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최재현)는 24, 25일 이틀간 벽지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한국은행과 화폐박물관 등의 견학행사를 실시했다.한은이 해마다 마련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홍성 장곡초등 오서분교 어린이들이 참여해 중앙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체험학습을 가졌다. 이들 어린이들은 또 한은의 안내로 화폐박물관, 대전동물원,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 등을 관람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상처를 다독여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음악의 신 아폴론(Apollon)은 의술의 신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을지대병원 전문의들로 구성된 ‘을지실내악단’이 25일 낮 12시 10분 병원 로비에서 50분에 걸쳐 창단연주회를 열었다. ‘사랑의 향기’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브람스의 ‘왈츠’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명곡들을 환자들에게 들려줬다. 지난 4월 창단한 을지실내악단은 단장인 심승철 류마티스내과 교수(바이
“헌옷 모으기 경진대회 보셨나요.” 집안 장롱에 쌓여있던 입지 않는 옷들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하고 그 옷을 팔아 번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이색대회가 열렸다. 대전시 중구새마을부녀회는 25일 중구새마을지회 1층 상설알뜰매장에서 17개 각 동부녀회가 참가한 가운데 ‘헌옷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각 동부녀회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개인주택 등을 돌며 직접 수거한 헌 옷 2만9000점을 비롯해 신발 800여점, 가방 250점, 인형·벨트 등 4.2t 분량의 재활용품이 나왔다. 17개 참가팀 가운데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이 대한정형외과 '근골격계 질환 연구회'초대회장에 선출됐다. 대전 선병원에 따르면 최근 강남 성모병원 마리아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 '근골격계 질환 연구회창립 총회’에서 선두훈 대전 선병원이사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선두훈 초대회장은 가톨릭의과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박사)했고 대한정형외과 고관절학회 학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 연구회'는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 치료 지침을 확립하는 것
대전지방보훈청은 25일 6·25전쟁 제54주년을 맞아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이지현(61·성남1동) 이명구(56·변동) 김은혜(39·한남대) 오상현씨(27·충남대 4)가 보훈처장상을 받았다. 양흥식씨(43·복수동)는 행정자치부장관, 강연식씨(58·연기군 남면)가 국방부장관, 김호덕씨(41·수자원공사)가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정하철 청장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은 온갖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고난을 극복하며 사회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들의 모
아버지는 해군제독, 동생은 해군 수병, 삼촌과 사촌도 해군장교. 제독부터 수병까지 온 가족이 해군인 ‘해군 가족’이 탄생해 화제다. 24일 해군 사관후보생 99기로 임관한 정준석 소위(27·서울대)의 아버지 정옥근 소장(52·해사 29기)이 국방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동생 정강석 병장(24)은 해군 복지군무지원단에 근무하는 등 3부자가 해군가족이다. 정 소위 집안의 해군 내력은 가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 소위 삼촌 정우근 중령(45·해사 37기)은 계룡대 근지단에, 이종 사촌 강기웅 소위(28·사관후보생 98기)는
6·25전쟁 제54주년 기념행사가 24일 대전시민회관 대강당에서 6·25 참전용사, 상이군경회·전몰군경 유족과 보훈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과 호국의식 함양에 힘쓴 박만석씨 등 모범 유공자 5명과 김기진씨 등 호국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성배 대전충남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53년전 피해를 준 죄과를 사죄하고 핵무기 개발도 포기해 통일을 위한 대화에 적극 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군 전력의 현대화와 국방비 현실화, 장병사기 진작을 위해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주)경동기술공사 강도묵 대표는 24일 오후 대전시청을 방문해 복지만두레 운영성금으로 500만원을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전달했다. 대전시 복지만두레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강 대표는 “복지만두레 사업이 보다 활성화돼 대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기탁받은 성금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성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제34회 공예품 대전 및 제7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결과 공예품 부문에 이양선 이순주씨가 공동출품한 '다기세트'를, 관광기념품 부문에 오택균씨의 '수복을 응용한 신변용품 디자인'을 각각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공예품 부문 금상에는 이광웅씨의 '다도세트', 관광기념품 부문 금상에는 김충현씨의 '호호경, 먹장군장, 중목, 도리깨, 장승봉' 등을 선정하는 등 모두 57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대전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금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공예품 42
한남대 노동조합은 24일 오후 3시 공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3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조광성씨(39·사진)를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전체 134명의 조합원 가운데 114명이 참여했으며 조 위원장은 77표의 지지표를 얻어 신임 위원장에 당선됐다. 신임 조 위원장은 지난 1990년 한남대에 입사, 현재 취업지원팀에 근무중이다. 조 위원장은 “학교가 어려운 시점에서 어깨가 무겁지만 슬기롭게 대화와 타협으로 조합원들의 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동조합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전대 한진석 교수(영어영문학과·사진)가 24일 오전 11시 30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4세.한 교수는 대전고와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1년 대전대 설립과 함께 부임해 후학을 양성해 왔다. 고인은 문과대학장, 기획실장, 학생복지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대전대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남다른 제자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형강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둔산 을지대학병원 영안실. 발인:28일 오전 예정. ☎010(4624)
최종수 산림청장은 24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본청 전 직원 및 산하 지방산림청의 혁신업무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산림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고정사진 있습니다
입을 짝 벌린 물고기는 마치 절규하는 듯 처참한 모습이다. ‘믿고 싶은 땅-보고 싶은 내 할아버지’에 나오는 이 물고기는 동명의 연작 속에서 변형을 거쳐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한국화가 정철의 7번째 개인전 ‘믿고 싶은 땅’이 30일까지 현대갤러리에서 열린다.세련된 감각의 한국 추상화의 세계를 선보여 온 작가의 관심은 이번에도 ‘믿고 싶은 땅’이란 주제로 귀결된다. 자연의 본질이자 어머니와 같은 땅에 대한 작가의 신념은 수년간 변함이 없다. ‘너무 크고 심오해 말로는 표현되지 않는 고독함’은 크지는 않지만 끝없이 생명을 이야기 한다.
