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청권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도 평균 16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충남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3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29만9000명) 대비 14% 증가했다.충북은 26만6000명으로 1년 전(25만7000명)보다 10% 늘었고, 세종은 5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11%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대전은 2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 감소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한 번에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청정 수소 생산에는 액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니아 수소 추출을 위해서는 촉매를 이용하는데, 이때 분해율을 높이기 위해 600℃ 이상으로 온도를 올려야 한다.이신근 에너지연 박사 연구진은 100℃ 이상 낮은 온도에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정제가 동시에 가능한 일체형 분리막 반응기를 개발했다.기존 반응기는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반응기와 PSA(압력스윙흡착), TSA(온도변동흡착)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내년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조성 50주년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공모전을 진행한다.25일 특구재단에 따르면 이 공모전은 'D-DAY(대덕데이)'라는 주제로 대덕특구의 지난 50년 성과와 향후 50년에 대한 미래비전을 상징하는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을 목표로 추진한다.수상작은 대덕특구 50주년 관련 각종 기념사업과 행사에 활용된다.선정은 슬로건과 엠블럼 각 대상 1명(팀), 최우수상 1명(팀), 우수상은 3명(팀) 등 총 10명(팀)이다. 총 상금은 1220만원으로 대상은
조달청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제7회 '2022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이 상담회에선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발주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해외조달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1대 1 상담 등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 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개막식은 2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하며 UNDP(유엔개발계획), 미국·페루·이탈리아의 조달관계자를 초청해 조달정책과 방향, 유망품목 진출방안을 공유한다.이종욱 조달청장은 "최근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등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세계 최고(最高) 목조건축물의 높이는 얼마나 될까. 미국 밀워키의 '어센트 타워'는 25층, 높이 86.6m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다. 저층 구조만 가능할 것 같은 목조건축물이 무려 25층 높이라니, 그만큼 목조건축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사실 목재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활용해온 건축재로써 기원전 약 5000년 전부터 함께 해왔다. 이후 석재, 벽돌, 철근콘크리트, 유리, 철 등 다양한 건축재가 등장하며 주춤했지만, 친환경적이라는 이유 외에도 기후 위기 대응 측면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목재 건축이 다시 관심을 받
"신임 회장으로서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24일 오전 대전 중구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에서 만난 김용관 신임 회장은 새롭게 맡은 협회의 임무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김용관 회장은 2004년 나성산업개발을 창업했으며 지난해 4월 세종 첫 호텔인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을 개점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여년 간 대전세종충남도회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 온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도회의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김 회장은 "현재 주택건설 시장은 상당히 불투명하고 낙관적이지 못한 상
대전지방국세청은 24일 한국창업보육협회와 창업자의 세무역량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국세청은 이번 협약으로 소득세 법인세 신고기간에 정기적으로 세금교실을 운영한다. 또 세정지원제도 등 국세행정 안내와 세금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는 소통창구도 연다.이경열 대전국세청장은 "다양한 창업자·소상공인 지원 유관기관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세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단체의 교육수요와 납세자의 편의를 고려한 세금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창업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어린 왕자'를 읽었다면 '여우와 나'를 썼을 것이다."'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은 한 무명의 생물학자가 쓴 회고록 '여우와 나'에 이러한 찬사를 보냈다. 저자 캐서린 레이븐은 과학자다운 치밀한 관찰력과 문학적 비유로 강렬한 데뷔작을 썼다는 평을 듣는다. '여우와 나'는 유수 언론사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꼽히며 과학적 성취와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저자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나는 너를 원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그는 16살이 됐을 때 집에서 도망치듯 나와 대학에 들어갔고, 이후 국립공
최근 집값 하락폭 확대로 대전에 '깡통전세' 경고등이 켜지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관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9월 전세가율은 74.1%로, 전월(73.1%)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전셋값이 매맷값에 육박하거나 추월했음을 의미한다.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전셋값도 매맷값과 나란히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매매 가격이 전세보다 더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이러한 깡통전세(매매가와 전세가 간의 차이가 줄
2050년에는 대전에서 친족가구 10집 중 절반 가까이가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될 전망이다. 1인 가구는 전체 대전 인구 가운데 40%를 넘어서는 등 앞으로 30년간 전통적인 핵가족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2050년 대전의 맞벌이 부부가구 수는 총 14만8000여 가구로, 전체 대전 가구 수의 23.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아이 없이 맞벌이면서 부부만 사는 집은 향후 30년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대전의 부부가구 비중은 15
