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재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명 및 재난 등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재난은 크게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으로 구분하는데, 사회재난은 화재, 환경오염, 폭발과 같은 사고, 가축 전염병 확산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중에서도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재난은 점차 연중화, 대형화되고 있어 그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로 보면 최근 10년간(2014년-2023년) 산불은 5668건이 발생하였고 그 피해 면적은 4만 37㏊이다. 이는 축구장을 5만 6000여 개나 시설할 수 있는
한국의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수는 2023년 기준 총 40곳이다. 충청권에선 대전 3곳과 충남 2곳, 충북 2곳 등 7개의 대학이 있다.과거 타 전공을 이수한 후,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의학전문대학원은 설립 의도와 달리 '부모 찬스'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재 의사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최근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게다가 지역인재전형 의무 선발 비율도 기존 4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N수생은 물론 직장인
4·10 총선에서 각당 비례대표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 민주당 등 거대 양당은 물론이고 제3 지대를 표방하는 군소정당들도 당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고 보고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각당의 지역구 판세를 보면 민주당 우세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접전지역을 늘려가는 추세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요컨대 지역구 선거의 경우 민주당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얘기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최대한 뒷심을 발휘해 추격해가야 하는 처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지역구 의석 254석에 비해 비례대표는 46개다. 의석 점유율 15%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22대 총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이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시간이다. 어느 후보를 찍을지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면 하루 사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이번 총선은 막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전략이 선거 과열을 부추겼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현상이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장으로 끌어냈다.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치를 찍었고, 10일 본투표에는 더 많은 유권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의무투표제라는 게 있다. 투표와 선거를 민주주의 체제 유지에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불참자를 제재하는 것이다.호주는 법으로 시민의 선거와 국민투표 참여를 의무화하고, 불참하면 과태료를 내도록 했다. 벨기에는 이보다 제재가 훨씬 강하다. 불참자는 법원에 사유를 밝혀야 하며, 그 사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15년 동안 4회 이상 불참하면 10년간 참정권을 박탈하고 공공기관 취업도 제한한다. 볼리비아는 은행계좌 거래를 제한하고, 그리스는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발급에 불이익을 준다. 이들 국가
이쯤에 와서 문득 학창 시절 구경한 남사당패의 '외줄 타기'가 떠오른 것은 왜일까. 저녁상을 물리고 티비 앞에서 뉴스에 빠져 있다가 소환한 장면이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많은 시간을 티비에 묶여 있는 편이다. 출마자들의 공약이 무엇인지, 사람 됨됨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알고 싶었다.여하튼 총선이 한 주일도 남지 않았다. 며칠만 지나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릴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번 선거는 너무도 치열하고, 진영마다 남 탓에 정신이 없었으니 걱정되는 바도 크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다시 국론이 갈기갈기 찢어지면 어쩌나
달의 황량한 표면 위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지구가 달의 지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장관을 바라보며, 우리는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던 달이 아닌 푸른 지구를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달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과학적 사실과 풍부한 상상력을 결합해 달에서의 생활 가능성을 탐험해보고자 한다.달에서 살기 위해서는 우선, 극단적인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주거지가 필요하다. 달의 낮 기온은 섭씨 127도에 이르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달 표면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가 가정의 안과 밖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가족뿐만 아니라, 온 마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한 명의 노인을 잘 돌보기 위해서도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사회적 돌봄이다. 즉, 노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이란 노인을 돌보는데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가 서비스와 비용을 분담하는 것을 의미한다.노후 준비 주체에 대한 인식, 가구 구성의 변화, 가족 내 자녀로부터 소득 이전의 감소 등에 대한 최근 지표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노인에 대한 돌봄이 더 이상 전적
이달 1일 금융위원장은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내부통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금융사가 스스로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에 정하도록 하는 제도로, 오는 7월 3일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본격 도입된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 관리의무
세종시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6.80%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30만 1200 여명 중 11만 8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는 얘기다. 세종시 사전투표을율은 가히 '역대급'이다. 전국 평균 31.28%보다 5.52% P나 높은 수치고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하면 전남·전북 및 광주에 이어 네 번째 고공행진 기록이다. 21대 총선(32.37%), 2년 전 지방선거(22.39%) 사전투표율 등도 가볍게 갈아치웠다. 투표 참여 열기가 놀랍기도 하거니와 민심 저변에 흐르는 기류도 심상치 않음을 방증한다 할 것이다.세종에서 사전투표율
