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외길을 걸으며 한국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인간문화재'(중요 무형문화재)가 보유자나 전승자의 부족으로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요구된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중요 무형문화재 현황'에 따르면 전체 129종목(총177명) 중 49종목이 전승 취약 종목으로 분류돼 전승을 위협받는 중요무형문화재가 전체의 38%에 달했다.전승취약 종목으로 분류된 49종목 중 보유자(인간문화재)가 없는 종목은 7개였고, 이들 종목은 공예 분야의 바디장, 곡성 돌실나이, 명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최대 핵심현안인 충남도 문화재단 설립이 순항하고 있다.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263회 정례회에서 문화재단 설립 조례안이 통과된 후 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 등을 정립해 내년 1월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문화재단은 지역의 주도성·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운용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순수 문예진흥 기금 56억 원으로 설립되며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 문화이용권사업, 사랑티켓사업 등 시·도 문화재단의 공통적인 사업수행과 함께 충남문화재단만의 특색 있는 고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도가 추진할 고유사업
지난 추석,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훔쳐갔던 문정왕후 어보가 다시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문정왕후 어보를 소장하고 있던 미국 LA카운티박물관(LACMA)이 조건 없이 한국에 반환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 데는 '문화재제자리찾기'라는 한 시민단체의 힘이 컸다. 그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혜문 스님, 그는 우리 문화재 지킴이로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부처님의 부름을 받고 불교에 귀의한 삶을 살아오면서 산 속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와 민족의 혼이 담긴 고유문화재
=충남도내 무형문화재 중 일부가 맥이 끊길 상황에 처해있다. 지난 2011년 본보가 기능 보유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적했지만 2년이 되도록 도나 문화재청 모두 개선은 물론 법률적인 보완작업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결과다.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보유자가 사망한 천안 단청장에 대해 무형문화재 지정해제를 예고했다. 단청장 보유자는 지난 2001년 6월 30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조교를 남기지 못하고 사망해 사실상 천안 단청장의 맥이 끊겼다.문제는 앞으로도 전통의 맥이 끊길 우려가 높다는 점이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88
[논산]제24회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이 지난 3일 논산시 연산면 백중놀이 전수관 광장에서 황명선 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개막식에서 효자로 선정된 최우정씨, 효부 이이규씨, 모범농민 박양운 씨 등이 황명선 시장 표창을 받았다.또 이금순, 장영숙, 박병옥 씨 등 8명이 백중놀이 육성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강대혁 보존회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또 이날 연산백중놀이 공연에서는 기싸움, 기세배, 농신제, 효자·효부표창, 불효자징벌, 모범농민 포상 등으로 구성한 아홉마당을 신명나게 선보였
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이 부분해체 복원된다.14일 문화재청과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사업비 6억2000만원을 들여 이 불전의 5층 지붕일부와 그 위에 얹혀있는 상륜부를 뜯어내 구조재 등을 전면 보수할 예정이다.또 심하게 색이 바래고 손상된 외부단청도 전면 보수된다.현존하는 국내유일 목조탑인 이 불전은 5층 형태로 높이는 22.7m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다시 지었으며, 1968년 한 차례 전면 해체복원 됐다.보은군 관계자는 "최근 상륜부에서 기우는 현상이 발견돼 누수 등에 따른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불전
[보은]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이 부분해체 복원된다.14일 문화재청과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6억2000만원을 들여 이 불전의 5층 지붕일부와 그 위에 얹혀있는 상륜부를 뜯어내 구조재 등을 보수할 예정이다.또 심하게 색이 바래고 손상된 외부단청도 전면 보수된다.현존하는 국내유일 목조탑인 이 불전은 5층 형태로 높이는 22.7m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다시 지었으며, 1968년 한 차례 전면 해체복원 됐다.보은군 관계자는 "최근 상륜부에서 기우는 현상이 발견돼 누수 등에 따른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불전 전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송통신미디어연구부문(소장 채종석)과 문화유산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미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체결했다.각각 문화유산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번 협약에 따른 첫 협력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전시 안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에는 문화재 전시 안내 시 이용되는 '가상현실'을 관람자 중심에서 상호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가 앞으로 2년 재단을 이끌게 됐다.재단은 12일 대전문화재단 3층 회의실에서 재단 감사 및 이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대전문화재단 제2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박 대표의 2년 연임 추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박 대표는 염홍철 대전시장의 최종 결재를 받은 뒤 다음달 23일부터 2년 간 재단 3기 체제를 이끌게 된다.이사회 임원들은 박 대표의 재단 2기 체제가 재단 경영에 대한 내부시스템 확립, 아티언스 프로젝트의 고유 문화브랜드 창조, 문화예술지원사업 심의 제도 공정성 향상 등의 성과를 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22일 지난 주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복원정비사업단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차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회의에서 반구대 암각화 카이네틱 댐 설치를 위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관련 기초조사 계획'이 '조건부가결 되었다'고 밝혔다. 조건부 가결이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기초조사는 인정하되, 시추공 시추 등 세부사항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 후 재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위원회는 암반과 하천 현황, 매장문화재 조사내용 등을 반영하여 시추지점, 시추방법, 진동방지 등 문화재 보존과 관련되는 구체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17일 대전시 서구 괴곡동에 있는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최종 지정했다.