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대 세력에 대응하고자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 (선거에서)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 봐 다른 척할 뿐"이라고 힐난했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충남대·건양대병원 교수진이 근무시간을 단축했다.2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교수진 330여 명으로 구성된 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최근 일부 진료과목에 한해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했다.필수진료 등 진료과목별로 특성이 달라, 내부적으로 동의가 이뤄진 분야만 근무시간 조정에 나섰다는 것.이어 건양대 의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건양대병원 비대위도 당직 이후 휴식을 취하는 방법 등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양대 비대위는 전날(28일) 오후에 열린 회의를 통해 당직 후 근무를 이어가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 대리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김 변호사를 통해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대전시가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소를 둔 19-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이나 대학 또는 회사 기숙사, 고시원,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거주해야 한다. 2인 이상의 가구일 경우 신청자는 청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야 한다.지원 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 12개월까지 240만
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 1월부터 상승세에 돌입했다.2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작년 12월 말(0.38%)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1월 연체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월(2조 20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이유에서다.이날 방송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세 중 언급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발언을 다룰 예정이었다.이에 진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희생자를 희화화했다. 그런 발언은 여기서 안 다뤘다. (정부를 비판하며)'계모'라는 발언을 했다. 여기서 안 다뤘다"며 "오늘은 '개같이'라는 발언을 다룬다. 우리 언론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언급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는 거다. 여러분들이 거기에 좀 끌려다니더라"라고 비판했다.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저도 실수 잘 한다. 우리가 사석에서는 욕도 나오고 그런다"며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현재 여당 열세 구도로 이어지고 있는 총선 판세와 관련해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있어서 당이 주도권을 가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비대위원은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총선 시기에서만큼은 대안을 내놓고 끌고 갔어야 하는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할까봐 기다리다 지지율이 빠지고 '바닥 밑에 지하실'까지 겪는 상황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선거 초반에는 '한동훈 위원장 대 이재명 대표' 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여러 가지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그런 구도였었는데 그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은 29일 악의·상습적인 임금체불을 일삼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이달에만 체포 영장 등 강제수사를 8건 집행했다고 밝혔다.강제수사 집행 건수는 지난 2019년 21건, 2022년 32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계속 증가했다.올해 강제수사 집행 건수 증가는 지난해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천안지청 관할 지역 기업에서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대비 32.5% 증가한 가운데 악의적 체불에 대한 적극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아산의 한 편의점주가 청년 근로자의 주휴수당 등 임금 49만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4·10 총선 TV 광고와 관련 "이런 수준이면 전파 낭비"라고 비난했다.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이민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 국민이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는 TV 광고에는 온통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 일색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직 정부와 여당 비판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도, 정책적 방향성도, 국민을 위한 약속도 어느 것 하나 들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어떻게 해서든 심판하는 것이 전부인가"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28일 자신의 전관예우 재산 증식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며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사건들은 모두 사임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淸貧不顧家事)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면서도 "최소한의 공정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4·10 총선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선관위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설문 결과 응답자는 76.5%가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한 응답자는 18.2%,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0%였다.'적극 투표 참여 의향'을 보인 응답자
주말을 앞둔 29일 전국에 황사가 덮치며 전국 대기질이 매우 나쁜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황사 비도 내릴 전망이다.28일 환경부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황사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의 29일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들 지역은 모두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질은 토요일인 30일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이번 황사가 올봄 가장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다케시마에는 선동, 창바이산에는 침묵한다"고 비판했다.유용원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국제 사회에서 백두산보다 창바이산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중국에게 셰셰' 발언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지난해 2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와 관련 "지난해 말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피해 액수 1조 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8일 논평에서 "일반적으론 평생을 일해도 구경조차 해볼 수 없는 금액이 박은정 전 검사 부부에게 뚝 떨어졌다"며 "22억 원의 수임료는 다단계 사기 사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종근 변호사는 검사 시절 4조 원대 조희팔 사기 사건, 2조 원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한 행사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다.당시 이 대표는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 지역구 후보들의 4·10 총선 출정식에 참석 중이었다.이 대표 신변 보호팀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흉기를 품고 돌아다니는 A씨를 발견하고, 그를 붙잡았다.부평경찰서에 이송된 A 씨는 "칼을 갈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된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 재판이 오는 5월 20일 시작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은 오는 5월 20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전 프로야구 선수 A 씨 등 일당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이들은 대전 대덕구 비래동 등 다가구주택 5개의 선순위 보증금을 속여 세입자 29명에게 보증금 약 34억 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일당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깡통주택을 사들인 후, 주로 사회취약계층이나 청년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5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사교육업체 모의고사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수능 직전까지 학원 모의고사를 점검하는 등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 유사성 검증을 강화한다.수능 출제위원은 '검증 인력풀'을 마련해 무작위 선발하고, 수능이 끝난 뒤 사교육 연관성이 높은 문제도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교육계에서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지문이 2022년 9월 대형 입시학원 사설 모의고사에 나온 영어 지문과 동일하게 출제돼 논란이 일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여야 사령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수도권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마포 망원역, 서대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4·10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1987년 대선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과 관련, "그것은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 지역의 새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첨예한 의정갈등에 수련병원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한달여 간 전공의의 공백이 이어진데다, 교수들까지 사직·진료축소에 나서면서 병동 통폐합과 무급 휴가 외에 다른 방안을 구상해야 하는 상황이다.지자체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 재정적 지원 논의에 착수했다.다만 본질적 쟁점인 의대 증원 2000명에 대해 현실적인 타협에 돌입해야만, 사태 수습에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8일 단체행동에 참여 중인 전공의·교수들과 대화를 재차 시도하면서, 달래기에 나섰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중수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