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최근 울산국립대 신설 확정과 관련,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 김철욱(金哲旭) 울산시의회 의장 등 울산시 대표단을 접견, 울산국립대 육성방안을 놓고 환담했다.한나라당 소속인 박 시장은 울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울산국립대 신설에 대해 "울산의 최대 경사"라고 언급한 뒤 "110만 시민들의 뜻을 모아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표현했다.박 시장은 특히 "전국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졸업생수가 매년 줄어드는 상황인데 대통령의 결단과 논리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었다"며 "충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열린우리당 조정식 의원은 10일 국정감사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건교부 산하 주요기관이 택지, 도로 등을 개발하면서 환경영향 평가를 환경부 고시 금액에 비해 저가로 발주해 환경영향 평가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환경영향 평가의 환경부 고시 금액은 환경영향 평가의 저가 발주에 따른 부실 평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가 도로, 주택 등 각 공사의 특성에 따라 중점 평가항목과 일반 평가항목들을 구분해 환경영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비용을 산출, 고시한 것으로 사업자가 이를 준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자민련은 10일 김학원 대표와 신당창당을 추진중인 심대평 충남지사간의 지난 9일 양자 회동에서 이견차를 보였음에도 "자민련은 양측이 합쳐서 신당을 창당해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신당창당의지를 재확인했다. 자민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중앙당사에서 김 대표 주재로 긴급 당 7역 회의를 갖고 '10·9 심·김회동'에대한 결과와 향후 방안 등을 논의한뒤 "자민련의 그간 밝혀온 통합신당창당원칙을 신당추진측이 즉각 수용할 것"을 신당측에 촉구했다.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 김낙성 원내총무, 김한선 사무총장, 권영백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이 사실상 연정론 종결을 선언하고 나서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 의장은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릴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연정론과 관련, "내가 볼 때 연정 얘기는 끝난 것으로 본다"며 '사망선고'로 읽혀질 수 있는 언급을 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올 연말까지 정치적 사안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문 의장이 연정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끝난 것'이라는 평가까지 내린 데에는 상당한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문 의장이
'안기부ㆍ국정원 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0일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이 여당 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의 휴대전화도 조직적으로 도청한 정황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검찰은 이날 구속수감 중인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과 전직 국장급 간부 3명을 불러 재직시 도청의 구체적 실태와 보고라인을 보강조사하고 취득된 도청정보를 정권 실세들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특히 검찰은 국정원이 김 전 차장 재직 때 여당 정치인들까지 도청 대상으로 삼은 점에 비춰 야당 인사들의 휴대전화도 무더기로 도청
정부는 10일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과 낙하산 인사 등 고질적인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공공기관 관리위원회'를 설치, 공공기관 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방안(중간보고서)'을 만들어 오는 12월쯤 관련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전체 321개 공공기관 중 규모가 큰 95개 기관을 1차 혁신대상으로, 나머지 226개 공공기관은 2단계 혁신대상으로 확정해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혁신안은 지난해 5월 노무현 대통령이 "공공기관 업무
〔泰安〕지난 4월 지지자 350여명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태안군수 출마예정자 김세호씨(56)가 10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김씨는 "변화와 개혁이 이 시대의 화두이고 지속적인 혁신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며 "열린우리당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 태안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김씨는 지난 4월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련법이 마련됐음에도 한나라당이 충남지역 당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중앙당 차원의 실리만 추구하면서 실망과 갈등만을 더해주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했었다.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은 10일 경기 광주의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홍사덕(洪思德) 전 의원을 돕는 당원에 대해서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모두 출당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홍 전 의원을 돕는 것은 해당 행위로 간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홍 전 의원은 지난 4일 '탄핵주역'이라는 이유로 당의 재선거 후보 공천심사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한편 김 사무총장은 이번 재선거부터 누구나 사전신고만으로 부재자투표를 할 수 있게 된 데 대
병역사항 공개대상인 4급 이상 2급 이하 고위 공직자의 병역이행률이 일반 국민의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아들, 손자 등 직계비속의 병역면제율도 일반 국민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병무청은 10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4급 이상 2급 이하 공직자 본인 1만8천240명(여성 954명 포함)과 직계비속(18세이상 남자) 1만913명 등 2만9천153명의 병역사항을 이 날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병무청과 관보에 따르면 공직자 본인 1만8천240명 가운데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복무
