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청력 역시 노화로 인해 점점 나빠질 수 있는데, 많은 노인층에서는 이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노인성 난청은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사회에서의 소외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노인성 난청에 대해 이종빈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노인성 난청이란?노인성 난청은 노화현상으로 청력이 악화된 경우를 말하며,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
4·10 총선이 두 달 남짓 남았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한 위원장 3자 간 물고 물리는 프레임 전쟁의 실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한동훈, 이재명 법인카드 의혹 소환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맹폭하고 있고, 그런 이 대표에 대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닥치고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회견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
제3지대 정당이 5개에서 개혁신당과 개혁미래당, 새로운선택 등 3개로 압축됐는데요. 중텐트가 만들어지면서 제3지대 정당이 모두 뭉치는 빅텐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그렇지만 빅텐트 문턱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과연 제3지대 빅텐트가 가능할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죠.◇빅텐트 문 열려 있지만 온도차 여전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공식 선언했죠.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출발하고 22대 총선 이후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한국의
"모두가 힘든 상황 아닙니까. 이번 설 명절은 매출도 걱정이지만, 고객들에게 정성을 쏟아야겠다는 마음이 앞섭니다"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시장 상인들과 물류센터 직원들은 누구보다 빠른 하루를 열고 있다.지난달 31일 오전 6시 대전 대덕구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엔 동이 트기도 전인 이른 아침이지만 주차할 공간조차 없이 북적였다.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의 탑차와 트럭, 운반 카트, 지게차, 손수레 등이 쉴 새 없이 오갔고, 상인들의 생기있는 목소리가 가득했다.시장에서 만난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은 어김없이 찾아온 설 명절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를
행정구역 통합이 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대전시와 금산군에 희망이 될 수 있을까?충남도청이 대전에서 내포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대전·금산 통합론이 다시 등장했다. 대전과 금산의 각계 인사, 단체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통합론에 불을 지폈고, 지방의회와 단체장도 잇따라 맞장구를 치고 나섰다.통합운동의 물줄기가 과거보다 훨씬 강하다는 게 지역사회의 공통된 시각이다. 대전과 금산 공히 인구가 계속 줄고 있어, 통합을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자는 분위기가 읽혀진다.◇민간단체 지방의회 등 "행정구역 변경" 주장대전·금산 행정구역변경 추진위원회(공
김양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수석부회장대담=이권영 충남취재본부장충남 청양군, 김양희 충남대학교 건축학부 총동문회장의 '일터(김양희건축사사무소)'다.그는 지난 1995년 선배와의 인연으로 고향인 대전을 떠나 연고도 없던 타향에서 자리를 잡아 30여 년 동안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다.왕성한 사회활동은 충청권을 넘나든다.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김 총동문회장은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1989년)와 산업대학원(2005년)을 졸업한 베테랑 건축사다. 6년 전 회원 600여명 가운데 여성건축사는 10% 안팎인 충남건축
김지철 충남교육감대담=이권영 충남취재본부장3선으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11년째를 맞이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올해를 디지털 기술을 통한 학생들 학력 발달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을 찾아 올해 중점 사업과 함께 충남 교육 현장에서 불거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규모학교, 충남학생인권조례, 교육감 전형 원거리 배정문제 등 여러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Q. 3선 교육감으로서 지난 1년간 소회는?A. 2023년을 뒤돌아보면 도민과 아이들을 위해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해
당진시의회의 지난 2023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였다.시의원 간 욕설 및 성희롱 발언을 비롯해 근거 없는 폭로로 인해 서로 간 불신의 벽도 생겨났다.그런 와중에도 김덕주 시의회 의장은 시의원들의 미숙한 처사에 대해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려 본회의장에서 두 번의 공식사과를 하며 모래알 같은 시의회를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다.당진시청에서 30여 년을 넘게 공직생활을 거치며 국장까지 한 내공을 다 보여줬다고 할 순 없지만 친수공간 상임위 부결에 대해 직권상정을 거쳐 통과시킴으로서 신규매립지에 대한 행정의 고민을 해결해 줬다.행정사무감사
새학기 증후군보통 초등학교 신입생은 처음 학교에 가는 것을 어색해하고 불편해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더라도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등교 시간이 되면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현상은 '새학기 증후군'이라는 용어로 주로 설명되고 있다.새 학기 증후군의 사전적 의미는 새로운 환경에서 나타나는 부적응 양상으로 새로운 환경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새학기 증후군은 단순히 학교에 가기 싫다고만 하는 것을 넘어, 주
