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다채로운 봄의 제전이 펼쳐진다.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 '2024 스프링페스티벌'을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봄의 제전, 봄의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3개의 작품이 차례대로 펼쳐진다.19일부터 21일까지 명작곡가의 곡을 소개하는 '아벤트 시리즈'에서는 '바흐와 바흐의 아들들'이라는 주제로 작곡가 바흐의 음악을 선보인다.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음악감독을 맡아 지역 예술인들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신진예술가 피아니스트 김재승과 소프라노 박희경이 바
대전예술인들의 명화·명시가 한자리에 모인다.대전문학관은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명화명시 속 대전'을 개최한다.명화명시 속 대전은 1950-1980년대 대전문학과 미술을 조명한 기획 전시로, 지역 대표 문인들의 작품 속 미술작품을 살펴보는 '대전문학속미술'과 대전 풍경을 시와 그림으로 담은 '대전속명화명시'로 구성됐다.대전문학속미술은 지역 대표 문인의 작품에 대표 화가들의 미술을 삽화해 선보인다.대전속명화명시는 목척교나 은행동,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 테미고개 등 지역 명소를 명시와 명화로 만들어 공
대전중구문화원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문화원 당원 전시실에서 소장작품 100선과 중구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故 김치중 작가와 故 신건이 작가 등의 사진 및 유화작품을 비롯해 정명희 작가의 판화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중구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 저변 확대에 힘썼던 작가들을 기억하고, 대전 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실루엣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돌아온다.극단 실루엣은 오는 20-25일 성모오거리 드림아트홀에서 감성 연극 '8월의 축제'를 펼친다.8월의 축제는 딸을 잃은 아버지 광현과 아내를 잃은 사위 영민 그리고 그들의 곁을 맴돌고 있는 딸이자 아내 주영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이다.관람료는 성인 2만 원과 학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등으로 예매하면 된다.이아롱 연출가는 "가족 간의 정과 고즈넉한 정경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화재청이 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 안전경비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까지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따라 문화유산 소유주 및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 안전경비원과 전국 민속마을 및 사적 10개소 주민, 사찰 관계자, 문화유산 해설사 등 1400여 명이 대상이다.화재 등 재난을 사전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극, 영상, 현장실습 등을 통해 교육한다.국가유산 훼손 방지와 풍수해, 산불 등 재난 대응 요령 관련 교육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신임 예술감독에 송미숙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이 위촉됐다.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송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안성향당무' 등을 이수하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현재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과 국립진주교대 명예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은 1981년 5월 창단, 전통춤 전승·보전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펼쳐왔다.
이응노미술관이 미래 이응노 화백을 찾는 '제11회 이응노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이응노미술관을 자유롭게 상상해 창작하기'가 주제다.어린이 참가자들은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 등 원하는 분야로 지원 가능하다.신청은 이달 26일까지로, 초등학생 선착순 500명이다.접수는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수상자들은 다음 달 27일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별도의 화집이
대전시립합창단은 이달 12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65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를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교향곡과 종교음악의 거장인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브루크너와 그가 따랐던 바그너의 작품들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브루크너의 '미사곡 제1번 라단조, 작품 26'을 선보인다.원작은 2관 편성의 대규모 작품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바트만 편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박성진, 김수희)와 팀파니(선지훈)로 연주한다.2부는 브루크너의 '아베 마리아, 작품 6'을 비롯해 '한밤중에, 작품 80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전담 학예사 부재 등 준비가 미흡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 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올 7월로 예정된 문체부의 사전 건립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사전조사에서 적격 평가를 받아야 다음 단계인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있다.문제는 사전조사 평가를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점이다.현재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인력은 시 건축팀과 일반 공무직 1명, 지원 학예사 1명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대전을 찾는다.대전예술의전당은 이달 13-14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 공연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이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 없는 인물 고도를 기다리며 인간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희비극이다.1953년 파리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1969년부터 50년 넘게 1500회 이상 공연했다.이번에는 오경택 연출을 중심으로 연륜과 재치를 겸비한 에
