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사나이' 로저 페더러(23.스위스)가 올시즌 테니스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1천47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2번 시드 페더러는 1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전 세계 1위인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0(7-6 6-4 6-2)으로 가볍게 제압, 윔블던에 이은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우승을 따내며 상금 120만달러를획득했다.이로써 대회 준결승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꺾으며 생애 첫 세계랭킹 1위를 확정했던 페더러는 처음 호주오픈 우승트로피를
쥐스틴 에넹(22.벨기에)이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호주오픈(총상금 1천470만달러)에서 조국 동료 킴 클리스터스(21)와의 '벨기에슬램'에서 이겨 정상을 차지했다.톱시드의 에넹은 31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클리스터스를 풀세트 접전끝에 2-1(6-3 4-6 6-3)로 꺾고 우승했다.생애 최초로 호주오픈 챔피언이 된 에넹은 이로써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제패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주니어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사이인 클리스터스와 메이저 결승에
◆2일(월)△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신세계(14시10분.인천)△배구= V투어 2004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경희대-홍익대흥국생명-KT&G(14시30분.이상 구미 박정희체육관)
(구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남자실업배구 강호 LG화재가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에서 복병 상무를 잡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LG화재는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쌍포 이경수(16점)와 손석범(28점)의 메가톤급 강타를 앞세워 이인석(15점)이 분전한 상무를3-1(25-16 15-25 25-20 25-23)로 제압했다.주전 센터 신경수가 빠져 공백이 큰 상무보다 한층 높아진 블로킹 벽과 강서브로 재무장하고 나선 LG화재의 화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지난 대회 때 상무에 완패
네덜란드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PSV에인트호벤)가 풀타임 출장 기록을 늘리며 팀 승리에 한 몫했다.이영표는 1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비테세와의경기에 선발 출장해 붙박이 왼쪽 수비수로 제 역할을 다했다.적극적으로 공격에도 가담했던 이영표는 전반 32분 자신이 센터링한 볼을 베네고어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맞고 나와 아깝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그러나 박지성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에인트호벤은 욘 데용, 베네고어, 로벤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두고 승점 46으로 리그 단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현대를 꺾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우리은행은 3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겨울리그에서 센터 이종애(24점.6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현대를 73-59로 꺾었다.이로써 홈개막전에서 삼성생명에게 패했던 우리은행은 시즌 첫승을 거두며 1승1패가 됐고 지난 28일 광주원정에서 신승했던 현대도 1패를 안게 됐다.지난해 여름리그 당시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던 양팀은 이날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우리은행은 이종애-홍현희-겐트 등의 높이를 앞세웠고 현대도 '
2년만의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크리스 디마르코(36)와 조너선 케이(34.이상 미국)가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에 나섰다.또 필 미켈슨(미국)이 2주 연속 우승 야망을 놓지않은 가운데 비제이 싱(피지)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강자들이 선두권에 동참, 우승컵의 향방을 안개속으로 밀어넣었다.디마르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7언더파 64타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범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한.일 통합리그 형식인 아시아리그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중국까지 참여시킬 계획"이라면서 "중국측은 이미 참가 의사를 표명한 상태"라고 1일 말했다.이 관계자는 "원만한 리그 운영을 위해서는 늦어도 4월말까지 경기 일정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가능하다면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까지 아시아리그에 포함시키는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국과 일본 아이하키협회는 지난해 11월 한국 1팀
올해 국제탁구연맹 첫 투어대회인 크로아티아오픈을 제패했던 '환상 콤비' 이철승-유승민(이상 삼성카드)조가 '프레올림픽'인 2004그리스오픈에서 오픈대회 2관왕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했다.이철승-유승민조는 1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갈리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다니엘 토레스-알프레도 칼네로스(스페인)조를 4-1(11-5 7-11 11-2 11-3 11-4)로 가볍게 눌렀다.이로써 준결승에 오른 유-이조는 지난해 오픈대회 3관왕(코리아.일본.중국오픈)에 이어 그랜드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던 마린-첸치(중국)조와 결
대전시배드민턴협회(회장 남용대)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겨울철 극기훈련을 벌이며 2004년 전국대회 상위입상을 다짐했다.배드민턴협회 임원을 비롯한 지역내 초, 중, 고, 실업팀 감독과 선수 50여명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2시간동안 야간행군을 벌이며 올시즌 선전을 결의했다. 이들은 동신고를 출발해 신탄진 대청댐, 구즉, 유성 등 40km 구간에 걸쳐 야간행군을 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졌다.지난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뽐내지 못한 대전 배드민턴은 올해 극기훈련을 통해 도약을 선언했다.협회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결의