“6·25 전쟁을 잘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조국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뛰고 또 뛸겁니다.” 화천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전역한 6·25 참전용사이자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조수천 할아버지(76·해병대 3기)가 전쟁 발발 제54주년을 맞아 25일 ‘통일염원 마라톤’을 갖기로 해 화제다. 조 할아버지는 이날 낮 12시 대전 유성구 구즉동 송강체육관을 출발해 롯데호텔-타임월드-서부경찰서-대전역-연구단지-체육관으로 이어지는 장장 35km에 이르는 코스를 주파한다. 조 할아버지는 통일을 염원하며 24년 꾸준히 마라톤을 해온
대전시 동구 중동 먹자골목 입구의 한 허름한 건물 3층에 위치한 복지이용원에 들어서면 항상 왁자지껄하다. 50대후반의 중년 손님과 이발사 사이에 주고 받는 세상살아가는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흡사 시골 사랑방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26년간 단골이라는 중구 정생동에 사는 박선길옹(77)은 “집 근처에도 이발소가 있지만 뒤로하고 먼 거리까지 발길이 옮겨지는 이유는 가족 같은 분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이발소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10년 전부터 ‘가격동결’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요즘 웬만한 이발소의 요금이 최하 8000원이지
경륜운영본부 유성지점(지점장 김희곤)은 23일 오전11시 온천1동사무소에서 관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봉명동에 사는 강범구씨를 비롯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등 30세대에 각각 10만원씩의 성금이 전달됐다. 경륜운영본부 유성지점은 올초에도 온천2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20명에게 10만원씩 2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한해 동안 소망의 집 등을 방문해 장애인 목욕, 빨래, 청소등 봉사활동과 함께 분기별 1회씩 모두 4차례에 걸쳐 1000여 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조정순 교수(그레이스뮤직콘서바토리)가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엑스포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이탈리아·독일·프랑스·영미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그의 7번째 콘서트. 포레의 '달빛', '꿈꾸고 난 후'와 스카를라티의 '마음 속에 느끼네',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을 포함 퀼터의 '더이상 울지 마오', '오라! 죽음이여'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조교수는 목원대 음대와 동대학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롯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뒤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편 진창희씨가 특별
대원종합건설(주)은 22일 오전 둔산동 노블레스Ⅲ 모델하우스에서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대전광역푸드뱅크에 사랑의 쌀 2300kg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대원종합건설이 노블레스Ⅲ 모델하우스 오픈식 때 협력업체로부터 축하화환대신 받아 모은 것이다. 협력업체도 사랑의 쌀 모으기에 적극 협조해 2300kg이 모아졌다. 대원종합건설 신완교 대표이사는 “축하화환 진열에 따른 대외적인 과시나 거품보다는 어려운 이웃과 조금이라도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을 전달받은 대전광역푸드뱅크는 대전시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제라이온스 협회 355-D지구 충남지역 지도자 5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심지사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건설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한 후 행정수도건설 등 당면 도정발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봉사활동에 앞장선 ▲이원모(39·안과전문의) ▲강정현(69·농협중앙회 이사) ▲박선희(40·새성환라이온스 부인회장) ▲남용인(65·온양고등학교 장학위원) ▲강갑석씨(58·예산읍이장협의회 회장)가 도지사표창을 받았다.
대전시 동구 삼성2동 현암초등학교 앞 철도건널목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아이들의 안전한 통행을 돕는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김봉주할아버지(75)는 벌써 4년동안 매일 오전7시30분이면 어김없이 건널목에 나타난다. 교통안내조끼와 완장, 모자를 걸치고 호루라기를 입에 문 채 깃발을 들고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그가 건널목 교통 정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흘리개 입학생들이었던 학생들이 벌써 어엿한 5학년생이 되었다. 할아버지가 건널목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를 다니는 손자가 혹시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