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은 지 수십 년이 경과해 낡고 비좁은 정신재활시설의 이전 신축 허가를 둘러싸고 아산시와 정신재활시설이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0년대 초반부터 운영을 시작한 정신재활시설인 가온누리(원장 신대호)는 아산시 권곡동에 소재한 시설을 도고면 석당리로 이전을 위해 2023년 4월 27일 아산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건축면적 463.14㎡, 연면적 688.71㎡ 규모로 사회복지시설 1, 2동을 신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15명 입소 정원의 가온누리는 2021년 말 보건복지부 주관 정신건강증진시설 확충
독립기념관은 19일부터 '임시정부 체험학교' 등 독립운동사 체험교육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독립운동사 체험교육은 9종 프로그램으로 총 255회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독립기념관의 초중고 학급 대상 임시정부 체험학교 연극놀이 교육 모습.
3선의 박완주(천안을·무소속) 국회의원이 19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박 의원은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오랜 고민 끝에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한 명의 천안시민이자 동료, 이웃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2년은 천안시민께서 저에게 부여해주신 막중한 소임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실천하는 시간이었다"며 "하루도 빠짐 없이 7시 29분 성환역을 출발해 영등포로 향하던 열차에 몸을 실었던 지난 12년의 여정을 뒤로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고 소회
[천안]한국인이 사랑하는 영원한 젊은 시인, 윤동주. 간절한 광복의 날을 6개월 여 앞두고 일본 형무소에서 스물 일곱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그의 시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런 울림에 공명해 인생의 항로를 바꾼 사람이 있다. 박해환(65·천안)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회장이다.유도대학교(현 용인대학교)에서 유도를 전공한 박 회장은 올해 가천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공부에 들어선 지 12년 만에 취득한 박사학위의 논문은 '윤동주 문학의 장소성과 문화 자원화 방안 연구.' 박 회장과 윤동주 시인의 인연은
[천안]충남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천안아산에 몰려 있지만 119화학구조팀 등을 보유한 화학재난방재센터가 없어 자칫 대형 화학사고 발생시 초동대응에 사각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천안아산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서북부 산업벨트 핵심축인 천안아산은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41개소의 47.1%인 490개소가 산재한다. 490개소의 3분의 2는 천안에, 나머지는 아산에 위치한다. 천안아산은 각각 계획중이거나 조성중인 산업단지도 양 도시 합산 30여 개소
[아산]아산교육지원청 Wee센터(교육장 박서우)는 신학기를 맞아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6주 동안 2024년 상반기 Wee센터 상담·생명존중 주간 '우리를 위(Wee)해'를 집중 운영한다.신학기 상담·생명존중 주간은 관내 학생들의 신학기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돕고 고위기 학생 조기 발견 및 즉각 개입을 위해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각각 운영되고 있다. 이번 '우리를 위(Wee)해' 주간에는 학교 신학기 상담주간·생명존중 주간 운영지원, 찾아가는 자살예방교육, 찾아가는 집단 매체 치료 프로그램 '우리의 봄' 운영 등 학생들의
[천안]의정 및 시정 발전 관련 주요 정책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천안시의회 5개 연구모임이 기지개를 켜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올해 시의회 연구모임은 천안의 행궁 화축관 복원을 위한 연구모임, 축산악취저감 및 축분유기비료화 연구모임, 천안시 도시브랜드와 심벌마크 연구모임, 생활밀착형 탄소흡수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연구모임까지 5개이다. 연구모임에는 장혁 시의원을 제외한 25명 의원이 참여한다. 10명 의원은 1개 이상 연구모임에 중복 참여한다.천안 행궁 화축관 복원 연구모임은 이종만 의원이 대표
지난 15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천안종합운동장 내 다함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참정권 증진을 위한 모의투표'에서 한 장애인이 투표함에 기표용지를 넣고 있다. 베리어프리네트워크가 국가인권위 대전인권사무소와 함께 진행한 이날 모의투표는 천안시서북구선관위 물품지원을 받아 투표당일과 최대한 유사하게 투표소를 설치했다. 반딧불단기보호센터 등 천안지역 5개 기관 이용자 112명 발달장애인들이 모의정당 및 무소속 후보에 투표했다.
