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은 이달 26일부터 6월 9일까지 기획전 '투게더-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을 개최한다.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에선 사윤택·정용일·이동욱·김해숙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소개된다.첫 전시장인 2전시장에서는 사윤택 작가와 정용일 작가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사 작가는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삼았다. 그는 시대적 변화에서 기인된 회화의 고유한 방법론적 태도와 올드미디어의 자기정체성 발현이 동시대 예술에서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 고민했다.정 작
바이올리니스트 전수빈의 독주회가 이달 2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공연은 꽃피는 계절 봄의 화려함을 표현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봄'을 선곡으로 비에니아프스키의 '폴로네이즈 라장조',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선보인다.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매는 네이버, 인터파크,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전수빈은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
대전미술협회가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예술가의 집 3층 1-8 전시실에서 '2024 미술제-새로운 만남' 행사를 펼친다.이번 전시에는 4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신진작가부터 중견,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대전미술협회 관계자는 "참여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예술 형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1969-, 이하 인베이더)는 타일로 된 모자이크 작품을 게릴라로 도심 곳곳에 설치하는 프랑스 출신의 설치미술가이다. 작가명은 동명의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에서 유래했고, 게임 속 캐릭터를 형상화한 그의 타일 작품 또한 '인베이더'라 부른다. 익명성은 인베이더의 예술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이다. 작가는 공식 석상에 마스크를 끼고 나타나며, 예고 없이 나타나 작업을 설치한다. 주된 작업 방식인 게릴라 설치를 '침략'이라 부르는데, 이는 일상적 공간에 예술을 가져옴으로써 미술관이나 제도로
대전 화단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지역 미술계에선 1940년대 해방 전후 미술 교사들의 활동을 시발점으로 현대적 기틀을 갖춘 지역 화단이 형성됐다고 설명한다.그럼 초기 지역 화단은 어떤 특성을 지녔고, 어떻게 성장했을까. 대전시립미술관은 그 발자취를 좇기 위해 3년 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그 첫 번째가 바로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시되는 '가교: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이다.'가교: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는 대전 미술의 1세대와 1.5세대 중 대전미술사 형성에 주요하게 서술되는 작
뮤지컬 '드라큘라'가 20-24일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공연은 20·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2시 30분과 7시 30분, 23일 오후 2시와 5시, 24일 오후 2시 등 총 7회에 걸쳐 펼쳐진다.드라큘라는 400년 동안 오직 한 여인만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빅토리아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무대는 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이해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국내 최초 4중 턴테이블이 어우러진다.드라큘라 역은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이 연기하고, 미나 역은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공연 하루 전 취소라는 사상 초유의 오명을 남긴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이 대전시로부터 주의조치 등을 받았다.관련 직원 4명도 행정처분을 받았다.14일 대전시 감사위원회의 대전예당 기획 오페라 '운명의 힘'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예당은 행정상 조치 총 5건(주의 3건, 개선 1건, 통보 1건), 4명에 대한 행정처분(경징계 및 훈계 처분 2명씩) 조치를 받았다.감사 결과 대전예당은 위탁용역 착수 및 감독업무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부터 부적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오페라 감독 업무와 감독공무원이 서로 다른 팀 직원으로
대전전통나래관이 이달 26일까지 '2024 무형문화전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무형문화전수학교는 대전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전승과 보전, 전통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불상조각장 △소목장(기초·심화) △단청장 △악기장(북메우기) △초고장 △연안이씨가각색편 △송순주 총 7개 종목 8개 프로그램으로, 올 11월까지 운영된다. 모든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종목별 10명씩 모집한다. 신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방문 등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올해 활동할 11기 입주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선발 작가는 총 8명(팀) 이내로, 시각예술 분야 예술인이면 된다.신청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단, 타 레지던시와 동시 입주는 불가능하다.선발된 예술가들은 올 4월부터 약 9개월간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해 개인 작업실(스튜디오)과 창작활동비·예술가멘토링 등을 지원받는다.자세한 사항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나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구)테미도서관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입주예
완공을 목전에 둔 대전 이사동 유교민속마을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킬러 콘텐츠 개발에도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교민속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약 130억 원을 투입, 동구 이사동 57-3번지 일원 4214㎡ 규모 부지에 유교전통의례관과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동구 외곽에 위치한 이사동은 은진 송씨 집성촌이자 520년 넘게 문중의 장묘문화가 이어진 곳이다. 현재 마을에는 1100여 기의 묘역과 재실 16채가 밀집해 있다.지리적으로 외진 곳이어서,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아 역사적 가치가 잘