"부모님께 효도할게요. 간호사님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아직도 병동 간호사 생활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환자가 있다. 그 환자는 부모님과 연을 끊고 홀로 나와 생활하던 30대 남자였다. 술을 매일 마시던 그는 거동도 하지 못할 정도로 몸이 망가져 병원에 오게 됐고, 접촉주의 환자로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몇 년간 연을 끊고 지낸 부모님이 병원으로 오시게 됐다. 입원 기간 도중 환자와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아 항상 큰소리가 나기 일쑤였고, 그때마다 간병을 못하겠다며 집에 돌아가시곤 했다.당시 간호사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면충돌이 집권 여당에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맞서면서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미지를 많이 희석시켰어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윤·한 갈등'에 따른 손익계산서를 뽑아보고, 2차·3차 윤·한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불씨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죠.◇갤럽조사 한 52%, 윤 31%, 이 35%한 위원장이 뜨고 윤 대통령은 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윤 대통령은 리더십에 큰 상처를 받았지만 한 위원장의 존재감은 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수직적 관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죠. 지난 23일 서천 화재현장에서 만나 긴급 봉합하는 모양새를 취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 사퇴까지 거론됐고 당정의 대응도 미숙하다 보니 '약속 대련'으로 의심받기도 했죠.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윤-한 갈등의 배경과 왜 '약속 대련' 논란에 휩싸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윤-한 갈등 이틀 만에 재빨리 봉합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충돌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공천과 관련한 이른바 '사천 논란'보다는 명품
대전시립교향악단 창단 40주년강산이 4번이나 변했다.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불혹이다. 켜켜이 쌓여간 시간은 파릇한 새싹을 아름드리나무로 키워냈다. 곧게 뻗어 나간 가지에 잎사귀가 무성하게 달리기까지 모진 풍파를 견뎌낸 나무다. 누군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됐다. 쉼을 주는 친구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았다. 1984년 1월 음악애호가들의 바람과 전문 음악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창단된 대전시립교향악단이다. 아름드리나무처럼 시민들의 지친 마음
◇옛 대전시청을 품었던 구도심 '중구'대전시 중남부에 위치한 중구는 동쪽으로 대전천(大田川)을 사이에 두고 동구·대덕구와 접하고, 서쪽은 유등천(柳等川)을 경계로 서구와 남쪽은 금산군과 접해 있다. 지금은 이전한 대전시청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충남도청을 품은 중구는 대전의 중심이었다.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고, 1989년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법정동 26개동, 행정동 25개동 면적 61.93㎢의 지역을 관할하는 자치구로 승격됐다. 현재의 중구청사가 옛 대전시청사로 사용됐다.그러나 1985년 대
"엄동설한에도 동고동락했던 곳인데, 하루 아침에 검은 재가 됐네요…"설 명절을 앞둔 지난 22일 밤 11시쯤 발생한 화재에 충남 서천 특화시장 상인들의 심정은 막막할 뿐이다. 오랜 시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곳이 한 순간 화마에 잿더미로 사라진 충격에 말문이 막혔다. 한껏 기대감을 부풀렸던 설 명절 주문도 대거 취소됐다.한파까지 겹친 탓인지, 상인들의 시름은 폭설과 함께 잿더미 켜켜이 쌓이고 있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 복구 시점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눈물마저 말랐다.23일 오전 10시 충남 서천군 서천읍 특화
오성환 당진시장당진시는 시대에 역행이라도 하듯 지난해 50년 만에 시 인구가 17만 명을 돌파했다. 합계출산률 0.78명 시대, 지방인구 감소가 전국 공통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나 다름없다.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시의 인구유입 원인을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로 꼽는다. 민선8기 1년 6개월 동안 이미 7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뤄냈고, 투자 대기 금액이 1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자족도시의 조건인 정주여건도 착착 준비되고 있다. 종합병원을 비롯한 의료서비스질 향상 방안과 대규모 도심 속 호수공원 입지를 결정 지
2014년 3월 필자는 부서 배정하던 날의 기쁨을 잊지 못한다.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는 것을 너무 소망했는데 운 좋게 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첫 근무를 하던 날 여기저기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잔뜩 긴장한 채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며 그렇게 2주간의 근무를 마치고 교육전담 간호사가 정해졌다. 당시 3년차였던 교육전담 간호사를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일하면서 기본으로 익혀야 하는 세트 준비부터 비품약 공부, 의료장비의 사용법을 알아가고
크론병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기관 어디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 크론병. 크론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정확히 병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크론병은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주로 나타난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많은 합병증 때문에 환자들이 고생하는 병이다. 특히 이 병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잘 복용하는 등 환자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다.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서양에서만 발생한다고 알려졌던 크론병이 우리나라에서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
요즘 대전 한남대에 영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촬영지를 찾아 사진도 찍고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주 누적 관객수 1285만명을 넘어, 13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한남대에서는 지금까지 15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지난 2006년 '그해 여름'을 시작으로 시대극에서 액션, 스릴러물에 이르기까지 계속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잡지화보 등의 촬영도 많다고 한다.◇아름다운 캠퍼스... 아무
제3지대 신당이 22대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신당 세력들이 '빅텐트'를 추진하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견제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신당이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5개 신당 목표 의석 합치면 200-220석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체제를 거부하는 제3지대 신당은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양향자 신당, 금태섭 신당, '원칙과 상식' 신당까지 모두 5개입니다. 이들은 양당의 울타리를 뛰쳐나왔고 '제3지대 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