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즉시 제출하기로 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를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검찰독재에 맞서는 총력 투쟁을 선언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즉시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 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현장 인근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구속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16일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를 받는 50대 여성 김 모 씨에 대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14일 국회 본청 2층 현관 앞에 세워진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경찰관들은 손과 팔, 눈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재차 단식 중단을 요청하며,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김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며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며 "단식 중단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기에 여야 당 대표 간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어야 한다. 저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단식 17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겨달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초기 철부지 어린애 밥투정 같다라고 했던 말을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목숨 건 단식을 조롱한 건 잘못"이라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시고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 신외무물(身外無物)"이라고 했다. 신외무물은 몸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의미가 담긴 사자성어다.앞서 홍 시장은 단식 농성 중인 이 대표를 겨냥해 "반찬 투정부리는 애처럼 나랏일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어 벌어진 국회 내 흉기 난동과 관련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당을 통해 공개한 '당원과 지지자들에 드리는 글'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걱정을 잘 알지만, 과도한 행동은 민주당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조 사무총장은 "과도한 행동으로 국민을 걱정하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대표도 이러한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의 주장을 펼치는 방식은 평화적이어야 한다"며 "민주당 당원이고, 지지자라면 자체를 요청드린다. 아울러 이 일로 다치신 경찰관들의 쾌유를 바란다"
주말인 16일 오전 충청권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에 호우경보를, 충남 공주와 논산, 부여, 청양, 서천 등지와 충북 청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며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기상청은 세종과 충남 등지에 발효했던 호우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7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당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단식과 관련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지켜봐 온 의료진은 전날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 입원을 권고한다'는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당내에서는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지난 15일에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강선우 대변인은 15일 "이 장관의 경우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실질적으로 받아들여 사의 표명 형식을 빌린 뒤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도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청탁한
모로코에서 발생한 6.8 규모의 강진으로 숨진 이들이 2000명을 넘어섰다.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각) 모로코 현지 내무부 발표를 인용, 현재까지 확인된 지진 사망자가 201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059명이 증가했다.부상자 중에는 상태가 위중한 이들도 많아 향후 사망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앞서 9일 오후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 산맥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1.1
9일 오후 5시 12분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인근 한 카페 주차장에서 승합차가 5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와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고, 60대 동승자 5명이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9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 보겠다는 정치검찰에 연민을 느낀다"고 비난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예상했던 대로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그저 전해들었다는 김성태의 말이나 아무런 근거가 되지 않는 정황들, 아무 관계없는 도정에 관한 이야기들로 이 긴 시간을 보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검찰 권력을 사유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4년 가까이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가해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음식점이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전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더 이상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조사가 8시간 만에 종료됐다.수원지검은 9일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수원지검은 단식 10일 차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당초 150쪽 분량으로 준비한 질문지 내용 중 핵심만 추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가 명한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정치공작, 과연 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로 다섯 번째, 또다시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국민의 삶이 더없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오로지 정적인 저를 제거하는 데만 온 힘을 다하는 윤석열 정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게 되어,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며 "윤 정부 1년 3개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이 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10시30분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당 대표 취임 이후 다섯번째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조사에서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찰은 이 대표가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3일 수해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몸통으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지목된 상황"이라며 "더 이상 군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 특검과 국정조사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수해 복구현장에서 구명조끼조차 입지 못한 채 맨몸으로 실종자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故 채 상병. 이 허망하고도 억울한 죽음을 제대로 추모조차 못하게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민낯"이라고 비판했다.강 대변인은 "수사를 했
국민의힘은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지난 1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 칭하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국민 혈세를 받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우리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일본에 입국해 정작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연 이런 윤 의원을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게 맞느냐"고 이 같이 지적했다. 강 수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며 "국민 여러분, 외국이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 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방류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비록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나라가 과거로 퇴행하는 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일본이 비록 침략의 야욕을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지난 30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지 사흘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