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에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찾아온다. 국세청은 지난 20일 전국의 부동산 종합과세대상자 50만-60만 명에게 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했다고 한다. 올해는 과세대상이 아니었던 사람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게 된 경우도 많고 종합부동산세 부담도 급증했다고 한다. 그 원인으로 최고세율 2.0%에서 3.2%로 인상, 서울주택 공시가격 평균 14% 상승, 과세표준 3억-6억 원 구간 신설, 세부담 상한 150%에서 200-300%로 변경, 공정시장가액비율 80%에서 85%로 인상 등을 들 수 있다.종합부동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2012년 12월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서는 협동조합을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을 말한다'고 정의한다. 협동조합은 주식회사와 달리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되고 1인 1표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되는 인적조직으로서 사회적경제의 대표적인 기업 유형이다.과거에는 기업을 설립, 운영하려면 상법상 회사를 설립하거나 민법상 비영리법인을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협동조합'이라고 하는 새로운 법인격이 탄생한
주택임대소득자는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시행으로 소득세 신고와 사업자 미등록 가산세 부과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그동안 비과세돼 왔던 수입금액 2000만 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2019년 귀속부터 소득세가 과세된다.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자와 보증금 합계가 3억 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자는 2019년 귀속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2020년 6월 1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다만 연간 주택임대 수입금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종합과세와 분리과세중 선택해 신고할 수 있으며 분리과세를 선택해 신고할 경우 세무서와
사회적경제는 구성원의 협력과 자조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제영역이다.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협동조합 기업, 각종의 비영리 단체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통해 시장실패와 정부의 정책의 비효율성 문제를 완화하고자 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일자리 창출, 양극화 완화,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래서 정부는 2017년 10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후 금융, 교육, 고용 등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
비과세되는 주택 부수토지의 범위를 2022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지역에 따라서 차등적용하는 것으로 개정안이 발표됐다. 1가구 1주택에 해당하더라도 주택부수토지에 해당하는 부분과 해당되지 않는 부분은 세법상 취급을 달리하게 된다. 도시지역의 경우 비과세 주택부수토지가 현행 주택 정착면적의 5배까지 비과세이었으나 개정안에선 주택 정착면적의 수도권은 3배까지 수도권 밖은 5배까지 적용된다. 도시지역 밖은 비과세 주택부수토지가 현행 10배, 개정전과 동일하다 예를 들면 현재 주택의 바닥면적이 50㎡이면 도시지역은 50㎡의 5배인 2
사회적경제는 구성원의 협력과 자조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제영역이다. 구체적인 기업 유형으로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수익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구성원 간에 합의된 지향점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햇빛발전 협동조합'은 태양광시설의 보급, 확산을 통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방식으로 전력 생산을 도모하는 협동조합기업
사회적경제는 구성원 간 합의된 사회적가치에 기반해 재화와 용역을 생산, 소비, 분배하는 경제 체계를 의미한다. 사회적경제 주체인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시장경제 체제 안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실현해야 하지만 일반 기업과 달리 이윤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한 협동조합기업,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한 기업, 마을기업이나 자활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등을 통상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가령 사회적기업인 '다솜이 재단'은 공동간병을 통해 환자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근
지난달 25일 발표된 2020년 세법개정안에 비과세종합저축 소득요건이 신설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비과세종합저축제도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하여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비과세종합저축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등은 가입 기간에 관계없이 전액 비과세 된다. 비과세종합저축은 중도해지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으나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한다.현행 비과세종합저축 가입자격은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등이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원금기준 5000만 원 이내 금액부분은 동
가끔 은행창구에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고액 현금거래 정보 제공사실 통보서를 받았다며 고액 현금거래 정보제공이 무엇이며, 고객 동의없이 정보제공이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고액현금거래 보고 제도(CTR)란, 동일인이 1일 동안 동일 금융기관에서 1000만 원 이상 현금 거래시 해당 사실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자동 보고되는 제도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러한 정보를 과세목적 활용 등을 위해 국세청 또는 관세청의 요청이 있는 경우,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 7조 제 1항