신당세력과 자민련의 신당창당을 둘러싼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세력을 묶자는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정치적 실리와 절차에 대해서는 동상이몽을 보였다. 신당을 추진중인 심대평 충남지사와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9일 공주에서 회동을 갖고 공동 창당작업과 관련한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당세력은 자민련이 개별탈당후 창당 박차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자민련은 현당적을 유지한채 창당에 임하겠다는 차이점 등을 보인 것이다. ◇심대평 지사=자민련 의원들이 (탈당후)신당창당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얘기를 들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9일 남북협력기금 유용 논란과 관련, "지금도 투명하게 검증, 선정, 집행, 사후관리를 하고 있지만 외부평가조사단을 만들어 거기에 구멍이 있었는 지를 면밀하게 보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SBS TV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에 출연, "기금은 세금인데, 세금이 비리에 의해 흘러나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 조사단의 구성안이나 평가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통일부는 이미 조사단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장관은 "만
김은성 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의 구속영장을 통해 그동안 '개념' 수준에 머물렀던 국정원의 휴대전화 불법 감청수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국정원의 불법 감청 부서와 수법, 보고라인, 대상 등은 국정원 전ㆍ현직 직원들의 단편적인 전언 등을 토대로 대략 추정은 됐으나 검찰 수사를 통해 자세히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겉으론 '휴대전화 도청 불가' 안으론 '장비개발' = 검찰이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에 대해 청구한 영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1996년 디지털 휴대전화가 상용화되자 이른바 '유선중계통신망 감청장비(R2)' 및 '이동식
김대중 정부 중반 국가정보원 국내담장 차장이었던 김은성씨가 권노갑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의 퇴진사태를 둘러싼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의 전화통화를 불법 감청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당 내분 사태와 관련된 여당 소장파 의원들의 통화를 불법 감청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정치사찰' 목적의 불법감청이 추가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높아 도청 범위와 대상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될 전망이다.안기부ㆍ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8일 불법감청을 지시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로 김
심대평 충남지사 등이 추진하는 전국을 아우르는 신당이 이달말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이르면 내달말쯤 창당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심 지사 등이 주도하는 신당이 창당될 경우 충청권 인사를 주축으로 한 정당출범은 90년 이후 김종필(JP) 전 총재를 중심으로 지난 95년 창당한 ‘자유민주연합’과 지난 97년 대선 직전 이인제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민신당’, 그리고 2000년 4·13 제16대 총선 전 김용환 전 의원 중심의 ‘희망의 한국신당’에 이어 네 번째다. 신당 창당에 참여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신당은 이달말쯤 창당발기인대회를 갖
호남고속철도의 계룡산 훼손을 저지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계룡산살리기 대전·충남 불교연대와 계룡산보전시민모임 등은 9일 갑사에서 갑사 창건 1585주년 기념식(개산대제)에 찾아온 신도들과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호남고속철도의 계룡산 통과에 따른 생태·경관 훼손 등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며 캠페인을 펼쳐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서명에 참여한 차천식씨(58·대전여상 교사)는 “개산대제 행사 때문에 갑사에 왔다가 계룡산을 살리기 위해 서명에 참여했다”며 “국책사업
계룡산 살리기 대전·충남 범불교연대 대표 장곡 스님(갑사 주지)은 “70-80년대 빠른 개발이 결국엔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자연 훼손으로 되돌아왔다”며 “자연, 역사, 종교, 문화 등을 보존하며 발전과 개발을 공유해야 우리에게 더 큰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갑사 창건 1585주년 기념일을 맞아 계룡산을 살리기 위해 서명운동을 하게 됐다”면서 “봉분만 무덤이 아니라 날개까지 합쳐 묘자리가 되는 것처럼 계룡산 호남철 통과 노선도 분명히 계룡산 자락이고 우리가 보전·보호해야 할 전체 가운데 일부다”라고 강조했다. 장곡
심대평 충남지사등이 추진중인 신당이 이르면 내달 말쯤 창당될 경우 7석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제 5당으로 부상할지 주목된다.특히 9일 오후 심 지사와 자민련 김학원 대표간 양측의 통합논의를 본격화하고 신당창당 부분에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몇석을 가진 정당으로 면모를 갖출지도 관심을 끈다.신당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에 이어 7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으로 등록되면 정기국회 등에서 당대표에게 국회연설기회가 주어지고, 정기적으로 정당 보조금이 지급되는 등 정당으로서 합법적인 기능과 활동이 가능하다.특히 현재 5석이상
열린우리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지난 8일 대전 KT연수원에서 전국 시도당 청년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동안 ‘새로운 정치와 국민통합을 위한 2005 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당 청년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진 뒤 전국 청년당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 배기선 사무총장 및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박병석 대전시당 위원장, 권선택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조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지금 정치가 달라졌고 정부도 변하
국회 재경위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7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로부터 대덕 R&D특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대덕 R&D특구 펀드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밝힐 것을 요구하자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2005년 중 1조5000억원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융자 지원금으로 책정돼 있는데 이 중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 조성 및 지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이 그 규모를 더 확대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 신당창당을 주도하는 심대평 충남지사와 자민련 김학원 대표가 오는 9일 오후 충남공주 모처에서 양측이 함께하는 신당창당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회동을 갖기로 했다.이번 심·김회동은 심 지사등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을 앞두고 자민련측 의원들의 가세여부는 물론 양측의 향후 신당창당일정과 신당과 자민련간의 통합절차, 방식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정국구도변화에 주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심·김회동을 성사시킨 한 관계자는 7일 저녁 대전일보와의 통화에서 “심 지사와 김 대표는 9일 오후 충남공주의 모처에서 양자회동을 갖고 신당창당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