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민사회단체들이 6일 지역 발전을 위한 10대 의제를 총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10대 총선 의제가 무엇보다 시급하고 최소한의 요구인 만큼 각 정당과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정당에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시민단체의 제안은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10개 현안만 간추렸지만 내용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들이 제시한 10대 과제는 충청권 메가시티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나왔다. 인재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예로 든 것이 화근이 됨 셈이다.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성 의원 지역구에서 총선 라이벌 관계에 있는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을 추켜세우는 성 의원은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분명한 해명과 석고대죄 없이 선거에
대전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다. 대전시가 한국토지공사(LH)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도 7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 그린벨트조차 해제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단지만 조성되면 입주할 방산기업이 많은데도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행정 절차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너무 까다롭게 굴고 있는지 아니면 대전시의 행정이 소극적이었는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안산 산단은 그린벨트 장벽에 막혀 일단 멈춤 상태다. 대전시가 지난 2022년 11월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한 이후
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은 5일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신산업 사업 부지로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도심형 미래항공 등 신산업의 터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중심 예정지는 서산 천수만 B지구 일대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이 만든 간척지다. 그런 땅이 현대차그룹에 의해 미래 대표 먹거리인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 메카로의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대반전의 서막'이 아닐 수 없다.현대차그룹이 충남도와 손을 잡은
금강하구 생태복원 문제가 선거 단골메뉴로 등장한 지도 10여 년이 됐다. 역대 정부가 의제만 던져놓고 방치했던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금강하구 해수유통이다. 충남과 전북이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 풀기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나 이미 해수유통으로 재자연화의 길을 걷고 있는 낙동강과 대비된다. 낙동강이든 금강이든 하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해수유통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정답이 뻔히 나와 있는데도 낙동강과 달리 금강은 변죽만 울리고 있는 것이다.금강하굿둑은 농·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생태계 파괴와 어민 피해 등 몇 곱절의 가치를
여야의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이번 주말까지 경선 지역 결과가 나오면 지역구 공천은 일단락된다. 그런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의 시간이 시작됐다. 46석을 놓고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기 위한 2단계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여야 모두 비례전문 정당 창당 작업을 마쳤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라는 간판을 내걸었고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을 결정해 놓았다. 여야는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비례 후보 접수에 들어갔다. 국민의미래는 7일까지 국민추천 신청을 받는다고 하며 더불어민주연합은 6일까지 후보 공
대전지역 현안 중 하나인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희망적 메시지에도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말을 빌리자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대전 민생토론회에서 "이전 부지가 마련되면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겠다"고 했고, 이에 앞서 한 위원장도 지난 1월 2일 대전을 방문해 "당과 얘기하는 게 빠를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모두 대전교도소 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런데도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개운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 위원
세종시 선거구 2곳에서 여야간 총선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을 지역은 양당 공천이 완료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준배 후보를 확정했고 민주당은 현역 강준현 의원을 공천해 맞불을 놓았다. 세종갑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은 류제화 후보를 낙점했다. 반면에 전략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은 미정이다. 4명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가린다고 한다. 결선 투표 없는 원샷 경선과 관련해서 일각에서 뒷말도 나오는 모양이다.세종시 선거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민주당의 수성 여부라 할 수 있다, 세종시 출범 후 치
민주당의 '공천 학살'과 이에 반발하는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28일에도 이어졌다. 김대중 정권을 만든 동교동계의 막내 설훈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빗대며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문재인 정권의 상징적인 인물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출마 예정이던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결단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친문(친 문재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선거구로 의결되면서 탈당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민주
