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일간 17개 상임위원회별로 461개 소관 정부부처 및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착수한다.여야 모두 이번 국감을 참여정부 후반기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주요 이정표로 인식하고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인 데다 10·26 재·보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실시돼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정책국감에 주력하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은 철저히 추궁하는 한편,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집권 반환점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잦은 충청행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4·30 국회의원 보선 승리이후 5월 11일 충남 아산과 공주, 연기지역을 방문하고 9월초 대전을 방문했던 박 대표가 바쁜 중앙정치 일정에도 불구하고 20일 전격적으로 추석연휴 폭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을 방문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중앙당 중앙위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산읍 역전재래시장을 비롯해 신암면 탄중리 비닐하우스 피해지역, 삽교읍 두리 배수관 매몰지역 등 1시30분동안 수해 지역을 둘러보
17년 충남도민의 숙원인 충남도청 이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충남도는 20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청 이전 추진위원 위촉식 및 현판식과 시·군 동의 협정식을 갖고 지난 89년 대전시 분리 이후 17년을 끌어 온 도청이전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추진위원회 위원 15명, 16개 시·군 단체장·의회의장 등이 모두 참석, 도청이전 예정지역 연내 선정을 재차 확인하고 화합과 상생의 바탕 위에 도청이전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이날 행정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 등 당연직 5명을 비롯해 김유혁 금강대 총장과
북한이 20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선(先)경수로 제공을 주장함에 따라 미국과 일본, 러시아가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고 우리 정부는 "조정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 나머지 국가와 마찬가지로 북한이 우선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사찰.검증)를 이행한 연후에야 경수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 경수로 제공, 또는 적어도 핵폐기와 동시에 경수로를 제공해달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버웰 B. 벨(Burwell B. Bell) 대장을 공식 지명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0일 밝혔다.리언 러포트 현 사령관은 내년 초 벨 신임 사령관에게 유엔군 사령관, 한미연합군 사령관직을 넘겨주고 한국을 떠난다.2002년 5월1일 사령관에 취임한 러포트 장군은 역대 사령관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다.신임 사령관에 지명된 벨 대장은 2002년 12월부터 유럽주둔 미 육군사령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1979년과 1980년에는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기갑작전장교로 복무했으며, 3군단
6개항의 북핵 공동성명이 채택된 직후부터 북한과 미국이 경수로의 제공 시점을 놓고 전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아 북한의 핵포기 및 경수로 제공 시점 문제가 차기 북핵 6자회담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 11월초 베이징에서 진행될 제5차 6자회담에 앞서 관련국간에 다각적인 실무접촉들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0일 공동성명 타결 관련 담화를 통해 "미국이 대북 신뢰조성의 기초로 되는 경수로를 제공하는 즉시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충남도청 이전은 ‘신행정수도 선정방식’과 ‘연내 예정지역 선정’이라는 대원칙 속에서 추진된다. 신행정수도 방식은 추진위원회가 제시한 입지선정 및 평가 기준에 따라 일선 시군이 추전하는 11곳의 후보를 포함 충남전역에서 후보지를 정하고, 평가대상지 선정 기준에 따라 3-4곳의 평가대상지를 정한 뒤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고득점 지역을 예정지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추진위의 업무를 보좌하고 실무를 담당할 추진지원단과 전문적인 자문을 수행할 자문위원회 등 추진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 방지대책을 본
20일 충남도청 이전을 총괄 추진하는 추진위원회의 출범은 17년 도민의 숙원인 도청이전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대전직할시가 분리되면서 공론화된 도청 이전은 지난 95년, 2001년, 2004년 등 모두 3차례의 연구용역이 실시되는 등 이전작업이 가시화됐지만 외환위기와 신행정수도 건설 등 갖가지 이유로 번번이 유보돼 왔고 그 때마다 지역 여론 분열 등 부작용이 발생해왔다. 하지만 올들어 도청이전 예정지역의 연내 선정이 공식화된 데다 도청이전 특별조례 제정과 추진위 발족, 과열 방지를 위한 시·군 동의
정부는 베이징(北京) 6자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경수로 제공 시기와 관련, 북한이 NPT(핵무기비확산조약) 및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 조치에 복귀하는 대로 '설계 내지 사업의 시작' 수준의 경수로 제공 관련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의 '경수로 제공 즉시 NPT 복귀' 입장 발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의문 내용을 해석할 때 북한이 요구할 수 있는 최대치의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경수
“충남도청 이전은 각 시·군이 힘을 겨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절차에 의한 ‘선택’의 결과가 될 것입니다.” 김유혁 충남도청이전추진위원장(73·금강대 총장)은 “다른 지역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옮기다보니 주민간 갈등을 겪고 있고 또 너무 많은 의견수렴으로 이전사업이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있다”며 “이런 시행착오를 극복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합리적인 평가에 의한 결정 등 도청이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은 애향심을 승화시킨 애도심 차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북핵 6자회담 타결에 대해 "남북문제 해결의 큰 안목에서 접근한다면 북핵 문제 해결의 방법과 앞으로 비전이 나올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발전을 도울 수 있는 포괄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국무회의와 중국 베이징(北京) 제 4차 6자회담에 참석한 송민순 외교통상부차관등 대표단과 가진 만찬간담회에서 6자회담합의 결과와 관련해 "성공적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 대변인이 전했다.노 대통령은 "지금 당장 북한이 시급한 것은 쌀과 비료지만 장기적으로 에너