국립중앙과학관은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국 5개 국립과학관이 연구개발한 과학 전시품을 모아 공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중앙과학관은 전시회에서 프랙탈 구조 체험 전시품, 에너지저장장치(ESS) 원리 체험 기기 등 중앙·과천·광주·대구·부산 5개 국립과학관의 16개 연구개발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과학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 기관에서 개발한 최신 전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또 전시품 개발자의 전시품 시연·해설 영상을 국립중앙과학관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전시회 종료 후 내달 15일부터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 회원 기업들의 법·제도적 보호장치 마련 등 협회 발전에 힘쓰겠습니다."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20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 11차 정기총회와 함께 김용관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나성산업개발과 나성종합건설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김 신임 회장은 주택건설협회 이사,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나성산업개발은 세종, 논산, 대전 인동·변동 등에 아파트를 공급한 지역 중견 건설사로, 현재 세종시와 인천 영종도에 호텔을 건설해 운영
최근 대전 집값 하락 폭이 커지며 부동산 한파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출 이자 부담으로 매매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월세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주택 매매가격지수(102.1)는 전월 대비 0.88% 떨어지며 올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올해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2월 -0.08% △3월 -0.12% △4월 -0.1% △5월 -0.13% △6월 -0.1% △7월 -0.19% △8월 -0.5% △9월 -0.88%로 집계됐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
올해 상반기 대전 취업자 중 교육·서비스업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공공·국방·사회보장 행정, 충남과 충북은 농업 분야 종사자가 최다였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대전은 전체 취업자 중 교육·서비스업 분야가 7만7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소매업(5만5000명) △음식점·주점업(5만3000명) △사회복지 서비스업(5만1000명) △공공·국방·사회보장 행정(4만7000명) 등 순이었다.직업 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18일 열린 국회 과확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성비위 사건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KIP의 해외소송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과방위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 간 KAIST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의 성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은 건수가 총 29건으로, 그중 KAIST가 14건으로 가장 많다"며 "성 비위로 물의를 일으킨 교수에 대해서도 최고 징계 수준인 파면은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나는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엔진 소음에 의한 마스킹 효과가 사라지면서 저주파 대역의 노면 소음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들리거나 엔진을 대신하는 전기모터의 고주파 소음이 또렷하고 거슬리게 들리기도 한다.현재 상용화된 전기차에서 사용되는 소음 차단 흡·차음재의 성능은 재료 자체의 열·점성 소산 특성이나 질량 법칙에 의존한다. 이에 소음 차단 성능을 위해 재료의 무게 증가가 불가피하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우수한 소음 차단 성능을 발휘하면
국내 연구진이 다제내성균 치료 시 최후 처방 항생제로 사용되는 콜리스틴 효과를 무력화하는 내성균의 기전을 발견해 다중미생물 감염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다제내성균은 수퍼박테리아라고도 불린다.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이 균에 감염되면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거의 없는 세균이다.18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차창준 중앙대 교수 연구팀은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가 콜리스틴 항생제를 분해하고, 다중미생물 감염 시 일반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원균까지 집단 내성을 유발하는 원리를 규명했다.콜리스틴은 수퍼
화려한 물감을 입힌 듯 산은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바야흐로 사색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 길을 걸으며 참 나를 찾을 수 있는 깨달음의 길, '내포문화숲길'을 소개한다.내포문화숲길은 산 주변 4개 시·군에 걸쳐 내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옛길과 마을 길, 숲길과 하천길을 연결한 충남 장거리 도보 여행길로 총길이 320㎞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천주교순례길(4코스)과 원효깨달음길(5코스)이 가을 사색 여행에 제격이다.충의사부터 해미순교성지까지 14.4㎞에 걸친 내포 천주교순례길은 포교와 박해, 순교의 역사
원자잿값 상승, 금리인상 등과 함께 부동산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건설사들이 줄줄이 경영난을 맞으며 하청업체 등 전체 건설업에 대한 '도미노 위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받은 '최근 5년간 주택거래량 및 미분양 주택 증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개 회사가 도산한 것에 비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개 사가 도산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건설사 도산은 현 부동산 침체 심화로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문제다. 대전의 경우 지난
충남 6위 업체인 우석건설의 지난달 말 부도에 이어 대전의 한 부동산개발 시행사도 수십억원에 달하는 채무 불이행 상태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고금리 등 여파가 겹치며 지역 건설사들의 줄도산 공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17일 지역 금융권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의 A시행업체는 지난달 기준 수십억여 원의 채무를 현재까지 불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의 현재 채무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약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업계 관계자는 "A사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