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살을 빼서 외모를 가꾸는 것도 좋지만 더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비만이 건강악화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며 뇌졸중, 심근경색증, 다양한 암, 그리고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강지현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다이어트=살을 빼기 위해 배고픔을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면 공복감도 줄이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2022년 연말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카타르 월드컵을 뒤로 하고, 2023년 새해가 밝았다.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세계 강호들과의 경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수술 후 빠르게 복귀한 손흥민 선수와 햄스트링 손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던 황희찬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포르투갈 전의 역전골은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한다. 이 골로 인해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운동하면서 발생하는 부상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항상
겨울철에 발생하는 골절은 눈길, 빙판길에서 넘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골밀도가 낮고 균형 감각이나 사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낙상 시 골절상을 입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5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충격으로 요추·골반 및 대퇴골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한 상태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약 69%로 3명 중 2명 꼴이다.노인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낙상사고로 사
2023년 계묘년이 시작 된 지도 벌써 보름이 돼간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는 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동시에 A형 인플루엔자 독감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 "면역을 높일려면 뭘 먹어야 할까요?" 하루에도 몇십 명씩 물어본다.면역은 외부에서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식별하여 제거하는 생체방어시스템으로 질병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의미한다.우선 면역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에키나시아, 비타민C, 베타글루칸, 비타민D, 프로폴리스, 프
Q. 2023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 여부 A. 2023년 1월 1일 신청 건부터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의료비 부담수준 및 재산기준이 완화된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대비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입원의 경우 모든 질환, 외래는 중증질환(암, 뇌혈관, 심장, 희귀·중증난치질환, 중증화상, 중증외상)이 해당된다.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 총액이 가구 연간 소득의 일정비율을 넘고, 가구 재산이
2023년 새해다. 연초에는 많은 사람이 새로운 다짐을 하고 한 해의 소망을 빈다. 연봉인상, 결혼, 다이어트 등 많은 소원이 있지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나와 가족의 건강이다.누구나 건강하길 바라지만 이 역시도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해 동안 건강계획을 차근히 짜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야만 비로소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질병은 가족 및 심리상태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깊은 영향을 미친다. 가족 중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다면 함께 대처해야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우선의
며칠전 눈이 펑펑 내리던 추운 날 백발의 어르신이 약국에 방문하셨다. 요며칠 손발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발목에 양말자국이 심하게 남을 정도라 걱정스럽다는 말씀이셨다. 붓기가 며칠 전부터 나타났다고 하시니 만성질환보다는 최근의 변화를 찾아야 했다. 소변을 잘 보시냐 물으니 아주 건강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약먹을 정도는 아니었으나 최근 소변을 못 보신다 하셨다. 혹시 감기약 드시는 것 있냐 여쭈어보니 코감기와 몸살이 와서 병원약을 드셨다고 한다. 옳거니! 답이 나왔다. 감기약 성분이 전립선에 문제를 일으켰고 소변이 저류되면서 몸이
30대 남성 A 씨는 오랜 취준생 생활에서 벗어나 3개월 전 어엿한 직장인이 됐다. 적지 않은 나이에 사회에 첫 발을 들인지라 긴장도 많이 되고 신경 쓰일 일도 많았을 터, 평소 건강한 편이라 자부했지만 몇 주 전부터 심한 복통에 시달리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났다. 혹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돼 병원을 찾은 A 씨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진단받았다.민감한 대장의 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있겠지만, 식생활의 서구화뿐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지속적인 긴장상태 등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요인
건선은 피부 염증과 표피 증식이 특징인 다유전자 면역염증질환이다.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붉은색의 딱지처럼 생기는 것이 전형적인 피부 소견을 갖는 피부 질환이다. 흔히 건성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건성은 건조한 것이 특징이고 건선은 인설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선은 백인에서 많이 발생되고, 국내에는 약 0.5-1% 정도로 추정되며 남녀간의 차이는 없다.건선은 보통 40세 이전에 발생하지만, 20대에 처음 발병하는 것이 가장 흔하다. 국내에서는 약 25% 정도가 유전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에서 시행한 역학 조사에 의하면
필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우리나라의 우울증, 특히 30대 이하 세대의 우울이 세계 1등인 이유를 되짚어 보려고 한다. IMF 이전에 소아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들은 초·중등 시절까지 놀고 잘 쉬면서 대다수가 건강한 정신건강을 가졌다. 1997년 우리나라에 IMF가 터지면서 대기업도 망하고 가게나 사업이 망하고 직장을 잃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IMF 이후로는 '공무원과 대기업에 들어가야 하고 전문직을 해야 경제가 어려워져도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IMF이후 출생 세대나 그 당시에 초·중학교를 다닌 세대들은 참 불쌍하다