4·10 총선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막말 퍼레이드가 점입가경이다. 진영 간 대결에만 매몰되다 보니 증오와 저주에 가까운 독설이 난무하고 있다. 여야는 선거운동 초반만 하더라도 '막말 리스크'를 우려해 입단속을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막장 드라마를 시연하고 있다.역대 총선에서 당의 수장들이 앞장서 혐오성 막말을 쏟아내며 네거티브를 부추긴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거대 양당의 대표가 중심을 잃으면서 선거판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우리 정치가 아무리 남을 헐뜯는데 익숙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라 불릴 만큼 우리 사회는 100세까지 사는 것이 당연시 되었고 의학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는 '알파에이지'시대로 가고 있다. 그러면서 기대수명은 140세까지 바라보게 되었다. 실리콘밸리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생명연장을 위한 연구가 붐을 이루고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노화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60세 무렵 정년퇴직을 하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문제는 비단 나와 내 주변의 고민만은 아닐 것이다. 인생 2라
지난 2월 하순 전공의 사직으로 시작된 업무 공백이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대생의 휴학 행렬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는커녕 사태는 더 악화되는 모양새다. 내년 2000명 증원이라는 전격적인 정부안의 발표에 우호적인 여론도 사뭇 수그러져 이제는 의료계와 대화나 타협으로 의대 증원 문제를 해결하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현안에 대한 대국민 담화가 있다는 소식에 강대 강의 의정 대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전향적인 해법을 기대한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빨리 변한다. 전단지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던 배달 시장은 배달 앱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2013년 330억 규모에서 현재는 약 10조의 규모로 성장했다. OpenAI의 LLM 모델 서비스인 챗GPT로 우리의 일상생활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이젠 변화의 주기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시장에 도입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변화의 주체이다. 이들은 AI, 빅 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예수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부활시기를 보내고 있다. 부활시기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의 50일 동안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으로 부활시기는 감사와 기쁨을 드러내는 시기이고, 다시 태어나는 시기이고, 은총의 열매를 가장 많이 얻는 시기이다. 부활시기는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의 인생은 감사와 보은의 결정체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은혜 속에서 살아왔다. 고마운 은인들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고 이를 토대로 아
최근 월드컵 예선 태국 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추가하며, 대한민국 축구 A매치 역대 최다골 순위 3위에 올랐다. 축구선수로서 손흥민의 서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손흥민 선수처럼 자신의 전문성에 대한 열정과 성장을 위한 투자가 얼마나 치열했는지가 개개인의 '서사(narrative)'가 되고, 쌓인 서사를 사회에서는 능력으로 인정한다.스포츠인들의 성공적인 서사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새로 쓰이듯이, 기능경기대회는 기술기능인이 자신만의 '서사'를 쌓는 축제이자 꿈의 무대이다. 지방기능경기대회는 1966년부터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벚꽃 개화와 더불어 대청호 물빛축제가 대청댐 일원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덕군(現 대전광역시)과 청원군(現 청주시)의 첫 글자를 따서 명명된 대청댐은 우리 충청권에 44년간 생명수를 공급해 온 필수적인 식수원이다.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 온 대청호는 최근 들어 홍수 등 이상기후를 겪으며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실제 2023년에는 집중 강우와 함께 대청호 물을 취수하는 지점인 문의, 추동 지역에 조류가 최대로 발생했으며 부유 쓰레기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유입되어 수질관리에 큰 몸살을 겪었다. 올해는 대청
4·10 총선을 앞두고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본 투표에 앞서 실시하는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선거 당일 불가피한 이유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들을 배려한 조치라 할 수 있겠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휴일 여가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사전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만 하더라도 12.19%에 불과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26.69%로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들 개발공약이 22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4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수치다. 경실련은 국민의힘, 민주당 등 6개 정당 지역구 후보 608명이 내놓은 개발공약을 합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후보 1명당 평균 3.7개의 개발공약을 발표한 셈이다. 다만 거대 양당과 군소정당 후보들 간에 큰 편차를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후보들 개발공약을 합치면 전체 90%가 넘는다.철도 노선 연장, 역사 신설, 부동산 개발 등을 망라하는 개발공약은 그 이면에 '함정'이 숨어
자식들을 다 키운 홀로 사는 80세 할아버지가 있었다. 외로웠던 할아버지는 옆집에 사는 할머니한테 새장가를 가고 싶었지만, 자식들한테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이렇게 말했다. "얘야, 요즘엔 등이 가려워서 혼자 못자겠어." 그러자 눈치 없는 아들은 효자 손을 사왔다. 아직도 새장가를 가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얘야, 요즘엔. 추워서 혼자 못자겠다" 그러자 눈치없는 아들은 전기장판을 사왔다. 그러다가 손자가 장가를 가게 되어서, "할아버지, 제가 이번에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더니 할아버지가 벌컥 화를 내면서,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