충남도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현안 과제를 발굴해 각 당에 공약화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도가 선정한 과제는 140개에 달한다. 핵심 과제 28건에 지역 과제 112건을 정리했다. 웬만한 현안 과제는 다 망라돼 있다고 보면 맞다. 총선 시즌은 지역 현안 사업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의 창'이라 할 수 있다. 민심을 신경 써야 하는 각 당을 상대로 공약화시키기 수월하며 추후 단위 사업들이 살아 움직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역 현안 사업들을 각당 총선 트랙에 올리려는 충남도의 시도는 그래서 당연하다 할 것이다.지역 현안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km를 잇는 서해선 고속전철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둔 가운데 서해선 철도와 경부선 KTX 노선간 직결 사업을 신속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 번 옳은 얘기다. 서해선 전철 사업은 지난 2015년 시작돼 근 10년만에 끝나게 된다. 총사업비 4조 800억 원이 넘는 대역사다. 그런 서해선이지만 해당 사업 구간 개통만으로는 사업성이 반감된다. 수도권까지 갈 수 있는 직결 노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온전한 개통과 거리가 있는 까닭이다.문제의 연결 구간은 경기 평택 청북에서 화성
4·10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친문(친 문재인)·비명(비 이재명)계 현역 의원이 쏙 빠진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에서 근거가 없는 의원 평가, 친명계 의원의 단수공천, 비명계 의원의 공천 탈락까지 바람 잘 날이 없다.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행태를 보면 이게 과연 공당의 공천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민주당 내 주류세력의 비명계 찍어내기는 노골적이다. 수상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더니 해당 지역구 비명 의원들이 대거 하위 평가 20%에 포함됐다. 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친명(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26일 집단 사직서를 낸 1만여 전공의들에게 현장 복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강경 일변도인데 이대로 가면 3월 중 전국 종합병원의 의료시스템이 마비되는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정부와 의료계는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한치 양보 없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사법절차가 진행될 것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의 22대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여야 대진표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그의 선거이력은 탄탄하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충남지사를 역임했고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승규 후보를 25일 단수공천했다. 현역 홍문표 의원과 경선이 예고됐으나 홍 의원이 경선 불참을 결정하면서 강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여야 두 후보간 맞대결 성사는 충분히 흥행 요소라 할 만하다. 우선 직전 광역단체장과 용산
4·10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28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 이상 공천이 확정됐으며 10여 개 선거구는 양당의 공천자가 모두 결정됐다. 이번 총선은 지난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 속에서 치르게 된다. 녹색정의당과 양당에서 갈라져 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이 얼마나 약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구을, 동구, 충남 공주·부여·청양, 서산·태안, 당진, 천안갑, 아산을, 충북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지구내 그린벨트(GB) 문제기 해소됐다. 대전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23일 대전 의료원이 건립되는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 그린벨트에 대해 일부 해제를 의결하면서다. 사업지구내 그린벨트 해제 여부는 대전의료원 사업의 최대 난제로 작용했다. 어떤 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사업이 기약없이 표류하는 수도 있는 노릇이었으나 결국 '허들'을 넘어섰다. 그로 말미암아 앞으로의 사업 추진 일정이 한층 선명해 졌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고 볼 때 오는 2028년 준공 목표 연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전 정도 되는 대도시에
경찰청이 최근 기획재정부에 아산 경찰병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번 예타 신청은 경찰병원의 특성성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한 '신속 예타'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당초 예타 면제를 추진했지만 무산됐고, 목표대로 2028면 완공하려면 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촉박한 사업 기간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예타를 처리하는 게 옳다.국가재정법 상 예타조사 수행기간은 9개월을 원칙으로 하되 18개월 이내이지만 시급한 조사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6개월로 단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전관리 및 긴급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준석 대표체제의 개혁신당에 지급된 6억 원대 경상 보조금 문제를 겨냥했다. 지난 15일 개혁신당은 6억 6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그런데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에 속한 김종민 의원이 이탈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현역 의원이 4명으로 줄면서 결과적으로 보조금이 과잉 지급된 셈이 됐다. 개혁신당의 '약한 고리' 이고 한 비대위원장이 그 부분을 때리기 시작했다.개혁신당으로 통합 합의한 바 있는 제3 지대 세력 중 김 의원이 박차고 나가면서 6억 보조금 논란의 단초가 됐다. 이슈가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점입가경이다.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에서부터 비명(비 이재명)계 찍어내기와 이 대표 사당화 논란, 비선조직 개입 의혹까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공천인지 사천(私薦)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표와 연결해 보면 설명이 된다는 것도 비극이다.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여론조사를 보면 기가 막힌다. 총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는 현역의원 대신 친명 비례대표, 이 대표가 영입한 인재, 대장동 의혹 재판 변호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현역 의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부의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이 추진된다. 사업시행사 측이 지난해 9월 주상복합 건물 신축을 위해 행정당국에 주택사업승인 신청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이게 받아들여지면 해당 부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층고는 지상 34층 규모라고 한다.주변지역은 연구용지인데 비해 해당 부지는 상업용지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 민간업체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하겠다면 법에 따라 사업 승인을 내줘야 하는 입장에 있다. 대전시는 경관상세계획을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