괴곡동 느티나무는 수고 16m에 수령이 700여 년에 달하며 마을 수호목(守護木)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에 칠석제(七夕祭)를 올릴 만큼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대전시에서 천연기념물로 처음 지정되는 자연문화재이다. 최신웅 기자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 등 4건의 문화재를 16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03호 '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九里 太祖 健元陵 神道碑)'는 1409년(태종 9)에 세웠다. 이 신도비는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李成桂, 1335-1408)의 업적을 기리고자 일대기를 지어 돌에 새긴 것이다. 보물 제1804호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서울 太宗 獻陵 神道碑)'는 1422년(세종 4)에 세웠다. 이 신도비는 조선왕조 국기를 다졌던 제3대 임금 태종 이방원(李芳遠, 1367-1422)의
고종 황제의 조부 남연군의 묘를 이장할 때 사용한 '남은들상여'(국가중요민속문화제 제31호)가 복원됐다. 충남 예산군은 11일 1억 1700만 원(국비 8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상여를 복원해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묘 옆 보호각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에는 전흥수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과 배순화 매듭장(무형문화재 제32호)이 참여했다.남은들상여는 지난 1847년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의 묘를 이장하면서 사용한 조선 황실 상여다. 조선시대 궁중 상여의 조각과 매듭 등 의례 풍습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민속문화재로 꼽
고종 황제의 조부 남연군의 묘를 이장할 때 사용한 '남은들상여'(국가중요민속문화제 제31호)가 복원됐다.충남 예산군은 11일 1억 1700만 원(국비 8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상여를 복원해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묘 옆 보호각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에는 전흥수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과 배순화 매듭장(무형문화재 제32호)이 참여했다.남은들상여는 지난 1847년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의 묘를 이장하면서 사용한 조선 황실 상여다. 조선시대 궁중 상여의 조각과 매듭 등 의례 풍습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민속문화재로 꼽힌
국외 유명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문화재를 입찰해 낙찰되면 국제우체국 또는 국제택배, 여행가방 속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고서적, 도자기류 등 일반동산문화재 187점을 국외로 밀반출한 일당 5명이 검거됐다.문화재청은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공조 수사로 장모(26)씨와 김모(50)씨 등 문화재 국외 밀반출 사범을 검거하고, 반출 문화재 86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문화재청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장모씨 등 4명은 2009년 8월 8일부터 지난달 13일 까지 이베이에 일반동산문화재를 경매물품으로 등록하고, 낙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매병(梅甁) 그리고 준(樽)-향기를 담은 그릇'을 주제로 2010년 태안 마도 해역에서 출토된 매병 특별전을 오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국내에서 매병을 단독 주제로 한 특별전은 이번이 처음이며, 태안 마도 해역에서 출토된 청자매병 2점이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품으로 보물 4점을 비롯하여 관련유물 50여 점이 선보인다.전시에서는 마도 2호선 발굴 보물 지정 청자매병 외에 바다에서 건진 매병과 고려시대 매병의 다양한
[옥천]옥천지역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1338호)의 해체복원작업이 추진된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기울어져 지난해 6월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문화재청, 충북도, 옥천군 등 3개 기관이 용역을 통해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다.이 결과 탑 모두 정면이나 배면에 비해 우측면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약 3배 정도 크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서 탑의 경우 우측면으로 최대 196mm의 변형이 발생된 상태로 동 탑에 비해 기울기가 2배 이상이나 돼 넘어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대전 지역 첫 천연기념물이 탄생한다.3일 문화재청은 대전 서구 괴곡동 985번지에 자라는 수령 700년가량 된 느티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이어 "이 느티나무는 규모나 나이, 모양이 문화재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 또 마을에서 오랫동안 수호목(守護木)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칠석제(七夕祭)를 올릴 만큼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도 크다"고 설명했다.대전에는 현재 천연기념물이 단 한 종도 없기에 이 느티나무가 대전지역 제1호 천연기념물로 기록 된다.원세연 기자
[태안]2008년 2월 소실돼 전 국민에게 슬픔을 안겼던 '국보1호 숭례문'이 완전 복원돼 4일 복원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태안반도의 안면송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태안군에 따르면 2009년 송능권(68·안면읍 중장리)씨가 문화재청에 기증해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안면송이 숭례문 복원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안면송은 단일 수종으로 500년 이상 지속적으로 보호돼 왔으며 안면도 창기리, 승언리, 중장리 일대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들어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쭉쭉 뻗은 자태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또한, 품질이 우수하고 크기도
추석연휴(9.29.~10.1.) 한복 입은 관람객도 무료입장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조선왕릉과 유적관리소에서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추석 당일인 오는 30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창경궁 통명전(通明殿)에서 '왕·왕비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행사(9.30.) 진행 시 한복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에 참가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덕수궁 즉조당(卽祚堂) 뜰 앞에서는 '채수정 명창과 흥보네 박을 타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