대전문화재단이 '2024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참가단체를 이달 9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진행되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특강 프로그램으로, 지역 무형문화재 인식 확산 및 향유를 위해 마련됐다.종목은 △웃다리농악 △앉은굿(안택굿, 미친굿) △매사냥 △들말두레소리 △가곡 △승무 △판소리 고법 △살풀이춤 △입춤 △판소리 춘향가 △대전향제줄풍류 등 11개다.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단체가 직접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으로 '찾아오는' 프로그램과 대전시 무형문화재가 신청 기관으
생명의 계절 봄을 맞이해 봄의 신을 예찬하는 '봄의 제전'이 대전을 찾는다.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4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블로흐의 '히브리 광시곡: 셀로모'로 포문을 연다. 셀로모는 성서에 등장하는 솔로몬왕을 의미, 솔로몬왕의 인물적 특징과 히브리 문학 정신을 다채로운 리듬과 화음, 선율로 표현했다.독일 첼리스트 거장 율리우스 베르거와의 협연으로 더 풍성한 연주가 기대된다.2부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무대로 꾸며진다. 20세기
대전예술의전당이 '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 두 번째 공연에 피아니스트 박종해를 무대에 올린다.'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2'는 이달 9일 오전 11시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곡에 집중한다.1837년 초판에서 '아마추어의 작곡'이라는 주석이 달린 것과 다르게, 변주곡 주제의 멜로디를 사용해 고난도 작품인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과 '아라베스크 다장조, 작품 18'을 선보인다.첼리스트 홍진호와의 협연으로는 '3개의 로망스, 작품 94'를 연주한다.공연은
현대미술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가 3일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오후 찾은 대전 동구 헤레디움. 온종일 내리는 봄비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모여들고 있었다.8월 4일까지 이어지는 'Light on the Horizon'(수평선 위의 빛)은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역사적 공간(헤레디움) 속에 어우러진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융합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토끼 인간 형태를 한 대형 설치작품이었다. 'Usagi Kannon'(토끼 관음보살)이라는 이름
대전문화재단 '2024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단체 '예술공작단 무어'가 첫 공연을 펼친다.예술공작단 무어는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상상아트홀에서 창단 연극 '착하게 차갑게'를 선보인다.착하게 차갑게는 피치 못한 사정으로 한 집 살이를 시작한 두 자매의 이야기로, 툭하면 싸우지만, 서로가 짠하고 가여운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마음 표현이 서툴러 오해만 쌓여가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화합의 방법을 알 수 있다.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 좌석 3만 원이다.자세한 사항은 예술공작단 무어 공
감독 선발이 무산됐던 대전시민교향악단이 정치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2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대전시민교향악단은 명예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정 전 교수를 발탁했다.앞서 대전시민교향악단은 감독 선발을 위해 1, 2차 오디션을 진행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된 바 있다.대전예당은 지난달 28일 지휘자(감독) 공모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이후, 타지역 시립교향악단 감독들의 외부 평가를 실시했다.24명 응시자 중 4명이 2차 오디션에 올랐지만,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적격자가 없다고 판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가 이달 6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25회 동문음악회 '비상'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클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1악장',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3악장' 등으로 구성됐다.연주회는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영일 지휘자를 중심으로 충남대 예대 음악학부 선후배 50여 명이 함께한다.공연은 인터미션(중간휴식)을 포함해 90분간 진행, 전석 초대로 이뤄진다.
충북 보은 법주사를 비롯해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간직한 산문 및 불전 9건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주요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충남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총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금강문과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나는 산문이다.보물이 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됐거나 중창(낡은 건물을 고쳐 짓는 것)된 것으로, 조선 후기 사찰 건물 배치 연구의 중요 자료로 꼽힌다.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충청남도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이달 3일 오후 7시 30분에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베버 오페라 '오이리안테 서곡'으로 막을 열고, 오보이스트 함경과 리츠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협연도 펼쳐진다.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 마단조' 연주를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한다.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충남교항악단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중후한 음색과 깊은 울림으로 사랑받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김규식 첼리스트가 연주한다.김규식 첼리스트는 이달 4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 클라라하우스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무대를 여는 연주는 베토벤의 '헨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유다 마카베우스의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이다.이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g단조 Op.5-2'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장조 Op.102-1',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Op.102-2'거 이어진다.공연은 인터미션(중간휴식)을 포함해 90분간 진행되며, 전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