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의 생장에는 온도가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이 외에 흙과 물 등 다른 환경적 요소들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나무를 키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커피나무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커피나무를 가정에서 키운다고 하면 다들 놀라는 표정을 보이곤 한다. 필자의 경우 약 6년 정도 전부터 커피나무를 집에서 키우기 시작해 3년 전부터는 커피체리 수확을 하면서 커피나무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지인들에게 선물로 커피나무를 나눠 드려도 20그루 정도를 유지하면서 커피나무를 기르고
우리나라의 커피 문화가 발전 함에 따라 커피 음료 뿐만 아니라 그 원재료가 되는 커피나무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피는 우리나라에서 자라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커피 농장이 생겨나고 있다. 전남 고흥군의 경우 2012년부터 커피를 본격적으로 재배하면서 커피 생산을 통한 6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흔히 커피나무는 기온이 높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가 많은 양을 소비하는 아라비카종 커피의 경우 생장 최적의 평균온도는 약 22도 정도다. 온
커피 시장은 크게 원재료인 생두 시장과 로스팅을 한 이후인 원두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커피 생두 시장은 크게 아라비카 커피 생두 시장과 로부스타 커피 생두 시장으로 나눠지는데, 아라비카종은 미국 뉴욕의 커피거래소에서, 로부스타는 영국 런던의 커피거래소에서 거래된다.커피는 주로 공급과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하지만 커피 시장 내 중개인, 투자자 또는 투기자본들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 폭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피의 품질, 생산비용의 고려 없이 가격이 결정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커피 생산자의 노동력에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이 커지고, 커피 문화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커피전문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매장의 입지만 보더라도 기존의 커피전문점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번화가, 소위 말하는 목이 좋은 곳에 입지를 주로 하고, 깔끔한 상가 건물에서도 주로 1층에 자리를 잡았었다. 하지만 요즘의 커피전문점은 동네 속 옛 양옥집, 한옥, 도심 외각의 공장, 창고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입지와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갤러리, 공방과 같은 음료만 즐기는 것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커피전문점
요즘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을 살펴보면, 기존 커피전문점과는 다른 공간 구성과 개성적인 맛을 추구하는 커피전문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초창기 우리나라 커피 시장의 발전을 이끌었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경우 몇몇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이유를 찾자면 커피전문점 시장 자체가 포화가 됐다는 점도 큰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라는 생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은 IMF 위기 이후 다양한 컨셉의 매장들이 들어서면서 부흥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1999년 7월 서울 신촌에 오픈한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의 개점이었습니다. 신촌에 1호점을 개점한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국내에는 외국계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기존 커피의 식상함에 대한 대안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또한 에스프레소 라는 진한 맛의 음료를 베이스로 하는 다양한 음료들이 개발되고, 판매되면서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커피
한국전쟁 이후 1970년대 들어선 다방은 커피와 같은 음료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다방으로 발전하며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다방이라는 공간은 TV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시기에 TV를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전통시장이나 시골장터에서 볼 수 있는 이동식 리어카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길다방'이 등장하며 맛있고 저렴한 커피가 사람들에게 제공됐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초고속 경제성장'과 '빨리 빨리'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1976년 동서식품에서 개발한 커피믹스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커피 음용의 시작은 고종 황제라고 알려져 있었고, 정관헌이라는 곳에서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셨다는 설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설들을 보면 고종황제는 1895년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대접 받았다고 알려져 있고, 정관헌이라는 곳은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기는 커피숍으로 이용됐었다고 하는데, 고종황제가 커피를 아관파천 때 처음으로 접했다는 기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1884년부터 3년간 조선에서 어의로 지냈던 알렌(Horace Newton Allen)의 기록을 보면, 아관파천 이전
커피를 처음 마시기 시작했을 때는 펄펄 끓는 물에 커피 가루를 넣고 커피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이 방식은 터키식 또는 그리스식 커피 추출 방식으로 불리며 터키에서는 '체즈베', 그리스에서는 '브리키', 유럽 쪽에서는 '이브릭'이라고 불리는 마치 작은 밀크팬처럼 생긴 기구를 이용하는 추출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은 탁한 커피 추출액도 문제가 됐지만, 미세한 커피 가루가 입안에 남는 것도 문제가 됐던 방식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커피 추출방법과 추출 기물 등이 커피를 많이 마셨던 국가들에서 개발됐습니다.디자
핸드드립 방식은 저렴한 가격으로 기물을 준비할 수 있고, 가정에서 커피를 추출하기에 편리한 점이 많아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추출 방식입니다. 또한 사용하는 드리퍼와 물의 온도와 붓기 방식, 원두의 분쇄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핸드드립의 커피 추출 방식은 하면 할수록 매력이 커지는 추출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분쇄된 커피는 물과 만나면서 커피 원두 세포벽에 붙어 있던 성분들이 물속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 분쇄도가 매우 가늘어 물과 만날 수 있는 커피 원두의 표면이 늘어나면 커피 성
