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벨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이달 17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두 번째 모차르트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9살에서 11살 사이에 작곡한 교향곡 5번과 6번, 7번을 연주한다.교향곡 5번은 모차르트가 9살에 작곡 신동으로 유럽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완성한 작품이다. 3악장으로 구성된 짧은 교향곡 5번은 초기 교향곡 형태인 이탈리아 서곡(빠르게-느리게-빠르게)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교향곡 6번은 11살에 작곡한 것으로, 전체 4악장 구성의 전통적인 교향곡 악장 체제를 보여준다. 오보에와 호른, 현
대전시립합창단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총 6회에 걸쳐 어린이음악회 '아기코끼리 바바'를 선보인다.아기코끼리 바바는 프랑스 동화작가 장 드 브루노프(J.D.Brunhoff)의 그림동화책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으로, 프랑스 작곡가 풀랑크(F.Poulenc)가 이 그림동화책에 영감을 얻어 표현한 즉흥 연주곡이 피아노곡으로 발전, 완성됐다.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코끼리 '바바'는 갑자기 엄마를 잃고 도시로 도망쳐 오게 된다. 도시의 신사들을 보고 눈을 빛내던 바바는 마음씨 좋은 귀부인을
거문고 앙상블 느루가 이달 18일 오후 5시에 대전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공연은 '夕陽之樂'(석양지악)을 주제로, '만파정식지곡', '한갑득류거문고산조', '배음조허튼타령', '출강', '애니메이션 ost메들리', '지하철환승곡' 거문고 2중주 등 총 6곡 연주로 이뤄진다.느루 관계자는 "석양이 지나간 자리에 깊게 남는 여운처럼, 뒤이어 빛나는 화려한 야경 같은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풍부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한편 느루는 '천천히 오래도록'이라는
대전전통나래관은 14일 '대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을 개시한다.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대전전통나래관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 분야의 전승 활동 및 전시, 행사 등이 이뤄지는 곳으로,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대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는 지난 2022년 국비 지원사업인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축한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14일 정식 오픈한다.홈페이지에서는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 및 보유자와 관련된 기록물, 사진, 영상, 음원 등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이 이달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지금, 여기,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올해 첫 번째 전시인 '지금, 여기, 현대미술'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b.1937), 로즈 와일리(Rose Wylie, b.1934),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 b.1941), 조지 콘도(George Condo, b.1957) 등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예술과 삶'이라는 주제로 재조명한다.전시는 예술과 인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예술 확장성을 탐색하는 작가들의 다채
전국 23개 대학박물관이 수장고 속 매장 유산 정리에 나선다.문화재청은 14일 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의 설명회를 개최한다.이 사업은 2000년대 이전 대학박물관이 실시한 매장 유산 발굴 조사 후 오랜 기간 수장고에 보관된 채 공개되지 못했던 유물들을 정리하고, 국가귀속 대상 유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설명회는 현장간담회, 유공자 표창, 국가귀속 행정절차와 유물 이관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2025년까지 누적 국
악기들의 조화로운 울림이 하나로 맺혀 선율을 타고 흘렀다.지난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2'는 여자경 상임지휘자의 리드 아래 신박(신미정·박상욱) 듀오의 화려한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울림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대중성을 확보하겠다는 대전시향의 올해 목표처럼 관객석은 어린아이부터 젊은 커플, 노부부와 외국인까지 다양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마스터즈 시리즈 정기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차 보였다.무대는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포문을
2024 예술신인류사진작가 지호준사진은 전 과정이 과학이다. 사진기라는 기계가 사용되고, 현상·인화를 거쳐 나온 결과물은 화학의 영역이다. 컴퓨터는 사진 장르를 무한정 확장시켰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눈으로 보는 세계를 벗어나, 작아서 미처 볼 수 없는 곳을 새롭게 보게한 시도가 있다. 사진 작가 지호준은 현미경을 가지고 육안으로는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여준다. 그가 현미경 작업을 하는 대전 유성구 테크노밸리 내 한 연구소에서 만났다. -현미경으로 본 세계를 예술 작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대학에서 사진
장동욱 작가(1985-)는 도시 속 잊혀져 가는 장소, 남겨진 공간, 버려진 사물들을 주제로 회화,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닷가 관광지에서 나고 자란 그의 유년시절은 휴가철이면 늘 북적였던 관광객들, 그들이 떠나버린 자리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남겨진 휑한 풍경, 그리고 밀려드는 기억들이 반복되는 일상이었다. 대규모 공사가 중단된 채 멈춰 있는 공간을 포착한 '공터', 인적이 드문 놀이터의 모습 '교차지점', 폐교의 풍경을 담은 '표류 중', '출구 없는 기억 #1' 등 남겨진 잔해들에 머무는 작가의 시선은 일면 불안정
영화 '서울의 봄' 측이 불법 영상 파일 유출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서울의 봄'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일부 온라인 유저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엄연한 범죄"라며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 파일을 시청하고 링크를 공유한 이들
