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장대담=황해동 디지털뉴스3팀장'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는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제9대 의장 취임 후 만든 의정 구호다.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대전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본연의 역할을 지키겠다는 다짐이다.시민 대표자로 나선 지 1년 6개월. 이 의장과 시의회는 서민 삶과 직결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현장 의정활동에 주력하고자 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를 기치로, 움직이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다.물론 기대와 성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거수기 논란과 견제기능 약화 우려, 조례안 상정 불발에 야당
새해가 되면 전국 지자체장들은 한해 각오를 사자성어에 담는다. 지역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사자성어이기에 어려울 수 있겠지만 지자체장들은 함축적 의미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진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신년사에서 '응변창신(應變創新)'이란 사자성어를 꺼내 들었다.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뜻이다.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 성공은 행동하는 사람들의 몫,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몫이라면서 '응변창신'을 아로새긴 이 시장이다. 소위 운명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길을 여는 '개척'에 방점을 찍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를 막을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구소멸이 국가적 과제이지만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소멸이 더욱 가속화되고, 지방의 인구를 늘리지 않고서는 인구소멸이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방소멸과 지방인구 감소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인구감소가 국가적 과제다. 현실은 어떤지."2023년 1-3분기 태어난 아기는 17만 7000명으로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정책위의장을 맡기도 하는 등 당내에서는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당내 주류인 영남권 의원들과 달리 당내 문제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소신파다. 특히 지역 문제에 대해서는 꼼꼼하면서도 끈질기게 해결하려는 정치인어서 올해 국비 확보에 큰 성과를 보였다. 성 의원으로부터 올해 국비 확보와 서산·태안 발전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서산과 태산에 올해 국비가 많이 반영됐다. 성과는."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서산시·태안군이 2024년에 역대 최초로 '국비 5천억 시대'를 맞이
169석의 거대 야당을 이끄는 원내 사령탑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서울 중구성동갑)는 충청을 '국토의 중심'에서 '성장의 중심'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지난 9월26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후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 원내대표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완성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집권시기의 민주당의 정책적 한계를 넘어서 다음 정부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정당, 비전 정당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내년 총
삼프로TV·매불쇼·지구본연구소·일당백….정영진(48) 프로, 일명 삼프로TV의 '정프로'는 그의 별칭이다. 예능은 물론 정치·경제·과학·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콘텐츠 기획자로서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는 정프로.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있어 자는 시간을 빼놓고 늘 고민했다는 그는 '생각', '인간관계', '운'을 세 가지 성공 포인트로 꼽았다.대전에서 자란 정 프로는 "일하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갓생살기의 필수조건, 선택의 중요성'을 주
평소 자신의 주장을 가감 없이 표현하기로 유명한 대전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5선 국회의원으로서 여당은 물론 자당인 민주당을 직격하는 데 거침이 없다. 최근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은 절체절명의 사안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 개딸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면 수렁 속으로 계속 빠져들 것" "아무리 콩가루 집안이지만 이건 모욕" "공천은 이재명 아닌 민심이 주는 것"….이 의원과 3일 오후 대전일보 5층 접견실에서 만나 서슬 퍼런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김은경 더불
'따뜻한 진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경험하다'는 충남대병원의 새로운 슬로건이다.최근 충남대병원의 수장으로 임명된 조강희 병원장은 임기 동안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환자들의 아픔을 녹여주는 인술 구현과 중증 질환 대응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암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새 암병원 건립도 최근 발대식을 갖으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아울러 필수 중증·응급의료 대응에 대한 역량을 강화,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조 병원장을 만나 비전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병원장으로 임명된 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에 당선된 후 '혁신 충남미래교육 3기'를 선언하며 임기를 시작했다.김 교육감은 혁신 충남교육 3기는 '충남 미래교육'의 출발점으로 참학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 공간, 생태, 디지털, 교육협력 등 5대 전환 과제 실천을 통해 충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 1번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을 제시했다.남은 임기동안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이뤄나갈지 지난 1년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3선 교육감으로 취임해 1년이 지났다. 소회는?"돌아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도민과의 약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에 당선된 후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란 새 비전을 제시했다. 남은 임기 동안 미래교육체제를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다. 확장된 교육정책 거버넌스 모델인 세종교육회의도 지난 5월 출범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민관학연이 충분한 숙의로 교육정책을 만들어 미래교육에 대비하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우선 아이들에 대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 핵심 주체 중 하나인 교직원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과 세종교육을 키워나가도록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최적의 교육환경 구축에 힘 써온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세 번째 1주년을 맞이했다. 2014년부터 대전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중단 없고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변화와 경쟁이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에 학생들이 창의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의 취임 일성에 맞춰 열심히 씨앗을 뿌려온 지난 1년.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닦는 와중에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고 자임하는 설 교육감을 만나 대전교육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
