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기부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저 또한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기부에 더 동참하겠습니다. 충남 금산군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김호택 삼남제약(주) 회장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자주 했던 말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8월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처음 연을 맺었다. 삼남제약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충남 향토 기업으로 금산군 1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지역에서 제약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 회장의 기부 선행은 어렸을 적 선친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은 "유년시절 부모님이 생계
미증유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구성원 가운데 취약계층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통해 따듯한 온정을 전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고액기부자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은 여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이다. 대전일보는 건전한 기부
최홍묵 계룡시장계룡시가 오는 19일 개청 18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03년 9월 19일 충청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룡시로 승격된 것은 충청남도 16번째 자치단체로 첫 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개청한 계룡시는 '작지만 강한 계룡시'라는 슬로건으로 18년 여 많은 변화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계룡시는 3군 본부인 계룡대가 이전하면서 신도시 개발과 함께 2003년 특례시로 출발하면서 100년의 미래가치를 구상중이다. 초대와 2대에 이어 4대와 5대에 걸쳐 '민·군 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서산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서산시의회 개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장에 취임한 이연희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3월 충남지역 11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서산민항 유치를 호소하는 자필 편지를, 또 5월에도 서산개척단 피해자들의 조속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손편지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보내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의정에 녹아낸 그다. 이 의장은 간절한 '진심'을 믿고 있다. 시민 한분 한분을 섬기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이 의장은 20대의 열정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 의장을 만나 취임
대담=박계교 충남취재본부장대권 도전을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생각하는 충청대망론은 '신DJP연합+신행정수도론'이라는 정치적 비전과 목표가 담긴 실천선언이다. 이런 관점에서 양 지사는 "그동안 560만 충청인을 대변하는 '진짜 대망론'은 없었다"고 강조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충청대망론에 대해서도 "지역과 함께 헌신하고, 봉사하고, 호흡을 함께 한적이 없는 사람의 대망론은 진짜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다. 양 지사는 도민의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민선 7기 3년 동안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
대담=이영민 계룡 담당 국장지난 2003년 개청한 계룡시는 상록·안전도시를 지향하면서 자족도시를 위한 시책을 활발히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라는 평을 듣고 있다. 3군 분부가 포진해 국방수도라는 별칭을 듣고 있으면서 민·군 화합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백년대계의 기초를 충실히 닦아 온 시는 이제 민선 5기 각종 사업들의 결실을 맺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룡시 초대, 2·4·5대 시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계룡시를 설계해 온 최홍묵 계룡시장에게 민선 5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소회를 들어봤다.어느 듯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 7기 태안군정 모토로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내걸었다. 부임 후 지난 2년 반 동안 지역의 민원 현장은 물론 각종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당위성과 필요성을 직접 건의, 설득해왔다. 그 결과 가 군수는 지난 해 태안의 50년 숙원 사업인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 사업(국도38호선)'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의 저해 요소로 지목됐던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등 태안의 지정학적 여건 극복 방안 모색에 역점을 두는 한편 태안의 지속
충남도의회는 충남도 15개 시·군민들의 대표로 뽑힌 42명의 의원으로 구성 돼 있다. 220만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는 예산·결산 심의를 통해 살림살이를 챙기고, 자치입법(조례)과 집행부의 주요 정책을 조사·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의회는 '소통의정', '실천의정', '행복의정'에 방점을 찍는다. 220만 도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도의원들을 만나 도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들어본다. 첫 번째 만남은 재선의 이공휘 의원이다.이공휘 의원은 우연한 기회에 박완주 의원의 소개로 '천안을'
코로나19가 엄습한 지난해 방역과 예방에서 효과적인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방자치 부활의 30주년이 되는 올 해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에서 또 하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주민조례 발안제도 강화, 주민감사청구권 확대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의결되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의 토대가 마련됐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의 2022년 1월 13일 시행을 앞두고 각 기초의회 등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천순 천안시의회의
아산시는 지난해 1월 31일 우한 교민을 받아들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와 최전선을 형성했다. 당시 아산 시민들은 SNS 상에서 '우리가 아산이다'(We are ASAN) 캠페인을 벌이며 우한 교민을 포용, 높은 시민정신으로 'K-방역'의 토대를 닦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지난 1년이 코로나19와의 전반전이었다면 2021년은 후반전"이라며 "아산은 'K-방역'의 시작을 만든 도시인 만큼 마무리도 아산이 해낸다는 각오로 백신 국면을 선도하고 5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과 경제도약에 역점 두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강희준 센터장, 원스톱 맞춤형 혁신 플랫폼 구축 역점태동부터가 창업생태계 활성화가 핵심인 기관이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이다. 특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조센터)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충남의 창업생태계 여건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천안아산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천안역세권 일원의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올해 충남창조센터의 행보는 더욱 분주해졌다. 한화첨단소재(주) 중국법인 북경법인장, 한화솔루션 경영기획부 상무를 거쳐 지난
