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한 이웃이 "대학생 딸이 혼자서 수 개월간 생애 첫 유럽 배낭여행을 간다는데 아무리 말려도 막무가내"라며 "맘이 놓이지 않고 걱정 돼 잠이 안 올 지경"이라고 수심에 차 말했다. 나는 그 이웃에게 "도리어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게 더 안전하고 여행을 통해 깨닫고 배우는 것도 훨씬 많다"며 안심을 시켰다.셀프 심리코칭 전문가이자 여행 칼럼니스트로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한 카트린 지타는 "함께 사랑하고, 각자 여행하라"고 권면한다. 찰떡궁합처럼 가까운 사람과 여행을 떠나 막상 여로를 함께 하다 보면 예전에는 잘 몰랐
자유여행을 즐기다 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해외 여행지 중에서 어느 곳을 가장 추천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그러면 나는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의 인도차이나 지역을 추천하고 싶다"며 "그 곳에는 천혜의 대자연 향취와 전통문화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고 현지인들의 자연스러운 삶과 환대정신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오랜 동안 일본의 오사카·고베·교토·나라·와카야마·고야산·히메지·아코 등의 간사이(關西)지역과 태국의 방콕·아유타야·칸차나부리·후하힌 등의 중부지역을 즐겨 찾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