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간척사업'은 우리나라 '식량증산'의 역사와 함께 했다.바다를 막은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와 담수호를 조성해 벼를 재배하면서 부족한 쌀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로 만들었다.도내는 대규모 간척지(담수호)가 10여 개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보령시-보령호(부분준공), 남포호 △서산시-간월호, 대호호 △당진시-삽교호, 석문호 △홍성군-홍성호(부분준공) △태안군-이원호 △보령시·서천군-부사호 △서산시·태안군-부남호 등이다.오랜 시간이 흘러 쌀은 여전히 식량주권과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공급과잉 해소 등 수급안정을 위해 벼
충남도는 부남호를 중심으로 '생태복원 국가사업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물길과 뱃길을 열어 갯벌과 '기수역(담수와 해수가 섞여 있는 지역)' 등을 되살려 자연과 공존하는 연안과 담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도에 따르면 서산시·태안군에 걸쳐있는 서산간척지 B지구(부남호, 5783㏊)는 지난 1982년 최종물막이공사를 완료한 뒤 1995년 매립을 준공했다. 방조제는 1228미터, 배수갑문 4련, 제염암거 6련, 양수장 4개, 배수장 5개, 용수로 137.9㎞, 배수로 130.1㎞ 등을 갖추고 있다. 담수호(1560㏊)의 총저수
조국혁신당이 상승세를 타면서 여야 모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비례대표 10석 안팎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야권 내에서도 '조국의 강'을 건넜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과 함께 총선에서 몇 석을 얻을지 알아보도록 하죠.◇한국갤럽 조국신당 15%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비례대표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지지율은 뉴스 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21%, 데일리안 의뢰 여
4·10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 46석을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총선 승패가 비례정당의 득표에서 갈릴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비례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고 조국신당 돌풍의 실체를 들여다보기로 하죠.◇'민주당 몰빵' 전략 수정 불가피총선이 다가오면서 비례정당의 득표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여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출범했습니다. 이 3개의 비례정당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천안은 인구 소멸 안전지대?=가임기 여성 인구수를 노인 인구수로 나눈 값이 0~0.5 미만이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라고 한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8개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다. 지난해 말 천안시 지방소멸지수는 1.26. 충남에서 유일하게 '보통' 단계이다. 그렇다면 천안시는 저출생의 파고, 지방소멸 위험에서 안전지대일까?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한 3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행정리에 소재한 행정초등학교도 4일 입학식을 가졌다. 올해 행정초 신입생은 단 한 명. 1941년 광덕초 행정분교로 출발한 행정초의 '나 홀로' 신입생은
교통은 번영하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특히 팽창하는 수도권(대서울권)과 지방의 첫 경계에 위치한 천안시는 지리적 이점에 철도 교통이 더해져 성장 속도와 규모가 증폭됐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천안역 증·개축의 착공, 가시화되고 있는 GTX-C 천안 연장이 천안시가 지역소멸 우려를 불식하는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오는 4월 1일은 경부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이다.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천안시도 KTX 시대가 개막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개통 초 KTX 천안아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500여 명에 불과했다.
"선생님! 다했어요. 이거 봐주세요."5일 오후 2시쯤 찾은 대전 동구 추동에 위치한 대전동명초등학교. 이날 2층 컴퓨터실에선 학생들이 책상 앞에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방과 후 강사에게 질문을 하거나 컴퓨터에 집중하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이 보였다.정부는 올 1학기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초등학생은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2학기엔 모든
"청주 대표음식인 '삼겹살'도 먹고 축제도 즐기고 맛도 2배, 재미도 2배"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즐기는 '청주 삼겹살 축제'의 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3데이'(삼겹살 데이)를 맞아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는 고기 굽는 냄새와 함께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평소 점심 시간이면 한적했던 삼겹살 거리가 축제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로 북적여 전통시장 내 활기가 돌았다는 평이다. 청주시 대표 축제인 '삼겹살 축제'는 매년 3월 3일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개최된다. 삼겹살 거리는 청
4개 시·도, 공약 반영 요청당의 후보들도 속속 확정되고 있고, 21-22일에는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충청권 4개 시·도는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지역 현안을 발굴, 정리하여 각당에 전달했다. 4개 시·도가 선량 후보들에게 제안한 지역 과제는 경제와 지역개발, 교통인프라 등이 대부분이다. 대전은 과학기술,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충남과 충북은 산업과 교통 기반 확충 등의 과제가 눈길을 끈다. □ 대전, 항공우주 육성, 도심철도 지하화 등 요청대전시가 정치권에 공약화를 요청한 현안은 도시·생활 12개, 산업·경제 14개, 교통·철도
얼굴이 달아오르고 홍조가 지속되는 경우는 여간 고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상관없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면 안면홍조와 주사를 의심할 수 있다. 보통 50대 이상 갱년기 여성에게 쉽게 나타나는 질환인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안면홍조가 심해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심하면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다. 안면홍조와 주사에 대해 정승현 건양대병원 피부과