김정식 사진작가가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비전타워 B1 전시장에서 '영혼의 파노라마' 개인전을 개최한다.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1.5m에서 2.4m에 이르는 대형 작품 3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김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거칠고 광활한 바다라는 공간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본 인간 내면의 모습을 담았다"면서 "관람객들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치유의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김 작가는국제환경영상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인예술인대상 대통령상과 한·중·일 예술문화상 교육
충청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디무지크가 소규모 챔버콘서트로 관객들을 찾는다.안디무지크는 이달 16일 오후 5시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실내악 이야기'를 펼친다.연주회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벗어나 소규모 챔버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무대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를 시작으로 홈멜의 '7중주', 코다이의 '3중주', 스포어의 '7중주' 등 소편성 실내악곡으로 구성된다.공연은 인터미션(중간휴식)을 포함 90분간 진행되며, 전석 2만 원이다.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안디무지크 관계자는 "공식
대전문화재단이 예술인 복지 실현을 위한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예술인 동반자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예술인 동반자 사업은 지역 예술인과 지역 소재 기업·기관이 매칭을 통해 1개 팀을 구성, 6개월간 예술 협업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1팀당 예술인 최대 5명과 기업·기관 1개소로 꾸려져야 한다. 대전문화재단은 올해 총 5개 팀(예술인 25명과 기업·기관 5개소)을 지원한다. 선정된 팀은 활동기간(5-10월) 동안 활동비 등 매월 120-14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로, 온라
"거울 속의 나는 참 나와 반대요 마는 또 꽤 닮았소. 나는 거울 밖의 나를 근심하고 진찰할 수 없으니 퍽 섭섭하오."지난 9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선 100여 년 전 상실의 도시를 살아가는 한 청년의 모습이 재조명됐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대전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이상의 날개'가 첫 무대에 오른 것이다.작품의 배경은 1930년 식민지 도시 경성. 조국을 잃은 상실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해경(이상의 본명)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과 똑 닮은 거울 속 이상을 향해 손짓하며 "거울 속
스텔라 수진(김수진)은 2013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대전 출신의 작가다. 수채화 드로잉과 회화, 도예 조각으로 젠더, 인간과 자연의 관계, 개인의 서사와 신화와 역사 같은 거대서사를 탐구한다. 동물, 나무, 소녀의 형상이 몽환적 화면을 연출하는 '생명의 나무 1 & 2'는 종이에 대형 수채화로 두폭화(Diptych)로 제작됐으며, 대전시립미술관의 청년작가지원전시인 '넥스트코드 2021'에 출품됐다. 작가는 '생명의 나무 1 & 2'를 통해 악녀에서 치료사로 재조명한 마녀와 신성(神聖)의 연결을 꾀한다. 각 작품은 '순결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봄을 알리는 신춘음악회 '청춘(靑春)'을 무대에 올린다.첫 번째 곡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깨어난 초원'이다. 몽골의 대초원을 달리는 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빠르고 경쾌한 곡이다.두 번째 곡인 '금잔디'는 안시성에 핀 꽃을 고구려인과 현대인의 삶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아 만든 것으로 국악관현악과 무용이 함께 어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마지막은 고국에 대한 고려인의 그리움을 담은 곡, '아리랑로드-디아스포라'다.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하
대전시립미술관이 대전 청년·신진 작가들의 작품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대전 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 참여작가를 모집한다.대전 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은 대전시립미술관이 후원하고 대전사랑운동센터·(사)대전시립미술관후원회가 주최해 지역 청년·신진 작가들의 시장 진입을 돕고, 시민들의 미술품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리마켓 참가 분야는 모든 미술 분야(회화·판화·디지털드로잉·일러스트·도예·조각·조소·공예·서예)로, 200여 명을 모집한다.신청 자격은 대전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 학교 출신이어야 하고, 개인 또는 단체 경력 실적이 있는
아카데미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배우 고 이선균을 애도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에서 이선균 씨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이날 화면에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부르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배경음악으로 고인이 된 영화인들이 화면에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 챈들러 빙 역으로 사랑받은 매튜 페리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역 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상설공연 '토요국악'을 펼친다.둘째 주엔 궁중과 민간에서 행해지던 전통국악(궁중음악·무용, 민속음악·무용)을 무대에 올린다.넷째 주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로그램과 무용·성악·연회 등 장르별 공연과 사계절을 담은 창작 국악을 선보인다.대전시립연정국악단 관계자는 "토요국악을 보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매 공연 때 마다 도장을 받아 관람횟수 5회, 10회, 15회를 채우면 추억을 간직할 수
대전예술의전당과 씨앤씨티마음에너지재단은 8일 헤레디움에서 예술 교류 및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두 기관은 클래식 공연프로그램을 각 기관 소유 공연장(아트홀·앙상블홀)과 전시실(헤레디움)을 통해 교류하고, 지역 음악가 활동 기회 확대 등의 사업으로 협력할 예정이다.김덕규 관장은 "예술로 원도심 지역 재생을 이끌어가는 씨앤씨티마음에너지재단과의 업무협약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내 아름다운 예술공간인 헤레디움에서 대전예술의전당의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