― 민선 8기 취임 1주년 소회"취임한 지 어느 덧 1년이 지났다. 도정 현장 곳곳을 누비며 도민 여러분과 많이 소통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제 스스로 많은 진화가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라는 도정목표 아래, 새로운 충북을 만들기 위한 각종 현안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우선 대한민국에서 충청북도만이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중심에 서다'를 새 이름으로 선정해 충북의 정체성을 찾고, 도민들께 자존감과 자긍심을 심어드린 것이 가장 보람되고 잘한 일이다. 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
세종시는 지난해 1조4000억여원의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했다. 부동산 3중규제 해제를 비롯해 충청권 첫 국제대회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도 유치했다.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반면 야당이 다수인 시의회와의 소통에선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았다. 지난 8년의 공백을 깨고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설렘, 역동, 성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의 지난 1년간 소회다.하고 싶은 일은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지난 1년간 씨를 뿌렸다면, 앞으로 훌륭한 수확을 위해 취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한 민선 8기 김태흠 호가 1주년을 맞이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간 도정에서 '강한 충남'을 내세우며 국비 9조 원 시대 개막, 천안·홍성 국가산단 유치, 대규모 국내외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충남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농업과 농촌의 체질을 바꾼다는 비전을 보이며 스마트팜 추진, 베이벨리 메가시티 구축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충남도를 이끌어온 김 지사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민선8기 1년을 맞이 했다. 소회는."세월유수(歲月流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내걸은 민선8기 이장우호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각오대로, 1년간 대전시가 걸어온 길은 말 그대로 '불위호성'(弗爲胡成) 그 자체였다.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산업용지 500만 평'의 단초를 마련했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대전 유치도 달성했다. 유성복합터미널, 보문산 개발 등 지역의 해묵은 실타래를 푸는 데도 앞장섰다.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는 기치 속에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간의 공격적인 행정을 주춧돌 삼아, 이제 남은 임기는 일류경제도시
옛이야기지만 '우골탑'이란 말이 유행할 때가 있었다. 농사를 짓는 가난한 부모가 소를 팔아서 마련한 등록금으로 세운 건물이라는 뜻인데, 대학을 속되게 부르는 말이었다. 순수한 학문을 지향하는 '상아탑'을 그 시절 어렵게 대학을 보내던 현실을 빗댄 것. 시간이 흐르면서 우후죽순 대학도 늘어나 콧대 높던 대학의 문턱은 한참이나 낮아졌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벚꽃엔딩(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은 가속화되고 있다. 벚꽃엔딩이 말해주듯 지방대학의 현실이 녹록지 않다.오덕성 우송대학교 총장. 올해 신입생 충원율 100%에 육박할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최초라는 타이틀은 늘 그렇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심점에서 평가의 잣대가 된다. 2014년 출범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전국 1호다. 당시 생소한 창조경제가 대전에서 첫발을 뗀 것. 이를 도울 전담기업은 SK그룹이 맡았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린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그림을 그렸다. 이후 전국에 생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박대희 제
한평생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부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부질없는 일이다. 9988. 모든 이가 99세까지 88하게 무병장수를 바라지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른 게 9988이다. 백수(白壽)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신체 나이를 잊었고, 그를 바라보는 이들은 그의 건강이 부러울 뿐이다.학교법인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인 명곡(明谷) 김희수 박사(96).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그를 만났다. 명함을 건네고 마주 앉자마자 그에게
"국민학교(초등학교)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는데 어느새 황혼이 돼서도 그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지난해 10월 취임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정력은 물론 정치력까지 겸비한 행정·정치계의 원로로 불린다. 최근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 한일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한 시기를 맞아 현지에서 80만 재일동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김 부의장은 지난 4월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부의장은 "일본 정·관계 주요 인사와의 간담회에서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와 미래지
푸른 신록과 아름드리 소나무에 둘러싸인 수덕사는 고요하고 그윽했다. 1400여년 동안 덕숭산 자락을 지켜온 수덕사…. 사찰의 이곳저곳에 철쭉과 조팝꽃 이팝꽃이 빛나고, 가끔 산비둘기와 꿩 울음 소리도 들렸다.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뜻의 '심검당(尋劍堂)'이라고 쓰여진 조촐한 방에서 덕숭총림 방장 달하 대종사를 만났다. 방장스님은 난만한 웃음으로 객을 맞았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는 말에 달하 대종사는 "아침은 먹고 왔느냐?"며 차를 권했다.- 27일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사부대중에게 한 말씀 해주시지요."우선 내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