째다.새롭게 출시된 '사패'는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아웃솔 내측 중심부 소재에 한국타이어의 고무 컴파운드를 사용하고, 한국타이어의 SUV용 타이어인 '다이나프로'의 트레드 패턴에서 착안한 아웃솔 디자인을 적용, 강한 접지력과 마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앞꿈치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현대로템과 우주 발사체·유도무기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현대로템은 이날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를 찾아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카이스트 재학생 창업기업으로 알려진 페리지는 액체 메탄 엔진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며, 올 상반기 블루웨일1의 상단 개량 모델을 활용해 발사체 비행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6G 통신 안테나의 성능 측정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통신 속도는 대체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빨라진다. 대신 통신 가능 거리가 짧아진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5G(3.5 GHz) 보다 주파수 대역이 높은 6G(7-24 GHz 예정)의 통신 가능 거리 문제를 해결할 안테나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를 위해선 안테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정밀한 성능 측정이 필요하다. 시제품 단계에서 오작동 원인을 개선하고, 양산 시점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존에는 안테나 성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금속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15-22일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을 채용한다.체험형 청년인턴은 공고일(8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철도공단 채용 누리집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지원자는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말 입사하며, 6개월간 근무한다. 청년인턴 수료자는 향후 철도공단 정규직 채용 시 서류 및 필기전형에서 가점을 부여받는다. 또 청년인턴 중 20%를 선발하는 우수인턴은 공단 정규직 채용에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최근 철도공단
대전 탄동농협은 8일 유성구 반석동 소재 탄동농협 하나로문화센터에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탄동농협은 대학생 자녀 26명에게 총 2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탄동농협은 현재까지 5억 4000만 원(누적)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병열 탄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농업인과 조합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탄동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
대전 서부농협은 8일 영농철을 맞아 서구 월평동 목상균 조합원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이날 일손돕기엔 임헌성 조합장을 비롯한 서부농협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대파 모종심기, 농지정리, 영농폐기물 수거 등 일손돕기와 환경정화 작업을 했다.임헌성 조합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인력감소 및 고령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 농가에 힘이 되고자 직원들이 합심해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소득증대 및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가 판매를 중단한다. 버거킹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14일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한주 동안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시라"고 전했다. 와퍼는 직화로 구운 '100% 소고기 패티'를 특징으로 하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다. 버거킹이 1984년 종로점을 통해 한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부터 함께 해 상징성이 큰 메뉴이기도 하다. 와퍼는 기본 와퍼, 치즈와퍼, 와퍼주니어 등 10여가지로 구성된다. 버거킹
특허청은 8일부터 온라인 위조 상품 판매게시물에 대한 새로운 신고포상금 제도를 시행한다. 앞서 특허청은 지난 2006년부터 위조 상품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온라인 위조 상품 판매가 일반화·다채널화 되면서 새로운 신고포상금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신고포상금은 다채널에서 판매 중인 위조 상품 판매게시물을 대상으로 한다. 신고는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2개 이상 채널의 판매게시물 URL과 동일 판매자 확인 증거화면(채널별), 위조 상품 의심 증거화면(채널별) 등을 모두 제출하면 된다.
정부가 올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지정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했다.제도 취지에 맞게 내실을 다지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 속 갑작스런 정책 중단에 고통 가중을 호소하고 있다.중기부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지역 내 백년가게로 지정된 가게는 214곳이며, 백년소공인 지정 업체는 137곳이다.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도는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과 지역 대표 전통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중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 고유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월세 쏠림 현상이 심화되자 집세 비용이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전세사기와 높은 월세 비용 등이 맞물려 임차인의 주거 부담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강화된 도시주택보증공사 전세보증 가입 기준이 세입자를 월세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비(非)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율은 70.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2월만 하더라도 월세 비율은 54.6%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는 셈이다.다수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대전의 경우
"늙은 사람들은 어딜 가나 눈치를 봐야 해요"지난 5일 대전 서구의 한 ATM 기기 앞에서 만난 70대 김 모 씨는 은행 업무에 대한 불편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예전엔 아파트 상가 건물 안에도 소규모 영업점들이 많았다"며 "지금은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선 차량 이동이 필수인데, 택시도 예약 안 하면 못 탄다. ATM도 어느 샌가 없어져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가려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김 씨는 이날 현금 인출을 위해 거주지로부터 버스를 타고 세 정거장을 거쳐 해당 영업점 내 ATM 기기를 찾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국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소강상태를 보였던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고, 경유 판매 가격도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 것이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64.84원으로, 전날보다 2.39원 올랐다.휘발윳값은 지난주 반등한 이후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전국 휘발윳값 ℓ당 평균은 1647.0원으로, 전주(1639.5원) 대비 7.5원 상승했다.충청권도 마찬
한국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특허등록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에 등록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LED 기술의 등록건수는 2013년 540건에서 2022년 1045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국가별 등록인을 보면 한국이 1567건(2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1360건(20.1%), 중국 1217건(18.0%), 미국 1080건(16.0%), 유럽연합 750건(11.0%) 순이었다.
이자 소득 상위 1% 사람들이 한 해 이자로만 171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상위 1%가 거둔 이자는 전체 이자소득의 절반 가량 수준이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이자 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396만 9343명이다.이들이 거둔 이자소득은 19 조8739억 원으로 15조 3160억 원이었던 2021년과 비해 4조 5579억 원 늘었다.1인당 평균 이자소득은 36만 8000원이었다.이자소득은 예·적금 이자, 저축성보험 차익, 채권 또는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월 31-4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647원으로, 전주(1639.5원) 대비 7.5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41.78원으로, 전주(1629.40원) 대비 12.38원 올랐다.세종은 지난주와 비교해 7.59원 오른 ℓ당 1641.35원에 달했으며, 충남과 충북도 각각 6.23원, 7.68원씩 상승하며 ℓ당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본상을 받았다.5일 KAIST에 따르면 산업디자인학과 이상수·이탁연·박현준 교수 디자인팀이 올해 총 5개의 프로젝트로 상을 받았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는 2022년 8개, 2023년 7개의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이상수 교수팀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 인터페이스 'AEDLE(아이들)'과 넛지(Nudge) 인터랙션이 적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