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이엔씨 성우종 회장의 배우자인 이은숙 씨가 1억 원의 성금 약정과 함께 충남 119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며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일 충남 3호 아너 회원이자 ㈜도원이엔씨를 운영하고 있는 성우종 회장의 배우자인 이은숙씨가 1억 원의 성금 약정과 함께 충남 119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가입식은 이은숙 회원을 비롯해 성우종 회장 및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 서명, 나눔 메시지 작성, 아너 인증패 및 기부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이은숙 회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 건축학도들의 첫 연합건축전이 개막,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술교류로 관심을 받고 있다.목원대와 배재대는 4-9일까지 '대전 예술가의 집(옛 시민문화회관)'에서 '대전지역 대학 건축학과 연합스튜디오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 주제는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대전의 도시공간 재생' 등이다. 이 기간 양 학교 건축학전공 3-4학년 학생 81명(목원대 36명, 배재대 45명)의 건축설계도면, 모형 등 작품 61점(배재대 45점, 목원대 16점)을 볼 수 있다.목원대 건축학부와 배재대 건축학과는 모두 한국건축학
"학부모 설명회를 할 때면 아이들을 공주님, 왕자님 옷같은 명품 입히지 말고 허름한 옷을 입히라고 주문해요. 딸기 농장 등 현장 체험도 가고 모래밭에서 뒹굴기도 해야 하는데 편한 옷을 입어야 잘 놀 수 있는 거 아닐까요".육태유(60·사진) 세종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조금 남다른 철학을 지녔다.충남 태안 출신인 육회장은 당초 귀농을 선택해 세종시 조치원으로 이사했는데, 농사가 그리 녹록치는 않았다고 한다. 이후 새 사업을 찾은 게 육아분야로, 지난 2005년 지금의 땅을 매입해 어린이집을 신축했다. 당시 아들과 딸
지난 달 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에스테로 스타디움. 딱 한 달이 지났지만 단국대 최석현 선수(20·사진)는 여전히 그날 그곳의 감동이 생생하다. 2023 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 정규시간동안 0대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시작된 연장 전반 5분. 최 선수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반대쪽 골망에 찔러 넣었다. 180㎝의 중앙수비로서는 크지 않은 신장을 가졌지만 볼 경합에 적극적이며 빠른 발로 좋은 헤더 위치를 점하는 그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골이었다. 그의 골 덕분에 우
군생활부터 직장까지 오랜 기간 동고동락을 한 이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대전동부경찰서 김덕기·신정훈 경감. 이들의 만남은 1982년으로 거슬러 올해까지 41년 인연이다. 인연의 매개는 경찰이다.이들은 1982년 7월 충남경찰국 기동 1중대에서 전투경찰로 만났다. 군 복무 생활을 시작하며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전역 후에도 사기업에 함께 입사했다. 우정을 다지며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서로 의지해 노력한 결과 1988년 10월 15일 충남경찰국 소속 순경으로 임용, 경찰의 첫 발걸음을 함께 뗐다.김덕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자원봉사팀 '황소봉사회'는 이렇게 처음 시작됐다.2002년 5월 단양공장 기계팀 모임에서 '누군가' 제기한 봉사활동은 20여 년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넘으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처음은 농기계 수리였다. 이들은 가진 기술을 이용해 봉사를 한번 해보자는 것이었고, 그렇게 뜻 맞는 기계팀원들 일부가 모여 인근 마을을 찾아다니며 농기계를 수리하기 시작했다. 농기계가 현장 기계와 달라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곧 익숙해져 지금은 농기계는 물론 철 구조물 수리, 수도와 보일러 배관 등도
"독자들에게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싶어요"최근 '제9회 김현 문학패'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이설 작가(48)는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김현문학패(文學牌)란 한국문학 비평의 거장인 고(故) 김현 평론가의 미래지향적 문학관을 이어받아 문학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작가들을 선정, 수상하는 문학상이다. 매년 시인·소설가 각 1명씩을 꼽아 기념 문학패와 창작지원금(시 1000만 원·소설 1500만 원)을 수여한다. 김현은 '한국 문학의 위상', '상상력과 인간' 등의 비평집을 집필했던 문학평론가다.이번 문학패의 주인공인 김이설
"구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일일 파티시에(제과·제빵사)'로 변신했다. 28일 '철모' 대신 제빵사 모자를 쓰고 나타난 서 청장은 '일일 파티시에' 간식 봉사에 참여해 직접 쿠키를 만들고 나섰다.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간식을 통해 감사를 전달, 구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취지다.서 구청장은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민·관·학이 함께하는 '일일 파티시에' 간식 봉사를 했다.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쿠키를 제작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서철모 서구청
한국철도공사 해외사업처 조현아 차장이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철도매체로부터 '올해의 여성 철도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영국 철도전문매체 인터내셔널 레일웨이 저널(International Railway Journal)은 2023년 우수 여성 철도인 어워드 16인에 조 차장의 이름을 올렸다.인터내셔널 레일웨이 저널은 '남초'의 영역으로 알려져 있는 철도 분야에서 소수에 불과한데도 훌륭한 업적을 세운 여성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의 여성 철도인을 발표하고 있다.해당 매체의 올해의 여성 철도인은 전세계 철도 운영사 등으로
세종충남대병원이 남성의 정자를 '동결보존'한 후 체외수정을 통해 분만까지 성공했다. 병원 측은 정자를 '7년'간 동결보존한 후 체외수정을 통해 분만까지 성공한 사례 자체가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7년 전 동결보존한 정자의 체외수정시술을 통해 최근 정상 분만에 성공하기까지 이번 시술을 진행해 온 주인공은 세종충남대병원 난임클리닉을 총괄하는 송수연(37) 산부인과 교수.송 교수가 맡아 시술을 진행했던 환자는 10대 때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기 전에 정자를 동결보존키로 결정한 20대 남성 A씨. 그는 7년 만에 체외수정을 통해 최