얼마 전 아들과 패스트푸드점에 갔다 순간 당황한 적이 있다. 아들에게 줄 햄버거와 음료를 주문하려 했더니 주문은 무인시스템기를 통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무인시스템을 처음 써보는 것이라 조금 헛갈리기는 했지만 나름 내가 원하던 것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원 감축 여파인지 4차산업혁명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많은 음식점들이나 패스트푸드점들이 무인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효율적인 인건비 절감은 물론 불필요한 고객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라 생각된다. 최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도입된 지 30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월 200만 원 수령자가 나왔다고 한다. 이는 월 200만 원 이자수익으로 치면 연 2% 예금에 12억을 넣어둔 셈이다. 국민연금 초기부터 꾸준히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연금 받는 시기를 늦춰 연금액을 늘렸던 결과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는 성인(만 18-60세)이라면 꼭 가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기초적인 연금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2200만 명에 달하고 매월 연금을 받은 사람은 460만여 명에 달한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2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금융시장 조성을 위한 촉매제로서 사회가치기금 설립을 지원하고, 금융과 사회문제에 전문성이 있는 사회적금융중개기관을 육성키로 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또한 '사회적금융협의회'도 설치해 관계 기관 간 상호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고 추진성과를 분기별로 공유하기로 했다.사회적금융은 보조·기부행위가 아닌 투자·대출·보증 등 상환을 전제로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활동이다.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
계절의 여왕 5월에는 금융에 관해 챙길 일이 더욱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 머니 생각에서는 국내 종합소득세 신고 외 챙길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다. 이는 거주자(소득세법상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의 거소를 둔 개인)와 내국법인이 보유한 모든 해외 금융 계좌 잔액의 합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계좌를 매년 6월에 세무서에 신고하는 제도다. 신고의무자는 신고 대상 연도(2018년) 종료일 현재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다. 계좌 명의자와 실질적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는 둘 다 신고의무가
이달 말부터는 학생들의 평가항목인 중간고사를 치루는 기간인 듯하다. 이를 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양적 및 질적 특성과 가치판단을 통해 미래 방향을 설정해주는 평가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머니생각에서는 국가와 기업, 개인의 신용평가는 어떤 기관에서 어떻게 관리할지 얘기해 보려 한다. 우선 국가의 신용등급은 재정, 정치, 경제적 조절능력, 향후 전망 등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돼, 국가가 채무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S&P, 무디스(Moody's
지난해 가구당 부채가 753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1%가 늘었다. 부문별로는 40대 가구와 자영업자의 부채가 가장 많았다. 특이한 점은 전체 부채규모가 소득의 증가폭보다 더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는 자산이나 소득이 늘면 부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소득의 증가에 따라 부채도 증가하는 것이다. 부채의 대부분은 대출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치고 많고 적고 간에 대출이 없는 사람은 드물다. 학자금대출에서부터 주책자금대출이나 일반 생활자금대출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최근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존 시니어들과는 다른 '액티브시니어'세대가 등장하면서 은퇴시기에 소비주도, 새로운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55-70세 전후 연령층을 통칭하는 액티브시니어는 적극적, 미래지향적 세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나이보다 5-10년 젊다는 생각과 합리적인 소비생활, 여가에 가치를 두고 생활하면서 자신의 보유자산을 사용해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는 세대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한민국의 주된 가구 형태까지 변화시켜 1인 가구 전성시대와 노후준비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겨줬다. 이에 따라 어릴 적
은행계좌에 들어온 월급은 오래 머물 줄 모른다. 잠시 정차했다 지나는 간이역처럼 갖가지 구실을 남기고 금세 빠져나간다. 납작한 통장엔 갈증 같은 정적만 남는다. 돈은 원래 어떤 물건을 사거나 대가를 지불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겨난 것이니, 누구의 소유로 독점되는 것은 온당치 않으나 남은 잔고를 보면 허망하기 짝이 없다. 어떤 명목으로 들어오든 누구의 통장 속에 머물든 돈의 최종 목적지는 정해진 것이 아니지 않은가. 아쉽지만 내 돈이라고 마냥 움켜쥐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돈의 가치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은 아무래도 현금이다.
지난해부터 국민 건강과 관련된 건강보험료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국민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의 변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료는 세금은 아니지만 세금과 같이 강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준조세라고 불린다. 하지만 세금보다 조세저항이 더 큰 경우가 많다. 소득세의 경우 1년에 한 차례 납부하면 되지만 건강보험료는 매월 납부해야 하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하는 것이다. 건강보험료 개편안에 따른 가장 많은 문의를 받았던 내용 두 가지만 살펴보고자 한다. 건강보험료에 반영되는 소득은 어느 연도 분을 기준으로 적용할까. 보험료 부과를
대출금리는 대출받는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예금이나 적금이 예금자가 누구든지 간에 같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과 사뭇 차이가 있다. 대출금의 가격이 대출시점에서 돈을 빌리는 이의 신용상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대출금리는 채무자가 갚아야 할 부담인데 채무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대출금리가 얼마인지 사전에 알 수 없고 또한 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더욱이 시중금리가 오름세인 상황에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금리에 대한 민감성이 커지는데 반해 금융회사는 차주에게 적용되는 금리결정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채무
건강한 웃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한 보석 같은 2019년. 올해 시장 흐름은 어떻게 전개될지, 마치 여행이 시작되기 전 심장소리처럼 긴장과 기대감으로 두근댄다. 올해 칼럼의 첫 번째 테마는 일상에서 궁금했던 세뱃돈, 축의금, 유학중인 자녀의 생활비, 교육비의 증여세 관련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우선 세뱃돈도 세금이 있을까. 곧 다가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부모님과 친인척 어르신께 세배를 하고 받은 세뱃돈, 결론은 '증여세 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 세뱃돈도 재산을 무상으로 받는 행위이기에 증여세 과세대상이 된다. 물론 증여세법상 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