이상근은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과 대퇴골에 분포하고 있는 근육으로 천골과 대퇴골을 연결하고 대퇴골을 외회전시키는 근육이다. 이상근은 고관절이 펴져 있을 때는 밖으로 회전시키고, 굽히고 있을 때는 고관절을 벌리는 역할을 해 고관절을 안정화 시켜 제 위치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보행 시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이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 다리로 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뒤쪽과 다리 부위에 통증, 저림, 당김, 이상 감각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 이상근 증후군인데 요통과 같이 발생할 때 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여
위장관 기질 종양은 위장관의 근육층에 생기는 암으로 기스트(GIST·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라고도 불린다. 식도, 위, 소장, 결장, 직장 등 위장관의 어디든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과 위치, 전이 양상 등이 위암과는 다르다. 또한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유한모 교수의 도움말로 위장관 기질종양(기스트)에 대해 알아본다.◇기질세포 '카할세포'로 종양 발생=위장관 기질종양은 위장관 벽의 중간에 위치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기질
최근 유행했던 수리남이란 드라마에서 유명한 대사가 있다. "히로뽕은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사탄의 가래 같은 거고, 코카인은 자연적으로 태어난 주님의 은총이다."원래 코카인은 남미에서 자생하는 코카나무잎 에서 추출한 가루형태의 분말이다. 이에 반해 히로뽕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화학물이다.코카나무 잎사귀는 극소량의 코카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코카인성분을 빼더라도 잎사귀 자체가 일종의 자양강장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생하는 나무의 잎이므로 그곳 사람들은 잎을 날로 먹거나 말려서 차처럼 달여 먹었다고 한다. 우리로 말하면 보리차나 녹차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질병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인구의 30%는 살아가면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크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원인=대상포진은 수두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특정 부위에 작은 물집이
"오전에 오지 않았어요? ""현우가 독감이래요. 오전에는 검사해도 안 나왔는데 약을 먹어도 열이 안 떨어져서 다시 왔어요."약국이 끝날 시간 급히 아이를 데리고 엄마가 방문했다.3년 만에 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소아와 청소년들의 독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아직 5만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더욱 단단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비슷한 증상이 많으며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 후각이나 미각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의 허리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전체 인구의 7-10%는 만성 척추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는 누구나 알고 있듯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곳이고 척추 뼈 속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허리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병호 건양대병원 통증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원인=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허리와 다리의 근육, 척추 주변의 인대, 신경근과 신경근을 싸
2016년 3월 1일. 누군가에게는 주중에 맞이하는 보너스 휴일처럼 즐거웠겠지만, 5년 차에 접어드는 나에게는 그냥 일상적인 근무일이었다. 그 시절 나도 여러 고비를 꾸역꾸역 넘기며 번아웃에 빠져있었다. 교대근무가 힘에 부치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글로 공부하던 것들을 환자에게 적용하며 어떤 결과를 이루어낼 때 느끼던 재미가 이제는 무덤덤해지기 시작했다. 성격상 환자나 보호자에게 내 감정을 티 내기 싫어 친절하게 웃어 보이려 노력했지만, 속으로는 곪고 있었나 보다. 그런 나에게 그날 오후 전달 된 SNS 메시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간혹 눈도 피로하고 때에 따라 눈 주변도 가끔 실룩실룩 하기도 하며 수축하거나 바르르 떨리는 증상이 있어 안과에 내원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 가끔 문질러 보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바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1-2주 오래 가는 경우도 있다.눈꺼풀 근육은 동그랗게 눈 주위에 배열돼 있다. 근육이 수축을 하게 되면 부분적으로 실룩거리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눈이 감기게 된다. 안검 경련은 눈꺼풀 주위 및 안면부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강하게 수축해, 눈을 뜨기가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고
과거에는 비만을 체형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비만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만 5000여 명에서 2021년 3만여 명, 즉 4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전세계적으로도 건강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비만'에 대해 이준철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함께
Q. 퇴직 후 걱정되는 건보료…'임의계속가입' 신청이란?A. 직장에서 납부하던 건강보험료보다 퇴직 후 내야 할 지역보험료가 더 많다면 퇴사 전 직장에서 부담하던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3년까지 납부할 수 있는 '임의계속가입'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대상으로는 퇴직 전 18개월간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유지한 기간이 통산 1년 이상인 사람입니다. 만약 여러 직장을 근무했더라도 18개월 이내에 1년 이상 직장가입자로서 보험료를 냈었다면 가능하며, 퇴직 후 최초로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고지 받은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