내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기 혼탁, 과열과 함께 공직사회에 최근 일고 있는 사전선거운동개입등 일탈행위와 관련,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오영교 행자부장관은 20일 대전일보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들이 (내년 5·31지방)선거에 (연연하지 않고) 의연하게 맡은 바 직분을 다해야 한다"면서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하지 않도록 조만간 지침을 만들어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장관은 "공무원이 선거개입은 물론 사전선거운동등 탈·불법 개입은 절대 안된다"면서 "이와함께 공직기강해이등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지방 공직사회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당분간 연정 얘기를 안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연정론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중요하므로 장관들이 정기국회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하고 "(나도) 정기국회 때는 그런(연정) 얘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시점을 특정지은 '당분간'이란 의미에 대해 "정기국회 때"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21일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연정과 관련한 전반적
"기분좋은 국무회의입니다." "북핵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실마리를 찾았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날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성공리에 막을 내린 베이징 북핵 4차 6자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해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베이징으로부터 낭보를 접한 뒤 전격 결정된 것이었다.노 대통령은 "다음달 초에 (국무회의에) 나오는 게 기간으로는 맞는데 좋은 일이 있어 나왔다. 함께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참석했다"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된 배경 및 취지를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6자회담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20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청계천 복원 현장을 함께 시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의 세금으로 얻게된 청계천은 서울시민의 공유물이지 특정인의 사유물처럼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이날 우리당 자문위원회 회의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청계천 복원 공사가 특정인의 사유물처럼 이용되는 부분이 있고, 이는 대단히 잘못되고 유감스런 일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전 대변인은 이어 "서울시에서 박 대표와 별도 일정으로 문희상(文
정부는 20일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경수로 제공 즉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복귀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담보협정을 체결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문제는 향후 6자협의와 관계국간 협의를 통해 논의.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이규형(李揆亨)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보도참고자료에서 "9.20 북한 외무성 담화는 19일 채택된 공동성명에 포함된 '여타 당사국들은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 제공 문제 논의한다'는 문구와 관련하여 내용 해석상 자신이 요구하는 최대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은 20일 2단계 제4차 6자회담의 최대 쟁점이 됐던 경수로 문제와 관련,"이제 앞으로 '적당한 시점'과 관련해서 각측은 자기의 최대치를 얘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6자회담 공동성명에 경수로 제공문제를 '적절한 시점'에 논의키로 한 것과 관련, "워낙 첨예하게 각측의 입장이 맞섰기 때문에 이 것을 한 그릇에 담기 위한 표현으로 이해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는 예상되는 부분"이라면서 "그러
이시종(충주) 의원이 열린우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우리당 충북도당 지방선거 공동기획단장인 김종률 의원은 20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의원은 지사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고 행정 역량도 갖춘 분"이라며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이 의원이 최근 도당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홍재형 도당위원장도 후배 의원이 지사 후보로 나서면 적극 지지하고 지원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한과 미.중.러.일 6개국은 공동성명에 합의, 앞으로 상생의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정치질서를 만들어 내는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6자회담 과정과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참가국들은 모두 이익을 얻은 '윈-윈게임'을 펼친 것으로 볼만 하다.◇ 남한 = 그동안 천명해온 '북핵해결의 주도적.중재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당사자 해결 윈칙을 구현해냈다.특히 200만㎾의 전력 대북송전을 골자로 하는 '중대제안'을 내놓음으로써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었으며 회담과정에서 북한과 미국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은 상임 이사국 증설이 아닌 비상임 이사국 확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18일(현지시간) 재차 강조했다.반 장관은 이날 제60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안보리 개혁은 안보리의 책임감과 투명성, 그리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상임 이사국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반 장관은 안보리 개혁과정이 성급하게 이뤄지면 안되며 광범위한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 뒤 유엔도 국경 없고 유동적인 세계의 역동적인 도전에 발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