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실상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한 사의 표명이라고 했지만 채 상병 수사 외압 사실이 밝혀지자 최종 책임자인 몸통을 감추기 위해 꼬리를 자르려는 작전의 일부"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제기된 지 20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사실상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장관의 해임을 요구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음을 깨달은 모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12일 오전 6시 7분쯤 충남 서천군 장항읍의 한 수산물 마트·횟집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지상 2층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 1동(709.08㎡)이 모두 탔다.재산 피해는 약 4억 3000만 원으로 추산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범죄자 검거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머그샷(mug 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공개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12일 법안소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앞서 여야는 각각 '특정강력범죄 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신상공개가 결정된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 피의자 모습을 공개하거나,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피의자의 사진·영상을 촬영해 활용하거나, 피의자가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가리지 못하게 강제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 씨를 겨냥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에서 "자유가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하지만,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인근에 '평산책빵'이라는 빵집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12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평산책빵'은 현재 영업을 준비 중으로 조만간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평산책빵에서는 '평산책빵' 문구가 들어간 책 모양의 빵을 판매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도 모두 마친 상태다. 평산마을 입구 쯤 위치한 이 가게는 문 대통령의 '평산책방'과는 100M 가량쯤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주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5일쯤 가게 문을 열려고 하는데, 빵틀이 늦게
가정폭력을 신고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받은 50대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A(51)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A 씨는 지난해 10월 4일 아내 B 씨가 운영하는 충남 서산 소재 미용실에 찾아가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약 한달 전 이혼을 요구하는 B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을 지명수배자로 지칭한 포스터를 올린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부터 700만 원을 배상받게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달 31일 문 씨가 정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대법원 사건에서 2심 판결이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본안 판단 없이 곧바로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정 씨는 2017년 5월 제19대 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 데 대해 "검찰이 기싸움을 하자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1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단식 13일이면 검찰 조사를 불가능하다. 불러서 뭘 조사할 수 있겠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3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3시간이 아니고 30분도 조사는 어렵다고 본다"며 "검찰청에 3시간 있을 수 있지만 조사를 3시간 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또 김 의원은 '이 대표의 검찰 조사 태도가 비협조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검찰이 대북송금 관련 증거를 제시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이 증거를 못 찾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 그룹이 지난 2019년 북한에 경기도가 내야 할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대납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정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최근 정치권서 탄핵 얘기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안보 공백 사태를 우려해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기에 앞서 이 장관 사표를 받아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 체포된 피의자를 놓치자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경찰청은 A(40대) 경감을 직위해제 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음성군 소재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A 경감은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쯤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B(30대) 씨를 놓쳤다. 당시 B 씨는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요구한 뒤 한쪽 손에 헐겁게 채워진 수갑에서 손을 빼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감은 B 씨의 도주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순방 기간 중국 리창 총리와 일본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5-11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이뤄진 리창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공히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히 지지해 온 만큼 그 전제가 되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 구축을 위해 함께 협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교육 현장의 정상화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초중등교육법 및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교사의 정당한 교권 행사가 처벌받지 않도록 교육부와 법무부는 우선 형법 20조의 정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오는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논란 이후 국회가 지난 5월 코인 전수조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약 3개월 만이다. 권익위는 12일 "국회의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 거래, 상실 현황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단은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전문조사관 약 30명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90일 동안 진행된다. 조사 범위는 21대 국회의원 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이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방송 보도가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이뤄진 만큼 김 위원장이 아침 일찍 하산역에 도착한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볼모 삼는 정치단식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범죄혐의는 전국민이 알고 있으며, 제 지역구(분당갑)에서 저지른 추악한 범죄"라면서 "오로지 사법 리스크 회피를 위한 불체포 호소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신분과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국민 갈라치기 기술로 정쟁을 유발하고, 검찰 출석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형해화 시키는 정치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
지난 명절 연휴 전날 뇌사 추정자가 있어 이틀에 걸쳐 뇌사조사와 뇌사판정을 진행했고 일부 뇌사 판정위원은 고향에 갔다가 다시 병원에 와서 고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뜻이 이어지도록 애썼다. 뇌사판정 이후 장기이식을 수행한 각 병원의 의료진들도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이식수술과 수술 후 관리를 위해 힘썼을 것이다. 유가족은 생전 타인을 배려하던 고인의 착한 성격을 고려해 생명나눔을 결심했다고 한다.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이 기증돼 4명이 두 번째 삶을 살게 됐다.뇌사는 뇌 기능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돼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일시적으
음주운전을 하며 도주하다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당진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 밤 12시 20분쯤 당진시 채운동의 한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차 3대를 파손하고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혐의다.경찰은 '술에 취한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는 112신고 접수 후 현장으로 출동하다가 본인의 승용차를 몰고 도주하는 A 씨의 차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대로와 골목길을 번갈아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 A 씨가 과거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몇 년 간 후원했다는 언급이 나왔다.11일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A 씨는 자녀를 낳은 2011년부터 수년간 이 단체에 월 3만 원씩 후원했다. A 씨는 자신이 후원하던 네팔의 한 아동이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교사노조 측은 유족의 말을 빌려 "A 씨가 출산과 함께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후원하고자 했다. 가장 중립적이고 종교색 없는 단체 같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그
11일 오전 11시 38분쯤 충북 영동군 상촌면 야산에서 인근 마을에 사는 A(61)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를 최초 발견한 등산객은 경찰에 "산 중턱 나무 옆에 비스듬히 쓰려져 있는 사람이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19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A 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폐암 환자인 A 씨는 이날 버섯을 채취하러 산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