지난 1976년 독재 정권에 맞서기 위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총 6차례나 충북도의원에 도전했다. 이중 4번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당선이 되기 위해 당적을 옮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지역정가에서는 그를 외골수 정치인이라 부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외골수인 박 의장이 지난해 도의장 선거에 나섰다. 45년 그의 정치인생의 끝을 도의장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에서다. 그는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많이 만들고, 도민 행복에 기여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도, 경험해 보지도 못했던 감염에 대한 불안과 사회적 불편을 겪은 한해였다. 충북 교육도 예외는 아니었다.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 장기화된 원격 수업 실시 등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교육감의 충북 행복교육 2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충북교육도 코로나19로 인해 성큼 다가온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의 시기를 맞게 됐다. 김 교육감은 올해 충북교육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
김명선 충남도의장은 지난 한 해를 어려움 속에서도 새길을 개척한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유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수해까지 겹치며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숙원사업인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냈다는 점에서다. 충남도의회는 그동안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채택하고 특별위원회와 연구모임 활동, 나아가 국회를 방문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김명선 의장을 만나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 올해 도의회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와
행정수도 완성 공동 선언문 채택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통과. 청렴도 전국 꼴찌와 시의회의 각종 부정부패 의혹. 2020년은 세종시의회를 둘러싼 명암이 교차한 해였다. 이 같은 성과와 논란의 중심에 선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한해 이슈와 신년 계획을 들어보았다.- 전국 최연소 시의회 의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세종시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하고 싶나."국가 정책적으로 조성된 '젊은 도시' 세종시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한 덕분에 이른 나이에 선출직 공직자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본다. 균형발전의
지난해 천안시는 미증유의 코로나19 국면에도 도시 성장에 큰 획을 그었다. 7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이어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파크 복합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2월에는 성환종축장 함평 이전 총 사업비 7682억 원 중 1차년도 예산 43억 원의 정부예산이 확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나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조성, 성환종축장 함평 이전에 따른 제조혁신파크 조성은 천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100년 성장을 좌우할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풍부한 행정과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천안의 새로운
10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고집스럽게 소신과 원칙을 지켜 온 이가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다. 이 지사가 첫 도백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이었다. 이후 재선에 이어 3선까지 내리 성공하면서 도백의 자리를 지켰다. 그가 도백에 취임한 후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잘 먹고 잘 사는 부자 도(道)'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10년간 일자리 마련, 투자유치 등 '잘 사는 충북'을 위해 올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충북은 최악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굵직한 결실을 거뒀다. 이 지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은 평소 좋아하는 시 한구절로 지난해 코로나19로 힘겹게 한해를 버텨낸 시민들에게 새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산시의회 첫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이 의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열정'을 오롯이 시의회에 녹여내고 있다. 이 의장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는 균형 잡힌 '중용'에 무게 중심을 뒀다. 20대의 열정과 20대의 체력으로 돌아가 시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고 한다. 겨울에 자란 나이테가 더 단단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겨울을 견딘 단단한 나무가 되는 2021년을 바라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서산시가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그는 자평한다. 무엇보다 그의 생각 맨 위에는 늘 시민이 있다. 시민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게 그가 새해 벽두에 시민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시민들에게 촉촉이 스며드는 비가 되고 싶다는 맹정호 시장.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난 해는 코로나19라는 이제껏 경험해 본적 없는 전염병의 위기와 함께 장기적인 경기침체, 송두리째 변화된 일상 등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와중에도 당진시는 지속가능발전 전국 5관왕 달성, 충남 교육 휴양시설 유치, 기업투자 유치 1조 3000억 원, 7년 연속 일자리대상 수상 및 8년 연속 고용률 시 단위 2위, 3년 연속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선정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 성과 중심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행정을 펼치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이 있다. 그는 올 한해 역시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