마음의 평안을 위해 집에서 커피 한 잔이 생각날 때 가장 좋은 커피 추출방법은 드립 방식일 것입니다. 드립 방식의 경우 크게 페이퍼 필터와 융 필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나눠지는데, 페이퍼 필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며,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방식입니다.커피 추출 방법 중 드립 방식은 분쇄한 커피 원두 가루를 필터에 넣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식이며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물을 붓는 방식과 시간에 따라 맛이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드립 커피는 내리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지닌 커피 추출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이 생각날 때, 우리는 커피전문점 또는 본인이 정성스레 꾸며 놓은 홈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추출하게 됩니다. 이때 에스프레소 머신, 또는 핸드드립(페이퍼 드립, 융 드립) 기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추출이 편리한 커피메이커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기도 합니다.이와 같은 다양한 커피 추출 기물들은 같은 커피일지라도 추출에 의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원두 커피하면 떠오르는 아메리카노와 다양한 커피 베리에이션을 제조 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높은 압력(8-10기압)과 뜨거운 물을 이용해서 커피를
별 매력이 없는 건초향을 지니고 있는 커피 생두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향긋한 향들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커피원두가 돼 우리한테 오기 위해서는 로스팅을 통해서 생두 내부에 수많은 변화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은 커피 원두가 생두 대비 부피가 약 2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 변화이며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부피가 늘어나기에 커피 원두의 분쇄가 용이해지고, 추출이 원활하게 됩니다.또한 커피원두는 생두 속 수분 감소로 인해 무게와 밀도가 줄어들게 되며, 부풀어진 커피 원두 세포벽 사이사이에는 커피의 가용성 성분이 위치하게
커피 생두에 열을 가해 커피를 탄생시키는 커피 로스팅은 색이 변하고 향이 생성되는 간단한 과정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생두는 로스터기의 드럼 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원두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생두 내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변화들을 통제하기 위해 로스터는 시시각각 단계에 알맞은 열에너지를 전달합니다.생두는 드럼을 충분히 예열을 한 후 적정한 온도가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에서 투입하게 됩니다. 드럼을 충분히 예열해야 하는 이유는 로스터기 내부의 열에너지가 계속해서 이동하기 때
최근 홈 로스팅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용량의 소형 로스터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각 업체마다 본인들이 제작하는 로스터기의 효율성과 사용의 편리성들을 강조하며 판매 하고 있는데, 로스터기의 장점만 얘기할 뿐 단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꼼꼼히 잘 살펴 신중하게 구매를 해야 합니다.로스터기를 선택하실 때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요소는 로스터기의 드럼입니다. 우선 본인의 원두 필요량(소비량)에 따라 드럼의 용량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업체에서 말하는 최대 용량이 아닌 최적
우리는 보통 커피생산국을 생각하면 아라비카 종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가 있는 아프리카 지역과 세계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있는 아메리카 지역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각 생산국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다양한 커피들이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커피 생산량이 브라질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아시아 지역이 커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아시아 지역의 대표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카네포라(로부스타) 품종을 많이 생
요즘에는 생활 전반에 걸쳐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지 다양한 향미를 지닌 커피들이 생산되고 음용자들도 일반적인 커피 보다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커피 맛의 다양화에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케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프리카 커피의 대표격이자 개성 있는 향미로 널리 사랑받는 에티오피아 커피는 예가쳬프 지역과 시다모 지역에서 나는 커피가 가장 대표적이며, 품종은 에티오피아 원종과 티피카 종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워시드·내츄럴 가공 방식을 모두
커피는 생장조건이 맞는 여러 국가에서 생산이 되고 있으며, 생산국가에 따라 각기 다른 향미 특성과 어울리는 로스팅 단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전세계 커피 생산량 1위와 소비량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품종은 부드러움과 산뜻한 산미가 특징인 버번(Bourbon), 마일드함과 약간의 고소함을 지니고 있는 문도노보(Mundonobo) 입니다.가공법은 건식(Natural) 방식을 주로 사용하며, 커피 향미 특성을 좀 더 잘 살릴 수 있는 펄프드 내츄럴(Pulped Natural) 가공방식은 점점 증가하고
요즘에는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소형 로스터기들이 많이 출시가 돼 있어서 많은 커피애호가 분들이 홈로스팅을 즐기고 있습니다. 로스터기에 사용되는 열원도 LPG, LNG, 전기 등 여러 열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사용도 편리하게 제작돼 더 많은 홈로스팅 족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의 핸디형 수망로스터, 세라믹 로스터부터 10만-20만 원대의 드럼형 로스터기까지 정말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형태의 로스터기가 출시돼 홈로스팅의 인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가정에서 사용하기 편안한 로스터기는 전원만
우리는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꼭 재료 손질을 합니다. 이 손질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 또는 요리에 포함되면 안 되는 불량스러운 재료들을 선별하고 제거해 좋은 음식을 만들어 냅니다. 커피도 이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과정을 커피 로스팅에서는 결점두 선별 작업(Hand-pick)이라고 부릅니다. 고온 가열을 하는 로스팅의 특성상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로스터들도 있지만, 커피는 사람이 마시는 음료이기 때문에 결점두 선별 작업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커피 생두는 생산지에서 포장을 하면서 이물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