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자진 사퇴했다.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면서다.민 전 비대위원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비대위원 직을 사퇴한다"면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민 전 비대위원은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민 전 비대위원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민 전 비대위원은 논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대표 간 만남이 이뤄졌지만 갈등 봉합없이 '빈손 회동'에 그쳤다.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엄중한 시기인데 당을 나가는 것보다 당 안에서 가능한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낙연 대표님이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당을 나가는 게 아니라 당 안에서 지켜 나가야 한다. 우리 총리님 다시 한번 깊이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회동에서 "당은 기존
여야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선정된 것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선정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이승만 전 대통령(1월)과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2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한 호주인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3월) 등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한 것에 대해 "역사의 범죄자를 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고단한 삶을 견뎌낸 우리 국민의 '고요한 밤'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성탄절에는 한해를 돌아보며 보다 희망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하늘의 은총이 지상의 빛으로 피어나 온 세상을 덮은 성탄절"이라며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돌아볼 때이다"고 전했다.이어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면 어디로 가셨을까. 민생경제의 한파로 가장 고통 받는 이들,
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2000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는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들이 있다"면서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
24일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입욕객 3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의 한 목욕탕에서 욕탕 내 누전(감전)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탈의실에 있던 신고자는 "여탕에 있던 70대 여성 3명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고 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적설량을 1-5㎝로 예보했다.충남 보령은 이날 오전 3시 50분, 서천은 5시 20분에 각각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충청권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5-6.3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오전 4시 34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전북 지역은 최대진도가 4(IV)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렸을 것으로 보인다.대전과 충남·북에서도 최대진도가 2(Ⅱ)로 나타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충남 예산군에서 50대 주민이 눈에 파묻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예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쯤 예산군 예산읍의 한 도롯가에서 50대 A씨가 눈 속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음주 후 귀가 도중 쓰러졌다가 장시간 방치돼 동사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와 관련한 별도 실종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사망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화운동에 공헌한 사람을 유공자로 대우하는 내용을 담은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이 14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 처리에 반발해 전체회의에 불참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했다.민주유공자법은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다른 민주화 운동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그 가족·유족 모두를 예우하는 법이다.그동안 민주당은 보훈 사각지대에 놓인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을 합당하게 예우해야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북핵 관련 서적을 소개하며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을 추천하며 이 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북핵의 실체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울였던 외교적 노력이 실패를 거듭해온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핵의 변곡점'을 읽어봐야 한다"면서 "이 책은 북한의 핵개발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핵이 고도화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외교를 통해 북핵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돈봉투 살포 의혹 검찰 수사를 '언론플레이'라고 폄하한 송 전 대표의 주장은 현실을 망각한 전형적인 '386 운동권' 정치인의 오만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국민의힘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한마디 없이, 오히려 국민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모습은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구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이 같이 지적했다.김 상근부대변인은 "윤관석 의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유 사무총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다.유 사무총장은 '공수처 소환에 불응하며 시간을 끌었다는 지적과 관련 "그거야 (공수처)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다. 시간끌기도 없었다"고 말했다.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이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할 목적으로 표적감사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
2025년부터는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2021년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 확대되고 있다.17세 이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주민등록증(지난해 12월 기준 4418만명)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게 됨으로써 모바일 기반 신원증명 확산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송 전 대표는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 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총 9400만 원이 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또한 2020년
북한 군사논평원이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 정지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했다고 판단했다.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군사논평원은 "지난 5년간 유지되어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논평원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한국이 전방지역에서 수천회 확성기 방송 도발과 군함·정찰기의 영해·영공 침입을 감행했다"면서 "적들이 북남군사분야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한 사실들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증거물들이 충분하다"고 봤다. 특히 한국의 첫 군사정찰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발사에 성공하며 지상과 교신을 시작했다.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19분(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 19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국방부와 스페이스Ⅹ에 따르면 '팰컨9'는 추진체 1,2단 분리 후 정찰위성 1호기가 목표로 설정했던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한 데 이어 오전 4시 37분쯤 해외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했다.정찰위성 1호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하루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노란봉투법'에 대해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번 개정안은 유독 노동조합에만 민법상 손해배상책임 원칙에 예외를 두는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러한 특혜는 기업이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손해를 입어도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어렵게 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교섭당사자와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원칙에 예외를 둠으로써 건강한 노사관계를 크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 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국가자부심'에 관한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져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며 이 같이 지적했다.이 대표는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지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국격'을 빼놓고 선진국을 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GDP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
북한이 전날 기습발사한 군 정찰위성 1호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약 3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보도가 사실일 경우,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실패 이후 3번째 만에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게 된 셈이다.통신은 "천리마-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