대전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전승자인 채향순 중앙대학교 무용과 종신명예교수(66·세종전통예술진흥원 이사장)는 살아있는 전통예술의 교과서다.60년간 다양한 전통 무용과 타악 연주를 선보임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익힌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데에 힘 썼기 때문이다.채 교수는 내달 1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향음향무(香音香舞)'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향음향무는 가(歌)와 악(樂)을 포함한 채 교수의 음악 세계와 진정한 무용 세계를 뜻하는 것으로, 오랜 세월 북, 장고 연주와 현란한 무용을 함께 선보인 그의 인생을
[천안]스케이트 선수에게 빙상장이 없다면, 연극배우에게 공연 무대가 없다면 운동과 연기에 진력 할 수 있을까? 때로 누군가에게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것은 그의 삶을 온전히 지지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청소년시절 품었던 문우의 꿈을 잊지 않고 지역문인들에게 수십 년째 창작의 자리를 제공해주는 이가 있다. 천안문학후원회장인 김석화 이화피닉스요양병원 대표원장이다.의학박사인 김 원장과 '천안문학'의 인연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천안문학'은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이하 천안문협)가 한해에 한번 펴내는 동인지로 발간 비용 마련이 늘
국가가 조국 수호의 사명으로 일생을 창공에 바친 공군의 살아있는 전설 최순선(92) 대령을 영원히 기억한다.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최순선 대령은 6·25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전대에서 조종사로 참전해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그는 공군의 3대 전승 작전인 '평양 승호리 철교폭파 작전' 등 6·25 전쟁 기간 총 124회 출격하고, 공군의 주요 작전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로로 그는 을지무공 등 4개의 무공훈장을 수상했다.최 대령은 정전 이후에도 공군 후배 조종사 양성에 힘쓰며 조국의 영공을 수호하고, 민간 여객기 조종사
[충주]충주시는 최근 현대모비스와 총 5000억 원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번 투자는 동충주산업단지 내 11만 8005㎡ 부지에 건축연면적 10만 9285㎡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400명의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중부권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며 충주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도 기대된다. 충주공장에서 만든 배터리 팩은 현대차 아산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에 납품하게 된다. 이번 투자 유치는 극적이었다. 두 공장과 가까운 지자체가 유력 후보지로
"탁구를 진심으로 좋아했더니 국가대표가 됐어요"'2023년 호프스(U12)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여자 1위를 차지한 이혜린(서대전초·12) 양은 탁구에 진심이다. 잦은 연습과 대회에도 힘든 기색 없이 오히려 탁구 공을 치는 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이 양은 지난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호프스 국가대표팀 선발 대회에서 남녀부 통틀어 전승으로 대표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올 여름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선수권대회와 WTT 유스 컨텐더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꿈나무들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프스 탁구선수권대회는 중국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우수 입상한 학생들이 계룡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이승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은 21일 계룡건설 사옥에서 대전 지역 체육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중학생 56명에게 체육 격려장학금 970만 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지급됐다.이번 대회에서 지역 초·중학생들은 68개 메달을 획득, 최근 8년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특히 대전동산중학교 권혁 군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달성하며 눈에
최근 학교 교사들과 교육청 교육전문직들로 구성된 세종교원국악연주단이 창단했다. 음악 비전공자들 중심으로 순수하게 국악이 좋아 결성한 국악관현악단이다.국악오케스트라 창단을 주도한 주인공은 지난 2018년 세종예고 개교 멤버로 참여해 지난해까지 음악과 국악 전공 학생들을 지도하고, 올해부터 세종교육청에 파견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박영주 교사다.박 단장은 1991년 경기도 옹진군 북도중학교(현 인천시 옹진군)에서 음악교사를 시작, 올해로 교육경력 33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음악 교사다.앞서 충남예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세종
"복잡한 도시의 설치물들을 단순하게 배치했어요. 마치 우리의 삶과 같죠"이응노미술관 M2 프로젝트룸에서 개막한 '2023 아트랩대전' 두 번째 주자 양승원(32) 작가의 작품엔 뚜렷한 특징이 있다. 주로 점과 선, 면으로 그림을 가득 채우면서 특정 공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양 작가는 내달 4일까지 '공간을 읽는 방법'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밝은 색의 도형 등으로 차가운 도시의 모습의 단순한 패턴과 변화들을 풀어낸다.특히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 시설물들에 초점을 맞췄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천안]매년 5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들썩인다. 모두가 알 듯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이자 영화제의 '메카'다. 누군가에겐 꿈이고 누군가에겐 자부심이며, 또 누군가에겐 선망의 대상이다.상명대 영화영상전공 송민석 군(26)에게 칸은 다음 발걸음을 뗄 수 있게한 힘이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칸을 방문했다. 그가 연출한 단편영화 '밤은 우리를 잡아먹는다'가 제76회 칸 영화제 단편영화코너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송 군은 "경쟁 부문에 비하면 차이가
"서로를 의지하는 건강한 학군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충남대 학군단 창단 이래 최초의 모교 학군단장이 탄생했다. 1961년 창설된 이후 63년 만이다.주인공은 충남대 이동희 신임 학군단장(학군 34기·사회체육학과 92학번).18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동희 대령은 충남대 사회체육학과(現스포츠과학과)를 졸업하고, 학군 34기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동희 대령은 5사단 35연대 수색중대장을 거쳐 특전사 7공수여단 작전계획장교, 특전사령부 작전참모처 작전과장, 특수전학교 전술학처장, 23경비여단 참모장 등 작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로서 전