대전이 '로케이션'(야외 촬영장소)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영화·드라마 촬영지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12일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촬영된 '살인자ㅇ난감'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공개됐다.배우 최우식과 손석구가 각각 '이탕' 역과 '장난감' 역의 주연을 맡은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특히 '대전'이라는 지역명이 작중 배경으로 그대로 사용되는가 하면 대전시민이라면 익숙한 배경도 곳곳
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26)가 광고 촬영 '펑크'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미노이의 소속사 AOMG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한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이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 이전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특히 대전시가 올해 예술인 지원 예산은 줄이면서, 대상은 늘려 '생색내기'용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지역 예술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테미예술창작센터 이전 장소를 확정하고, 연말 입주 예술가를 모집해 이달 입주를 계획했으나, 지난달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이에 따라 예술인 창작 지원을 위한 '레지던시' 사업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레지던시 사업은 예술가들이 테미예술창작센터 내 일정 공간에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대
대전 한밭도서관은 이달 28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그림일기:독립된 주체들의 모임'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11명의 작가 개인의 일상을 담은 그림일기와 그림일기를 주제로 다룬 도서 20여 권을 선보일 예정이다.실제 그림일기 노트와 작가들이 사용한 재료를 함께 전시해 작가들 삶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또 작가들이 말하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와 거대 담론이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으로의 주체성 확보와 독리적인 자아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김혜정 대전한밭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담백한
전혜영 소프라노가 이달 7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이번 독창회는 'Dall' Italia…이탈리아로부터'라는 제목으로, 전 소프라노의 유학 시절 그녀에게 큰 힘이 됐던 작품들을 선보인다.독창회에서는 작곡가 로시니, 푸치니, 베르디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고향 향수를 불러오는 한국 가곡 신귀복의 '얼굴', 홍난파의 '고향의 봄'이 펼쳐진다.특히 전 소프라노는 곡에 대한 해설과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면서 관객들에게 유익하고 유쾌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피아니스트 강혜림과 함께하
비아트레앙상블이 이달 13일 오후 7시 30분에 플렌에이 B홀에서 '겨울의 끝에서, 라흐마니노프를 듣는다'는 주제의 연주회를 연다.비아트레앙상블의 올해 첫 기획 연주회로, 플랜에이와 (주)나무예술기획 공동 주최다.비아트레의 'Via'는 '길, 통하여'라는 뜻으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3명의 연주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팀원인 옥자인, 이시화, 김민수는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연주 활동을 연구해 왔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감성적이고 정열적인 선율을 개성 있게 해석해
문화재청은 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유산 방재의 날'(2월 10일) 기념 문화유산 재난안전 유공자 및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문화유산 방재의 날은 문화재를 화재 등 재해로부터 보존하고, 문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월 10일로 지정돼 있다.문화재청은 지난해 국가유산 안전과 방재정책 구현에 노력한 기관 1곳과 개인 25명을 유공자로 선정했다. 또 지난 11월부터 약 40일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유산 재난안전 공모전을 통해 2개 분야(그림, 쇼트영상) 12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유공자 공적 및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가 약 100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대여하고, 사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기증받는 등 국내 반입 협상을 추진했다. 대여 기간과 방법 등은 미술관 내부 검토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은제도금팔각당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문화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5기가 안치돼 있다. 현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 등 4과만 남았다. 두 스님은 한국 불교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명승으로 평가받는다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일반화된 지 오래다. 신호등이 깜빡거리는 횡단보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걸을 때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은 또 다른 문제. 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걷기를 하면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고, 주변에 대한 주의력이 감소해 사고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뉴욕타임스 최신 기사에 따르면 웨인 장 플로리다 대학교수는 "사람들이 걷거나 전화를 사용할 때 자신의 얼마나 주의가 산만해지고 상
미성년자 개인정보 불법 수집# 메타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 동의 없이 100만 명이 넘는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을 수집해왔다. 메타를 상대로 진행 중인 연방 소송에서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메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인스타그램으로 13세 미만 110여만 명에 대한 개인정보 불법 수집에 대한 신고를 받았지만, 이 중 일부 계정만 비활성화했다. 아동성적학대 이미지 수시 등재# 구글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유튜브는 63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미국 연방에서 지정한 이미지 정보 센터 '국립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