[천안]대전일보가 속한 천안시기자회와 아산시기자회가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과 함께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연속 천안아산 총선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는 18일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문진석·국민의힘 신범철, 19일 천안을 민주당 이재관·국민의힘 이정만, 20일 천안병 민주당 이정문·국민의힘 이창수·녹색정의당 한정애, 21일 아산갑 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김영석, 22일 아산을 민주당 강훈식·국민의힘 전만권 순서로 진행한다. 방송은 토론회 다음날 오전 11시30분, 오후 7시30분, 저녁 11시에 SK브로드밴드 채널 1번을 통
천안을 국회의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결로 압축됐다.민주당은 이재관(59), 국민의힘은 이정만(62) 후보가 각각 양당 대표 선수로 격돌한다. 두 후보는 공천 확정까지 본선 못지 않은 치열한 경선을 통과했다. 민주당 16호 영입인재로 지난달 초 총선 정국에 등장한 이재관 후보는 당초 전략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당내 반발 속 이규희 전 국회의원,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과 경선을 벌여 공천을 획득했다. 이정만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국힘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데뷔한 정황근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경선
[아산]박서우 아산교육장이 14일 온양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단기 4357년 '춘기석전대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해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가을에 유교 성현에게 지내는 큰 제례이다. 온향향교 춘기석전대제에서 여성 초헌관은 박서우 교육장이 처음이다. 춘계석전대제에는 유림 회원과 아산시민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온양항교는 과거부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현재도 여름과 겨울 충·효·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서우 교육장은 "유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학교, 가족이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천안]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의원 아선거구 보궐선거에 4명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아선거구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이 22대 총선 출마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하며 발생한 탓에 민주당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비판도 나온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아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조은석(48) 전 천안아산경실련 집행위원, 도병국(53) 전 천안시의원, 김기태(55) 기후위기 충남행동 운영위원, 한영신(65) 전 충남도의원이다. 조은석 전 집행위원과 도병국 전 의원은 각각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 김기태
[천안]기후위기 시대 천안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천안기후유권자선언'을 꾸려 총선 후보들과 정당들에 기후공약 채택을 촉구하는 운동에 돌입했다.천안YMCA, 천안생태교통시민모임 등 10개 사회단체들은 1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기후유권자선언' 결성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천안기후유권자선언은 "그동안 여야가 바뀌어도 국가 단위 개발정책을 앞다퉈 펼쳐왔다"며 "기후위기를 촉발한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일자리와 삶의 기반을 재구성할 정의로운 전환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특히 "지금은 기후위기 극
[천안]천안시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과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모집과 관련해 사업 진행 절차와 가입계약서 등을 살펴야 한다고 14일 주의를 당부했다.시에 따르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5명 이상 발기인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한 협동조합을 설립해 30호 이상 임대주택을 신축하고 조합원에게 우선 공급해 임대기간 10년 경과 후 해당 주택의 분양권을 주는 사업이다. 사업이 성공하면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지만 토지소유권 확보 과정이 길어지는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아 사업 지연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남의 '정치1번지'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로 경선 없이 각각 문진석(62) 국회의원, 신범철(53) 전 국방부 차관을 단수 공천했다. 확고한 당내 입지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본선으로 직행한 두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한차례 맞붙었다.두 후보의 첫 공직선거 출마인 21대 총선에서는 문 후보가 신 후보를 득표율 1.42%p(1328표) 차로 제치고 당선 고지에 올랐다. 4년 만의 재격돌에서 두 후보는 서북구에 비해 낙후된 원도심과 농촌이 속한 천안갑의 특성을 고려한 개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아산]아산시가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연내 준공해 충남도내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 신청한다.시는 현재 공사 중인 지방정원 조성지 3㏊를 포함해 총 24㏊에 대한 지방정원 조성 승인을 신청하고 69억 원을 들여 올해 10월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수변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구축하게 된다. 지방정원은 자연지형을 활용한 '물의 정원'을 콘셉트로 환영정원과 색깔정원, 사계절정원, 다랭이정원, 언덕정원, 드라이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고 벽천, 캐스캐이드, 연못, 계류 등
[천안]건설사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 법정관리로 공사가 중단된 천안아산 아파트의 처리가 상반된 모양새이다. 천안은 공사재개로 입주가 가시화되는 반면 아산은 사고사업장 지정 이후 환급이행을 밟을 전망이다.아파트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의 회생절차 돌입과 법정관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가 멈춘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이안그랑센텀천안(봉명역이안센트럴)' 현장은 이달 공사를 재개한다.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계속사업이행이 승인된 봉명역이안센트럴은 태광디앤씨가 잔여공사와 하자이행을 맡았다. 지난해 7월 31일 감리기준
[천안]지난해 천안시 관내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수는 13명 감소했다. 월별로는 9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최근 천안시가 발표한 '2024 천안시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보면 2023년 한해동안 총 3219건 교통사고가 발생해 33명이 숨졌다.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29.78% 줄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4351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월별 교통사고는 9월이 323건으로 집중됐다. 이어 11월 315건, 7월 304건, 8월 303건, 6월 295건 순을 보였다. 시간대별 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복기왕)이 11일 오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충남의 5대 정책 11대 지역과제를 전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복기왕)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수도권 과밀을 넘어 수도권 폭발상황까지 갔기 때문에 비효율이 너무 크다"며 "똑같은 조건이면 지방에,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지방이 수도권 일극체제로 희생되지 않도록 불균형 발전전략으로 불릴 만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충남도당이 이 대표에게 건넨 정책들에는 혁신도시
[천안]류제국 천안시의원은 11일 개회한 제267회 천안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농업예산 가이드라인제 도입을 주문했다.류 의원은 "2024년 천안시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 농림해양수산 세출총괄 예산액을 보면 시 농가인구수 2만 5845명의 1인당 농업예산은 356만 1000원에 불과하다"며 "인근 지역인 평택시 611만 3000원, 아산시 667만 4000원, 안성시 526만 5000원 보다 현저히 적다"고 말했다. 또 "전체인구수 대비 농가인구수 구성비율은 천안시와 평택시가 3.7%로 같지만 1인당 농업예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