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50분쯤 대전시 서구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탄방동 제1 투표소에선 유권자들이 투표소 입구를 찾아 헤매는 소동이 벌어졌다. 투표소가 체육관에 설치되면서 운동을 하려는 시민들과 유권자들 사이에 출입구를 놓고 혼선을 빚은 것. 체육관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에 가까워질수록 운동을 즐기려는 시민이 몰리면서 투표소와 체육관 출입에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하기 위한 줄과 체육관 출입을 위한 대기줄을 착각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보다 못한 투표소 관계자는 "투표줄은 이쪽"이라며 뒤늦게 안내에 나섰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중반전을 넘어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9일 마지막까지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적었다. "초박빙이라고 한다. 수천표, 수백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며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달라"고 이 후보는 호소했다.이 후보는
9일 오전 10시 30분쯤 세종시 반곡동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순조롭게 이어졌다. 사전투표자를 제외하고 모두 1741명의 유권자가 있는 반곡동 제4투표소는 투표 시작 4시간 30분여 만에 322명이 다녀간 상태였다. 이날 연인과 함께 온 20대 커플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30대 부부, 나란히 투표권을 행사하러 온 70대 노부부 등 다양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남편과 함께 투표를 마친 30대 여성 정모 씨는 "20·30대가 내집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바라면서 투표를 마쳤다"며 "
9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초등학교에 마련된 둔산2동 제1투표소에선 그간 뜨거웠던 유세열기와는 달리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한 때 투표장의 적막을 깨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투표를 마친 50대 남성이 둔산초 입구를 나서며 아내에게 "오늘 좀 늦을 수도 있어"라며 소리친 것. 아내는 "적당히 마셔"라고 답하며 헤어졌다.
유권자들은 5년간 국정을 책임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신성한 한 표를 선사했다. 9일 오후 12시쯤 충남교육청에 마련된 홍북읍 제4투표소에서 충남 내포신도시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진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유권자들은 국민 주권인 값진 한 표를 던졌다.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30대 공무원은 "다음 정권은 국민들 간의 갈등을 불식시키고 여야 할 것 없이 화합을 이끌어 내는 분이 당선되면 좋겠다"며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을 잡고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선출되길 바란다"며 투표 소감을 밝혔다. 오후 1시쯤 충남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선 본투표일인 9일 오전 부인 이혜주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투표를 마친 김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선거는 그러한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절차"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비록 바쁘시더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김 대볍원장은 당부했다.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정희 대법관과 관련한 질문에는 "죄송하
대선 본투표일인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과 심상정 후보님, 다른 모든 후보님들, 그리고 각 후보님들의 지지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우리 모두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모든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된 지 약 두 시간 가량 후인 새벽 2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이보다 한 시간 가량 앞선 새벽 한시쯤에는 시인이자 진보정치인으로 추정되는 '노혜경'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올린 "나는 이재명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며 "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를 지낸 인물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관련 "대법원에 작업을 했다"는 녹취가 보도돼 대선 하루를 남겨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직접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상력이 빚은 허위"라고 강하게 반박했다.JTBC는 전날인 7일 저녁 뉴스에서 "대장동 사건의 또 다른 한 축엔 '사법 거래' 의혹도 있다"며 "이 후보의 첫 수행비서였던 인물이 대법원 로비 정황을 얘기하는 녹취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장에서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하는 피습을 당한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라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고 적었다. 이준석 대표는 "송영길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이 대표는 이어 적었다.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 지원유세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다 괴한이 내려친 정체 미상 둔기에 뒤통수를 맞는 피습을 당했다.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갑자기 달려든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송 대표는 당시 유세 일행이 있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외견상 고령으로 보이는 남성이 어디선가 갑자기 달려들어 송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남성은 현장에서 바로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으며 송 대표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근처 세브
