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자신의 '일제 옹호' 논란과 관련해 광복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와 함께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큰절을 했다. 조 후보는 "사려 깊지 못한 글로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한말 삼정 문란에 따른 어려움을 강조하다 보니 글이 엇나갔다"며 "일제가 힘만 가지고 당시 힘없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사실상 침략해 합병한 것은 대단히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
대통령실은 15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이 '빼돌리기'라는 주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은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서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공수처의 부당한 출국 금지와 조사 지연, 수사비밀 유출이 문제"라면서 "구체적인 수사 상황이 언론에 유출된 것은 철저한 수사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공수처는 조사를 지연하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계속 연장하는 등 이종섭 대사의 기본권을 제한했다면서 수사권 남용이 우려되는 부당한 처사"라며 "재외공관장은 일정과 거주지가 모두 공개되는 신분으로 숨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이후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일하겠다는 예비 젊은 의사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달 10-13일 의대생과 인턴 등 17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의대 증원 발표 후 '대한민국에서 의업을 이어가겠다'에 응답한 사람은 400명으로 증원 정책 발표 전 1686명에서 74%가 감소했다.증원 발표 후 '해외에서 의업을 이어가겠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967명으로 정책 발표 전 16명에서 55%가 증가했다.
대전시의회가 15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제276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시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제3차 본회의에선 '대전광역시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21건, '2024년 전략사업추진분야 출연 동의안' 등 동의안 6건,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안' 1건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5분 자유발언에선 황경아 의원의 '장애인주차구역 운영개선방안 마련 촉구', 정명국 의원의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선 장예찬 국민의힘(부산 수영구) 후보가 15일 "철 없는 20대 시절을 거울 삼아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재차 사과했다.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10여 년 전,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대부분 이전에 삭제한 것이지만 캡처된 사진이 남아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어려운 아이들에게 후원을 독려하면서 쑥스러운 마음에 일부러 강한 표현을 썼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민원에 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 포인트 오른 57%,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 거절 4%다.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 대비 5% 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13%), '결단력·추진력·뚝심'(7%)과 '경제·민생'(5%) 등
국민의힘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시라'는 발언에 대해 "국민을 갈라치는 저열함을 넘어 민주주의 파괴 위협"이라고 비난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은 역시나 이 대표"라며 "공당의 대표이자 대선 후보였던 인물이 국민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선거의 의미 훼손이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데 앞장선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전날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찾아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5의거' 64주기를 맞아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64년 전, 오만한 독재권력에 맞서 항거한 마산 시민들과 청년들이 피땀으로 '국민이 주권자'임을 일깨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3·15의거와 4·19의 정신은 부마항쟁과 5·18로, 87년의 함성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역사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3·15의거로 독재 권력을 몰아냈던 대한민국에서 다시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지적했다.그는 "분연히 일어난 마산 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민의힘은 최근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응해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 아랫장번영회에서 연 시민 간담회에서 "최근 순천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가 너무 높고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지 않나"라며 "그 부분을 저희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의 지원 대상을 현행 감귤·사과 등 13개 품목에서 배·포도 등 21개
도태우 변호사와 정우택 의원이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가운데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막말 주인공들을 다 도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각각 과거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과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를 향해서는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 변호사와 관련해 "적절한 결정"이라며 "좀 더 일찍 결정을 내렸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공관위 말씀을 들어보면 (도 변호사가) 사과를 여러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컷오프(공천 배제)가 확정됐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15일 다시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했다.연합정치시민회의가 꾸린 자체 국민후보심사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임 전 소장을 다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는 "임 후보에게 '국민후보'가 될 수 없는 어떤 결격 사유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그가 앞서 (컷오프 결정에) 이의 신청한 취지를 받아들여 재추천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임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5일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부적절 발언 논란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전날 밤 공관위가 도태우 후보,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가운데 장 전 청년최고위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주문한 것으로 읽힌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청년최고위원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
경선을 치른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후보들이 '원팀'을 구성,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14일 양홍규 서구을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경선에서 패한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방문, "한마음으로 원팀이 돼 국민의힘의 승리를 돕겠다"고 했다는 것.이 전 부시장은 김철권 전 서구의원, 박인국 전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회장, 이종호 전 대전시의원 등 핵심관계자 10여명과 함께 양 예비후보 캠프를 찾아 "이번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원팀이 돼 국민의힘 승리를 이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공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재논의 끝에 공천 자격을 유지하기로 한 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14일 날씨 뉴스를 전하면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기로 의결했다.MBC는 지난달 27일 저녁 뉴스에서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며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했다. 기상 캐스터는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해당 화면이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킨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MBC 측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꾸린 정책 포럼 '사의재'가 14일 검찰이 국가통계 조작 혐의로 문재인정부 관계자들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정치탄압을 위해 통계조작 사건을 만들어냈다"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사의재는 이날 SNS에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기소는 정치적 의도로 시작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기소까지 한 정치 조작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정부 감사원과 검찰은 애초부터 이 사건에 대해 결론을 정해놓고 감사와 수사를 진행했다"며 "자신들이 정해놓은 결론에 부합하지 않거나 반대되는 증거와 진술은 깡그리 무시했다"고 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그다음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2심에서 징역 2년,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것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후 "지금 모 비례정당은 범죄 혐의로 재판 확정을 남긴 사람들이 줄줄이사탕으로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법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상태에서 형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6천억 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남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호남에서 처음 열린 이번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서 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나라를 망치고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국민의 삶은 벼랑으로 몰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렇게 무책임·무능·무지·무대책·무관심한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월세 내기 어려워서, 30만 원이 없어 온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해도, 전세사기 피해를 입어 길거리에 나앉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어도,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최근 동작을 민주당 새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드러나자 저에게 현장에 나와 선거를 도우라는 요구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하위 20%에도 속하지 않았고 지지율도 제일 높게 나왔음에도 당으로부터 일언반구 설명도 못 들은 채 갑자기 공천배제가 되었다. 물론 경선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탈당 후 지역구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당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새로 온 후보에 대한 나름의 최선의 배려를 한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