우리는 병원, 가정,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픈 이들을 돌본다.간호의 내재적 가치는 '돌봄'이다. 간호가 돌봄이라고 해서 거창한 무언가는 아니다. 돌봄은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는 것,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 힘없고 약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장 사소하고 인간적인 반응 그리고 행동이다. 간호는 가장 인간적이고 아주 작은 보살핌에서 시작해 인간의 생활과 함께 존재하는 행위다.행위의 주체인 간호사. 우리들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자.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함께 간호 현장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과중한 간호업
충남에서 '금강하구 해수유통·생태복원'이 등장한 건 10년 전이다.농업·공업용수 확보와 홍수 예방 등을 위해 '둑'을 건설한 뒤 물길이 막혀 수질 악화와 녹조 발생, 퇴적토 증가와 수산자원 고갈, 집중호우시 범람위기 등이 드러나면서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2014년 해양수산부 '금강하구역 종합관리시스템 개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환경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금강 재자연화)' 반영과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관계기관 회의, 2023년 국가사업화를 위한 '(가칭)하
최대현 낙동강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소통'을 강조했다.농업용수 등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민관이 지속적으로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설명·설득하는 등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낙동강하구도 금강하구와 같이 방조제를 건설하면서 수질 오염, 녹조 발생, 퇴적토 증가, 회유성어류 감소 등 상황이 비슷했지만 수문을 개방해 해수를 유통하면서 하천이 바로 반응했다"며 "수질이 맑아진 것은 물론 기수역이 복원돼 연어, 숭어, 농어 등 기수성어종이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뱀장어도 많이 잡혔다. 전체적으로 생태계가
민주당에 공천 후폭풍과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이대로 가면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과반수는커녕 1당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민주당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알아보고 탈당 인사들의 반응을 살펴보죠.◇갤럽 여론조사 국힘 40%, 민주당 33%민주당은 공천 후폭풍으로 점수를 팍팍 까먹고 있죠. 지금까지 설훈, 박영순, 이상헌, 김영주, 이수진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이 탈당했고, 당분간 탈당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데요.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는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심판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고로 공천 잘못하고 선거에 이긴 경우는 없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역대 총선에서 공천 잡음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도록 하죠.◇짜인 각본 같은 민주당의 공천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공천은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에서부터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친명계 의원의 단수공천, 비명계 의원의 공천 탈락까지 짜인 각
◇창업혁신·돌봄혁신·마을혁신·문화혁신으로 선도도시 조성어은동·궁동 일대는 창업가들의 성지로 불린다. 이곳은 대전의 대표 창업 관문지역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인접해 있고 KAIST와 충남대를 잇는 창업 생태계 구축의 최적지다. 대전창업열린공간 등 총 8개의 창업 공간이 자리 잡는 등 창업 문화 확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대전시가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을 활용한 로컬디자인 사업' 공모에 선정, 확보한 국비 4억 5000만 원과 지방비 4억 5000만 원 등 총 9억 원을 투입해 '궁동 D-스타' 조성을 추진에 나섰다.
◇스타트업의 성지 '유성구'대전 북서부에 위치한 유성구는 동쪽으로는 대덕구와 서구를, 서쪽으로는 충남 논산시·공주시, 북쪽으로 세종시·충북 청원군, 남쪽으로 서구·논산시와 접한다. 서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5개구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시역(市域)의 약 33%를 차지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다. 대덕특구 일대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학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등이 위치해 연구·인적 자원도 풍부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와 함께 유성온천이 관광특구로 지정되고 20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 변경세종시의 미래 모습은 어떤 모양일까? 행정중심도시건설청이 최근 고시한 행복도시건설 개발계획 변경(안)은 많은 '변화'를 담고 있다.행복청은 2006년에 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을 최초 고시한 이래 60여 차례 실시계획과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해왔는데, 그중에서도 이번에 발표한 것이 가장 큰 변화를 담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가의 중추기능을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모습을 띠게 된 것이다. 스마트도시와 탄소중립도 담아냈다. 국가적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도시건설의 정책목표와
충청의 젖줄, 금강의 하구가 바다로 가는 길이 막혀 신음하고 있다.정부가 34년 전 농업·공업용수 확보와 홍수 예방 등을 위해 2㎞에 가까운 '둑'을 건설한 뒤 하천흐름과 해수순환을 단절시켜 수질 악화와 녹조 발생, 퇴적토 증가와 회유성어류 감소 등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기수역(담수(민물)와 해수(짠물)가 섞여 있는 지역)이 붕괴하면서 생태환경 피해와 수산자원 고갈로 지역주민 소득이 줄어드는 악순환 구조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 쏟아진 집중호우로 범람위기를 겪는 등 기본적인 치수능력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다.충남도는 이에 따라
금강하굿둑은 1990년 10월 31일 준공했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전북 군산시 성산면을 잇는 총길이 1841m(방조제 1127m, 배수갑문 20련×30m, 어도 9m, 통선문 1개소) 규모다.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이 관리하는 시설로, 총저수량 1억 3800만 t, 계획용수량은 연간 3억 6500만 t(농업용수 2억 4400만 t, 공업용수 1억 2100만 t)이다.30여년 동안 충남·전북지역에 농업·공업용수를 공급하면서 식량생산과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화에 기여했지만, 물길(민물↔바닷물)을 막아 담수호와 연안에서 피해가 속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