대선을 사흘 앞두고 "박영수-윤석열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음성녹음 파일이 공개된데 대해 여야는 7일 사실관계는 물론 의도와 배경 등을 두고 서로를 향해 "후안무치하다"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김만배 음성녹음' 파일 보도 관련해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 발언 요지'라는 제목으로 짧게 정리하는 글을 올렸다.조국 전 장관은 '김만배 발언 요지'라며 먼저 "1."이라며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해결했다."고 적었다.이어 "2. 윤석열이는 형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음성파일 보도가 대선을 사흘 앞두고 터져나온데 대해 국민의힘은 즉시 "명백한 허위"라며 "후안무치하다"고 반박했다. 뉴스타파는 6일 김만배씨가 지난해 9월 15일 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신학림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나눈 대화라면서 관련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은 대장동 관련한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되던 시점으로 김만배씨의 이름이 아직 밖으로 드러나진 않았던 때다.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위원장은 기자 생활을 하며 평소 친분이 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해온 소중한 분들께 호소한다"며 "투표합시다"라고 촉구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소박한 삶도 여러분의 투표에 달려 있다"고 적으며 이같이 호소했다."이런저런 생각을 모두 접어두고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다"고 임 전 실장은 강조하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결집과 한표 행사를 촉구했다."위대한 국민의 땀방울과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의 모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될 경우 윤석열 후보가 아닌 당과 상의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한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가 행정 경험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는데"라며 "조각할 때 입각의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지방 행정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당과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다만, "인수위나 조각, 공동정부는 당연히 윤 후보의 영역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합당이나 정치적 변화에 대한 부분
제20대 대선을 나흘 남겨둔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단일화 발표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안철수 대표는 대선 사전투표 두 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한 뒤 오후 2시 반 경기 이천에서 윤석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안 대표는 전날 저녁 8시쯤 이같은 일정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지난 3일 오전 후보직 사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의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당 게시판 등에 당원과 지지자들의 성토와 비난이 폭증하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안철수 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777만명 가까운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첫날 최종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17.57%를 찍었다.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1.7%과 비교하면 5.87%포인트 높은 수치다.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 참여 497만902명가 비교하면 280만명가량 더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 총 4천419만7692명 가운데 776만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투표율은 직전 대선 대비 3-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투표율은 대전 16.91%, 세종 19.39%, 충남 16.73%, 충북 17.61%로 각각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19대 대선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12.17%) 대비 4.74% 포인트 높았다. 구별로는 유성구 17.37%, 동구 17.35%, 중구 16.97%, 서구 16.73%, 대덕구 15.89% 등 순이다.세종은 직전 대선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15.87
더불어민주당은 4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4일자 온라인판에 이재명 대선 후보 인터뷰 기사가 게재된 것과 관련해 "이 후보를 가장 강력한 차기 당선인이자 가장 안정감 있는 지도자로 보는 미국 정가의 평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집중 조명하는 단독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타임지는 지난 16대부터 19대까지 역대 대선에서 당시 후보자 신분이었던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했다.해당 사전투표소는 김건희씨의 자택 부근으로 이날 김씨의 사전투표엔 최지현 선대본부 대변인이 동행했다. 짙은 회색 코트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스카프를 매고 사전투표소를 찾은 김건희씨는 1층 동사무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마친 뒤 계단으로 올라가 투표 대기줄에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비닐 장갑을 끼고 투표를 기다리는 내내 이렇다 할 표정 변화 없이 내내 무표정한 모습을 보인 김건희씨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4일 오후 1시 사전투표율 8.75%... 역대 전국단위 선거 동시간대 최고치 기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부산서 각각 사전투표 마쳐.이재명 후보 "정치 상황 변화 무관하게 통합 길 가겠다. 승리는 언제나 국민 몫, 국민이 이긴다. "윤석열 후보 "딱 1년 전 오늘 검찰총장 그만두고 나와 감회 새로워. 정권교체 반드시 투표해야"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자택 근처 서초동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