'독수리 해결사' 강석천(38·前 한화 이글스 내야수)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연수를 받을 전망이다.강석천은 "최근 한화 구단을 통해 시애틀 산하 싱글A팀 INLAND EMPIRE 66ERS로부터 초청 공문이 왔다고 들었다"며 "비자문제와 기간 등에 대한 논의 절차가 남았지만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출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애리조나 D-백스와 오릭스 등 한화와 친분관계를 맺어온 팀들이 각각 전훈지 변경에 대한 감정과 팀 사정 등을 이유로 거부해 차질을 빚었던 연수 계획에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입장이다.현재 마산
대전시 국민생활체육 단학기공 연합회와 농구 연합회, 배드민턴 연합회는 지난달 31일 각각 2004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단학기공 연합회는 이날 갈마동 단월드 4층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엄승용 회장, 최병일 대전시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예산으로 1600여만원을 승인했다.농구 연합회는 선화동 모 음식점에서 강대봉 회장, 손득현 사무국장을 비롯해 4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 올해 예산으로 4400여만원을 승인하고, 대전 농구발전에 이바지해온 송광기 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배드민턴 연합회는 평
재단법인 대전시학교체육장학회(이사장 김홍진)는 지난달 31일 최근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로부터 지역사회 및 학교체육발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는 2002년 5000만원, 2003년도에 5000만원 등 매년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재단법인 대전시학교체육장학회에 기부금을 기탁해 대전학교체육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 시학교체육장학회는 매년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체육특기자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에도 초·중·고등학교 체육장학생
대전 시티즌이 지난달 31일 올시즌 4강 진입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형제의 나라' 터키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대전구단 박문우 이사를 비롯한 최윤겸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등은 이날 오후 3시 15분 인천공항에서 터키항공 091편으로 출국, 31일(현지시각) 밤 11시 35분 터키 안탈리아(Antalya)에 도착해 숙소인 크레믈린 팔레스호텔에 훈련캠프를 차렸다.선수단은 오는 3월 1일 한국에 귀국할 때까지 28박 30일간의 일정으로 전술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팀 컬러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대전 시티즌 선수단이 올시즌 4강 진입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형제의 나라' 터키 대장정에 오른다.대전구단 박문우 이사를 비롯한 최윤겸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등 총 39명은 31일 오후 3시 15분 인천공항에서 터키항공 091편으로 터키 안탈리아(Antalya)로 출국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안탈리아에 31일(현지시각) 밤 11시 35분 도착해 크레믈린 팔레스호텔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오는 3월 1일 귀국할때까지 28박 30일 일정으로 맹훈련에 돌입한다.지난 시즌 K-리그 6위 도약으로 전지훈련 효과를 톡톡히 맛보왔던 대전
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쿠알(30.스페인)-파올라 수아레스(27.아르헨티나)조가 2004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70만달러)에서 여자 복식정상에 올랐다.톱시드의 파스쿠알-수아레스조는 30일 호주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코트에서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엘레나 리호브체바(이상 러시아)조를 2-0(6-4 6-3)으로 꺾고 우승했다.8회 연속 그랜드슬램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파스쿠알과 수아레스는 이로써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포함, 메이저대회 복식에서 5개의 우승컵을 일구면서 최고의 파트너임을 과시했다.이
삼성생명이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신세계 불패'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삼성생명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거침없이 3점포를 꽂아넣은 박정은(24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75-58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삼성생명은 지난 2002년 여름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신세계를 상대로 11연승을 올리며 천적임을 재입증했다.서로가 미끄러운 코트에 적응하지 못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신세계는 1쿼터에서 장선형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10득점하는 활약으로 20-13으로 앞서 나가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4 시즌 데뷔전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 7천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쳤다.131명의 출전자(1명 기권) 중 일몰로 2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8언더파 63타를 친 스콧 버블랭크(40.미국)가 단독선두에 나섰고 최경주는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8.보스턴 레드삭스)이팀의 5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칼럼니스트인 톰 싱어는 30일(한국시간) 보스턴 홈페이지에 올린 '보스턴 선발 투수에 대한 낙관'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김병현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커트 실링과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릭 로우, 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5선발로 꼽힌 김병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손가락 욕설 사건을 보상하려는 듯 전력을 다할것이라는 근거.특히 김병현이 지난 시즌 전 소
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간판 제이슨 키드가 자신의 시즌 24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을 털었다.제이슨 키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TD워터하우스 센터에서 올랜도 매직을 맞아 트리플더블급 활약(33득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을 펼치며 팀의 89-79 승리를 견인했다.키드는 지난 3경기를 통틀어 고작 32득점에 그쳐 자신의 한 경기 평균 득점 16.6점에 크게 밑돌았었지만 이날은 달랐다.지난달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키드는 이날 33점을 쏟아부으며 동부콘퍼런스 가드 부문 올스타에 뽑힌 상대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