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소속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내년도 입학전형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적용하지 말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의대생 168명은 22일 정부와 충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충북대 총장이 의대 정원을 49명에서 200명으로 늘리려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충북대 총장이 시행계획을 바꿀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의료파업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를 올려 논란이다.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사장 A 씨는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 예약창에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의료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에 신속한 처치가 곧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적었다.이어 "생명의 존엄 앞에서 왼쪽이니 오른쪽이니 이념이나 사상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을 각 대학이 50-10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당선인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금 복지부에서 낸 안은 일종의 조삼모사"라며 "일단 전공의들, 교수들, 의협은 (의대 정원을) 한 명도 늘릴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가 밝힌 것은 2000명 증원이라는 정부 측의 원칙은 전혀 양보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한 것"이라며 "의대 증원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상 의원 측은 22일 대전지법 형사 8단독 심리로 열린 강제추행 등 사건 첫 공판에서 "피해자 진술 증거에 동의하지 않는다.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 의견진술은 추후에 하겠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다는 취지를 담아 진술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공소사실 중 일부 사실관계 확인 후 증거 신청 제출 등 향후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었던 2022년 8월 24일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스토킹 혐의 등을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50대 최모 씨를 지난 19일 구속기소했다. 최 씨는 배 의원이 조모상 중에 있던 지난달 17일 장례식장에 찾아가 "나는 의원님과 약혼한 관계다",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 의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 씨에게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주의한 뒤 귀가 조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22일 '4주기 국가검진기관 평가' 건강검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 검진 건수가 50건이 넘는 1만 3203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검진 업무 적정 수행 여부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평가 항목은 건강검진 수행과 관련된 인력, 시설, 장비 등과 함께 검진 준비·과정,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8개 분야, 총 528개 평가 문항으로 구성됐다.대전성모병원은 일반건강검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이 외에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등 6대 암 검진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서 '이불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한국타이어 봉사단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소외계층 50세대의 이불 세탁을 진행했다.수거된 이불은 한국타이어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운영 세탁장으로 이동, 전문적인 세탁과 건조 과정을 마친 후 각 가정에 전달됐다.오상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장은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역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현재까지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직후 "일각에서 4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상이하다"며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접수돼
대전지방보훈청이 최근 유성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우리동네 수호자 발대식'을 개최했다.우리동네 수호자는 지난해 선정된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지역의 제복근무자를 향한 존경심을 갖게하기 위해 마련됐다.발대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와 대전지역 초등학생, 대학생 서포터즈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소개 △청소년 수호자 및 대학생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인사말씀 △수호자 및 서포터즈 참여소감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대전지방보훈청과 유성구청소년수련관의 협업으로, 제복근무자인 교정, 예비 제복근무자인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25일부터 현실화할 것이라 점쳐지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교수들을 향해 현장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4월 25일부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달간의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속에서 어렵게 적응해 치료받고 있는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투병 의지를 꺾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25일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의사를 밝
대전시가 돈이 있어도 세금 안 내는 얌체 체납자들에게 골프·리조트 회원권 19건 등 5억 8600만 원을 압류했다.22일 시에 따르면 5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최근 13년간 골프·리조트회원권 등을 취득한 사실을 조사, 체납자 15명이 소유한 회원권 19건, 5억 8600만 원을 압류 조치했다.시는 지난 2월부터 50만 원 이상 체납자에 대한 전국의 회원권 취득 현황 조사를 시행, 회원권 보유 현황을 확보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30명이 소유한 회원권 39건에 대한 압류 예고문을 발송했다.자진납부 독려
대전시는 내달 1일부터 서구 관저동 서대전IC-계룡시 두마면 두계삼거리 일원 5.54㎞ 구간의 양방향 차로를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서대전IC-두계3가 도로 확장 공사 중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이같이 조치한다고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에 따르면 서대전IC-두계3가 도로 확장 공사는 대전과 계룡의 도시확장 등으로 늘어난 교통량에 따른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한 이후 30여 년 만에 확장하게 됐다.시는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방송, 내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료계를 향해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계 여러분은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는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날 정부는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조처 변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조 장관은 "앞으로는 지자체의 인정이 없더라도 복지부가 인정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관련, 대입 시행계획 변경 논의를 앞둔 대학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지속되는 의정 갈등 속 지역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50-100% 자율 감축'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정원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입전형의 시행계획은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해 발표해야 하지만 정부의 이번 의대 정원 조정이 시행계획 변경이 가
대전 역세권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구축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본격화된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일대를 일자리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혁신공간으로 만들어 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다만, 기업·인재 유치가 핵심인 만큼 이들을 유인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도심융합특구 성공을 좌우하는 과제가 될 전망이다.21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도심융합특구 조성·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특별법 시행령은 도심융합특구 지정, 개발사업 시행 등에
정부는 이달 초 전국 76곳 지방자치단체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것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동참한다.이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휴무가 오히려 주변 상권의 동반 침체와 인근 중소 유통, 소상공인 매출 감소를 가져오고,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특히 대전에서도 최근 3년간 홈플러스(탄방점, 둔산점, 동대전점) 3개 점포가 폐점했고,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도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대구,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이 요구한 '의대 증원 축소 조정'을 수용, 한 발 물러섰지만, 의정갈등은 미궁을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의사단체들이 원점 재검토가 아니면 무의미하다며, 일제히 단체행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특히 이번 주부터 출범 예정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불참 의지를 표하면서, 의정갈등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공의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사직, 진료 재조정 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정부-의사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다.정부와 의사단체들의 평행선이 좀처럼
충청북도 괴산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인성 감염병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충북도교육청과 괴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괴산 A 초교 학생 15명이 구토·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재학생 B군은 지난 7일 복통, 구토 증세를 처음 보였으며 동급생 등 15명이 같은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학생 15명과 조리사 4명, 학교 보존식,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1-16일 괴산 C 학교 학생
쥐와 해충을 잡는 목적으로 설치한 끈끈이에 야생동물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2011-2023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한 끈끈이 피해 야생동물은 190마리다. 피해 동물 중 절반도 안 되는 81마리(42.6%)만 자연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109마리(57.4%)는 치료를 받다가 죽거나 아직 치료 중이다. 종별로는 황조롱이가 45마리(23.7%)로 가장 많았다. 참새는 39마리(20.5%), 제비와 박새 각 13마리(6.8%), 딱새 9마리(4.7%), 수리부엉이와 누룩뱀 각 4마리(2.1%
사직서를 제출한 일부 전공의들이 현업 복귀 조건으로 '군의관 복무 기간 단축' 을 언급한 가운데 국방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군의관은 전문성을 가진 전문 인력으로 계급을 상향해 임관하고 수당도 더 주기 때문에 병사와 단순 비교로 복무 기간을 단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뉴스1에 전했다. 지난 16일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인 류옥하다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은 전공의를 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를 마치거나 중도 포기하면 38개월 군의관을 가야만 한다"며 "이러한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